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과일쥬스를 먹기때문에 사과를 박스단위로 구매하는데요.
이번 사과는 맛이 없어 먹는 속도가 참 더디네요.
그래서 맛없는 사과를 간단하게 처리하는 사과요리!! '사과쨈'을 만들어봤는데요.
껍질을 깍으면 금방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자칫~ 검은 사과쨈이 되는데
레몬을 넣어 맑고 상큼한 사과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처치곤란! 맛없는 사과로 '맑고 고운 사과쨈 만들기'
1. 재료 준비 ( 700ml 한통 가득 나오는 양)
▣ 주재료 : 사과(소) 6개, 레몬 2/3개, 흰설탕 3국자(1국자=8밥숟가락), 물 500ml
* 레몬은 사과의 갈변을 막아주고 더욱더 새콤하고 향긋하게 만들어 줍니다.
* 사과 속살 색을 그대로 살리려면 흑설탕/황설탕보다는 흰설탕이 좋아요.
* 보통 과일쨈 만들 때 설탕의 양은 과일 무게의 50%정도 넣어줘야 금방 상하지않고 적당한 점성(끈적임)이 생기는데요. 너무 달아서 설탕을 적게 넣고 싶다면 오래 먹을 수 없으니 2개월 이내 냉장보관하여 먹을 양만 만들어주세요. 저는 덜 달게 먹고자 사과 전체양의 40% 정도만 넣었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레몬물 : 큰 그릇에 물 500ml를 담고 레몬 1/2개의 즙을 짜 넣어주세요.
▣ 사과 :
첫째, 껍질을 벗기기 =>검게 썩은 부분은 도려내기 => 작게 썰어주세요.
* 나중에 믹서에 갈아야하니 모양을 예쁘게 썰 필요없이 작게만 썰어주세요.
둘째, 한꺼번에 껍질을 벗겨 썰지 말고 하나씩 껍질을 벗겨 썰어 바로 레몬물에 담궈주세요.
* 한꺼번에 썰다보면 처음에 썬것은 갈색으로 변하니 한개씩 썰어 바로 레몬물에 담궈 준 후 다음것을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레몬물과 함께 사과를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푹~익혀주세요.
▣ 둘째 - 익히는 동안 생기는 거품은 제거해줘야 곰팡이가 피거나 상하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 셋째 - 사과가 푹~ 익었다면 물을 끄고 식혀주세요.
* 이때 물기를 없애려고 오랜 시간 조릴 필요 없이 사과가 푹 익었다면 불을 바로 꺼주세요.
* 물기가 너무 없으면 나중에 설탕을 넣었을 때 금방 탑니다.
▣ 넷째 - 식은 사과를 믹서기나 블랜더로 곱게 갈아주세요.
▣ 다섯째 - 약불에서 곱게 갈은 사과에 설탕 3국자를 2~3회에 걸쳐 나누어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강불에~ 설탕을 한꺼번에 넣으면 사과쨈이 금방! 쉽게~ 탑니다.
▣ 여섯째 - 쨈이 타지 않게 저어서 원하는 농도가 나왔다면 불을 끄고 레몬즙을 조금만 넣어 주세요.
* 처음에 넣은 레몬즙은 새콤한 맛과 갈변을 막기 위해서라면 나중에 넣는 레몬즙은 상큼한 향을 내기위한 것입니다. 대신 많이 넣으면 레몬맛이 강하니 조금만 넣어주세요.
▣ 일곱째 - 식은 사과쨈은 물기가 없는 깨끗한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이 없어 찬밥 신세였던 사과!! 곱디 고운 '사과쨈'으로 변신했어요~
갈변을 막으려고 레몬즙도 넣고 검게 썩은 부분은 전부 제거하고 흰설탕을 사용했더니
색깔이 아주 고운 사과쨈이 나왔네요.
과일을 익히면 더욱 달아지잖아요.
그냥 생과일로 먹었을 때는 맛이 없었는데 이렇게 푹 익혀 쨈으로 만드니 사과의 맛과 향이 더욱 진해졌어요.
레몬을 넣는 이유는 단순히 갈변을 막기 위해서만은 아니고요.
푹 익혀 사과의 단맛과 향은 진해지지만 상큼함은 살짝 사라지는데
레몬을 넣어 맛은 더욱 새콤하고 향은 더욱 상큼해져서 좋답니다.
설탕을 적게 넣어 오래 먹을 수 없어 반은 언니에게 선물했어요.
방부제 전혀 들어가지 않은 이모표 건강한 쨈으로 조카가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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