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익은 김치보다는 방금 만든 김치를 좋아해서 여러 종류의 겉절이를 자주 해먹는 편인데요.
오늘은 한참 제철인 '얼갈이겉절이'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얼갈이는 배추보다 단맛이 적지만 아삭하고시원한 맛이 좋아 겉절이로 만들면 참 맛있어요.
더운날 입맛 돋구워줄 반찬으로 딱 좋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바로 무쳐 먹는 '얼갈이겉절이 만드는 법'
1. 재료준비(2인분 x 2회)
▣ 주재료 : 얼갈이 7포기 (대략 500g), 대파 1/2뿌리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가루6,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2, 매실청2, 다진마늘 2, 다진 생강 1/4, 참깨 1/2, 소금
* 미리 소금에 절이지 않고 양념에 바로 무쳐 먹는 것이니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 간을 해주세요. 액젓으로만 간을 하면 비려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고추가루, 멸치액젓, 매실청, 다진마늘,다진생강을 넣어 골고루 섞은 후 4시간이상 숙성시켜주세요.
*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시키면 색깔도 선명하고 윤기가 하르며 맛도 좋아집니다. 숙성시킬 여유가 없다면 요리 가장 첫단계에 미리 만들어주세요.
▣ 대파 : 잘게 썰어주세요. (김치에는 대파보다는 쪽파가 더 좋으나 소량이라 있는것 사용했어요.)
▣ 얼갈이 : 세척한 얼갈이는 물기를 빼주세요 => 뿌리부분은 잘라 버리고 4~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양푼에 얼갈이, 대파,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둘째 - 잎사귀 주름진 곳에 양념덩어리가 뭉칠 수 있으니 손바닥으로 양념을 펴발라서 살살 비비면서 무쳐주세요.
▣ 셋째 - 개인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한 후 깨소금을 뿌려 섞어주세요.
양념장에 무쳐내기만 하면 끝! 간단한 '얼갈이겉절이'입니다.
얼갈이는 일반 배추보다는 단맛이 덜하고 푸른잎이 많아 씁쓸한 풀맛이 더 나는데요.
그러나 아삭한 식감도 ~ 시원한 맛도~ 좋아 겉절이로 맛있는 채소입니다.
요즘 한참 제철이라 10포기정도 들어있는 한봉지가 2,000원밖에 안하는데요.
이렇게 겉절이도 해먹고 나머진 살짝 데쳐 된장에 무쳐봐야겠어요.
곧 '얼갈이된장무침' 포스팅하겠죠!!
저희집은 여름엔 묵은 김치는 잘 안먹고 주로 겉절이만 먹는데요.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에 더운날 입맛 돋구워주는데는 그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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