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더운데 미세먼지 때문에 시원~하게 창문을 못열어 답답한데요.
답답하고 입맛없을 때 밥보다는 입맛을 자극하는 새콤한 토마토 스파게티를 추천합니다.
소스를 사서 만드는 간단한 요리법도 있지만 맛과 건강을 위해 생토마토로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항상 밥~국만 먹던 밥상에 오늘은 상큼한 저녁메뉴로 어떨까요?
생토마토를 넣어 더 풍부한 맛 '토마토스파게티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토마토 (대) 3개, 스파게티면 2인분, 양파(중) 1개, 베이컨 6장 ( 1장 = 8cm), 올리브유 4밥숟가락
* 일반 스파게티면이 없어 보다 넙적한 링귀니를 사용했습니다.
* 베이컨 => 햄,소고기,새우,미트볼로 대체 가능하며, 채소로는 피망, 버섯, 브로콜리등을 있다면 더 넣으세요.
* 스파게티면 1인분 = 100원짜리 동전만큼 쥔 양.
▣ 양념재료 (밥숟가락) : 토마토케찹 2, 후추 1/6, 소금 1/4, 요리술 2, 허브 (세이지) 1/3
* 케찹을 조금 넣으면 색상이 더 빨갛고, 새콤~달콤~한 맛이 진하게 나서 맛있어요. 케찹이 없다면 설탕을 조금 넣어주세요.
* 허브는 일반적으로 바질을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세이지를 넣었습니다. 토마토스파게티에서 허브는 꼭 넣어주세요. 풍미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 요리술은 원래 화이트와인을 넣는것이 정석이나 제가 담근 과실주를 넣었어요. 맛차이 크지 않습니다. 소주도 괜찮을 듯!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스 만들기 :
첫째, 껍질이 잘 벗겨지도록 토마토에 십자 칼집을 넣어 준 후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둘째, 십자 칼집 모양대로 껍질을 벗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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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껍질은 벗긴 토마토를 핸드블랜더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아주세요.
* 칼로 잘게 다지는 방법도 있으나 빨갛게 익은 것을 또 데쳐 껍질을 벗겨낸 상태의 토마토는 많이 무르기때문에 다지는 것이 쉽지 않으며 과즙이 도마 밖으로 흘러나갑니다. 믹서기에 갈아주는게 간단하고 깔끔해요.
▣ 양파 : 가로 1cm X 세로 1cm 크기로 잘게 썰어 주세요.
▣ 베이컨 : 1cm 넓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 2밥숟가락을 넣고 양파,베이컨 넣고 1분 이하로 볶아주세요.
* 생토마토에는 수분이 많아 조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양파, 베이컨은 잠시만 볶아주세요.
▣ 둘째 - 여기에 요리술(화이트와인)을 넣어 볶아주세요.
▣ 셋째 - 볶은 양파,베이컨 위에 곱게 갈아놓은 토마토즙을 부워 끓여주세요.
▣ 넷째 - 바닥이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 다섯째 - 원하는 농도가 나왔을 때 케찹2밥수저를 넣고 입맛에 맞게 소금을 간을 맞춰주세요.
* 케찹맛이 강해 많이 넣으면 케찹스파게티가 되요~ 딱 2밥숟가락만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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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째 - 마지막으로 허브(세이지), 후추를 넣고 잘 섞어 준 후 불을 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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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째(면삶기) - 큰 냄비에 넉넉히 물을 넣고 소금1/3, 식용유를 1밥숟가락씩 넣고 끓여주세요.
* 면 삶는 전용 냄비가 없다면 가능한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면을 삶아주세요. 작은 냄비는 끓어 넘쳐요.
*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식용유를 넣고 간이 배이게 소금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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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째(면삶기) :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스파게티 8~10분, 납작한 링귀니 10~12분 삶아주세요 => 채에 받쳐 물기 빼주세요.
* 이때 1분정도 덜 삶아주시면 나중에 소스와 다시 한번 볶고 난 후 면이 퍼지지 않고 탱글 탱글해집니다.
▣ 아홉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면과 소스를 1~2분정도 볶은 후 불을 꺼주세요.
생토마토로 넣어 풍미작렬!!! '토마토스파게티'입니다.
토마토맛 그대로 새콤하면서 특유 감칠맛이 풍부하게 나는데요.
사실 토마토가 과일로써 그냥 먹기에는 사과처럼 달콤한것도 아니고 맛있는 과일은 아니지만
천연MSG가 풍부해서 요리에 넣으면 자꾸 끌리는 감칠맛이 있다네요.
그냥 토마토만을 넣으면 깔끔하고 담백한 소스가 되구요.
여기에 케찹을 조금 넣으면 새콤, 달콤 조금 더 자극적인 맛이 납니다.
많이 넣지 않고 적게 넣어 적당히 새콤, 달콤 식욕을 자극하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허브!! 바질이나 세이지, 타임 뭐든 꼭 넣어보세요. 입으로 확~ 느끼는 맛은 없지만 글로 전달해 드릴 수 없는 ...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소스를 좀 더 넉넉히 만들어 놓고
식빵이나 또띠아에 피자치즈와 함께 올려 구워드시면 간단한 피자가 됩니다.
신랑이 너무 시지도 달지도 않고 적당히 간이 잘 맞고 고급진 맛이라고 엄지척!!!
접시 바닥까지 싹싹 긁어가며 먹어줘서 더운 주방에서 힘들게 만들었어도 너무 기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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