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덥고 습한날은 특히 더 기운빠지고 입맛이 없잖아요.
이럴때 제가 종종 해먹는 맛있는 반찬 '깻잎김치'만 만들어 놓으면 밑반찬 고민 끝!!!
향긋하고 짭조름한 양념깻잎 한장에 따뜻한 밥을 싸서 먹음 어느새 한공기 싹~ 비우게 됩니다.
깻잎 한장 한장 깨끗히 씻는 일이 조금 힘들지만
이 고생만 겪고 나면 양념장 만들어 바르기만 하면되니 간단한 밑반찬되겠습니다.
깻잎 2천원어치 사서 양념장 만들어 일주일 밑반찬 만들기 도전!!
시작해보겠습니다.
맛있는 반찬! 간단한 밑반찬 '깻잎김치 만드는 법'
1. 재료준비 (깻잎 총 60장)
▣ 주재료 : 깻잎 60장 (대략 5묶음), 양파(중) 1/2개, 당근 5cm 한토막
*깻잎은 가능하면 너무 크거나 작지도 않은 중간크기!!를 고르세요.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간장6, 고추가루3, 매실청(또는 올리고당)4, 멸치액젓2, 다진마늘2, 다진생강 1/2
* 양념장은 조금 진하게 만들어주세요. 깻잎김치가 하루정도 지나면 물이 생겨 양념맛이 싱거워집니다.
* 매실청은 집마다 담그는 법이 다르니 단맛을 봐가면서 양을 조절하세요.
* 멸치(까나리)액젓을 넣으면 감칠맛이 생겨 맛이 좋아지는데 많이 넣은 편이니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2. 재료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만들기 : 가장 먼저 그릇에 간장, 고추가루, 매실청,액젓,다진마늘, 다진생강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3~4시간 숙성시켜주면 색깔도 진해지고 맛도 좋아집니다. 그러나 미리 만들지 못했다면 요리 가장 첫단계에 만들어 잠시나마 숙성시켜주세요.
▣ 깻잎
첫째, 줄기는 식감이 질기므로 0.5cm만 남겨두고 잘라주세요.
* 질긴 줄기는 왜 완전히 잘라내지 않냐구요? 다른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제 경우, 일종의 '손잡이'기능으로 0.5cm 남겨둡니다.
얇은 깻잎만 남겨두면 나중에 젓가락으로 한장씩 안떨어지거든요. 젓가락으로 줄기부분을 잡아줘야 한장씩 잘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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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깨끗히 씻어 사진과 같이 세워 물기를 털어 빼주세요.
* 물기를 거의 털어내고 양념장에 담궈도 물이 많이 생겨요. 사전에 최대한 제거해주세요.
▣ 양파, 당근 : 0.3cm두께로 얇고 길쭉하게 채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만들기
▣ 첫째 - 그릇에 양념장,양파,당근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 5분정도 그대로 둬주세요. 채소의 숨이 죽고 물이 생겨 깻잎에 바르기 적당한 상태가 됩니다.
▣ 둘째 - 넓은 접시에 깻잎 4장을 깔고 양념 한숟가락 (깻잎 1장당 = 양념 1/4숟가락)을 골고루 펴발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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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 양념이 다된 깻잎은 하루정도 냉장보관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향긋하고 짭조름한 밥도둑 '깻잎김치'입니다.
이렇게 그릇에 담에 냉장고에 넣어 두면 내일부터 일주일 밑반찬 고민 끝!!
한쪽 방향으로만 넣지마시고 이렇게 몇십장씩 지그재그로 넣으면 한 그릇에 더 많이 담을 수 있답니다.
드디어 하루 숙성된 깻잎김치입니다.
양념장이 잘 배어 색깔도 진해지고 숨이 죽어있는 모습인데요.
방금한 따뜻한 밥에 깻잎김치 한장 싸먹으니 다른 반찬 필요없이 너무 맛있네요.
요즘처럼 더운날 입맛없을 때 먹으면 깻잎향에 입맛을 살아나는 맛있는 반찬입니다.
그런데 접시가 양념깻잎과는 너무 안어울리죠? ㅋㅋㅋㅋ
젊은 도예가들이 만든 '비브플랫'의 접시예요.
제가 요리하는거 좋아하니까 몇개 선물해주셨는데 작고 예쁜 패턴접시라 디저트에 어울리는 접시인데....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디저트 먹을 일이 없어 선물받은지 오래되었는데도 한번을 못쓰고 있었어요.
남자의 의리 못지 않은게 아줌마 의리!!!
의리상 자주 써주고~ '비브플랫'이름도 외쳐줘야하는데~ ㅋㅋㅋ
다음 샌드위치편에 선물받은 접시들 자랑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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