강된장은 여러가지 재료와 된장을 넉넉히 넣고 육수를 부워 되직하게 끓인 것으로
한번 만들어 놓으면 쌈밥, 비빔밥, 고기장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가 있는데요.
된장을 넉넉히 넣다보니 짠맛이 강한데,
으깬 두부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하게~멸치국물 진하게 우려내 감칠맛 살아있는~
자꾸 퍼먹고 싶은 '두부 강된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두부를 넣어 덜 짜고 고소하게 '강된장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이 4회 먹을양)
▣ 주재료 : 두부 1모(290g 1팩), 표고버섯(대) 2개, 양파(중) 1/2개, 대파 15cm 한토막, 청양고추(소)2개, 진한 멸치&다시마국물 200ml
* 진한 멸치육수 200ml = 물 300ml, 국물용 왕멸치 10개, 다시마 5x5츠 1장
* 두부는 단단한 부침용 두부가 좋아요.
* 아이와 함께 먹는다며 청양고추는 빼주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된장3, 청국장2, 고추장1, 참기름1, 참깨 1/2
* 구수한~맛을 진하게 내려고 청국장도 넣었습니다.
* 고추장을 넣으면 매콤+칼칼+단맛이 나서 더욱 좋아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멸치&다시마 국물 :
냄비에 물, 멸치,다시마를 넣고 20분간 약불에서 끓이기 => 다시마는 10분만 끓이고 건져내기 => 국물을 우린 멸치는 잘게 다져놓기.
* 멸치는 대가리,내장을 제거하고 몸통만 사용하는 것 아시죠?
*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액체가 나와서 지저분해져요.
* 국물을 우린 멸치를 버리지 말고 최대한 잘게 다져 양념에 넣어보세요. 멸치 감칠맛이 더욱 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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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된장3, 청국장2, 고추장1, 멸치국물 1국자 넣고 곱게 풀어주세요.
▣ 두부 : 물기를 꼭 짠 두부는 손으로 주물러 으깨주세요.
▣ 양파,표고버섯 : 새끼손톱만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청양고추 :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이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으깬 두부를 잠시 볶아주세요.
▣ 둘째 - 여기에 양파, 다진 멸치를 넣고 먼저 볶다가 => 표고버섯을 넣고 다함께 볶아주세요.
▣ 셋째 - 재료가 거의 다 익었다면 양념장,멸치&다시마국물을 골고루 섞고 센불에서 한소끔 끓여주세요.
▣ 넷째 - 센불에서 한소끔 끓였다면 약불로 줄이고 원하는 농도가 나올때까지 끓여주세요.
* 냄비 가장자리가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세요.
▣ 다섯째- 원하는 농도가 나왔다면 청양고추를 넣고 30초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 여섯째 - 마지막으로 대파,참깨를 섞어주세요.
청국장을 넣어 구수한 맛을 살리고 두부를 넣어 덜 짜게~ 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든
만들면서도 자꾸 떠먹게 되는 밥도둑' 두부 강된장'입니다.
두부를 으깨서 넣어도 되고 작게 깍둑썰기해서 넣어도 좋은데요.
쌈밥은 물론 비빔밥~ 고기장으로도 다양하게 드실려면 으깨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강된장을 만들 때마다 조금씩 재료를 바꾸기도 하지만
진한 멸치국물, 다진 멸치, 표고버섯은 꼭 넣는 편인데요
멸치의 진한 감칠맛, 표고버섯의 향과 쫄깃한 식감이 된장과 매우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강된장을 만들면서 보리밥도 함께 지었어요.
탱글 탱글한 보리밥에 두부 강된장 슥슥~ 비벼 다른 반찬 필요없이 한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넉넉히 만들었으니 호박잎,상추,삶은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로 맛있게 쌈밥도 만들고~
고기장으로도 좋은데요.
제주도에서는 멸치쌈장에 삼겹살을 찍어 먹는데 그 궁합이 참 맛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종종 멸치맛 진한 강된장을 만들면 삼겹살을 찍어 먹곤합니다.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두루두루 먹을 수 있는 강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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