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8년동안 사용해온 전기압력밥솥이 고장나 버렸어요.
신혼살림으로 처음 사본 밥솥이라 왠지그냥 버리기 싫어 고장났어도 몇번 고쳐사용했는데
더이상 버텨주지 않아 새것으로 장만을 했지요.
그런데 첫 살림이라 버리기 서운한 맘이 싹~ 사라지게 새로운 밥솥이 좋은거예요 ㅋㅋ.
심지어 진작에 왜 바꾸지 않았나 싶을 정도여서 3주간 사용한 후기를 소개해볼께요.
혹시 이웃님들 새로 전기압력 밥솥 장만할실때 참고하세요.
참!! 저 이거 제돈주고 산거에요. 뭐 협찬받고 칭찬만 쓰는게 아니라 실제사용후기로 작성합니다.
IH전기압력밥솥 쿠쿠 'CRP-HVF0610FB' 3주 사용후기
제가 이 제품으로 구매한 이유는 전기압력밥솥계에서 최고의 브랜드이기도하고 8년동안 만족하고 잘 사용했기때문에 쿠쿠 제품으로 다시 찾았는데요.
그냥 전기밥솥보다는 전기압력밥솥이 조리 시간도 짧고 간접가열방식인 일반 압력밥솥보다는 직접가열방식인 IH압력밥솥이 더 밥맛이 좋아 쿠쿠의 여러 제품 군 중에 IH 압력밥솥을 검색해보았어요.
쿠쿠의 H 전기압력밥솥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CRP-HVF0610FB'이어서 이제품을 선택했는데요.
요즘 겉모습부터 번지르르르~~~하고 별별기능이 다 들어가서 50-60만원의 고가 제품도 있지만 저는 밥짓기와 찜기능만 사용할 거라 저렴한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이 모델은 6인용모델인데요. 6인용이라고해도 가끔 방문하시는 시댁이나 친정식구들 10명까지 접대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은 크기예요. 저희처럼 2인가족인 경우는 6인용을 추천합니다.
IH 전기압력밥솥 제품군중에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 혹시나 기능이 떨어질까 조금은 걱정했는데요.
3주 사용결과 대만족!! 제가 좋았던 점만 간추려 소개해드릴께요.
1. 비교모델
제가 8년간 사용해왔던 쿠쿠 6인용 IH전기압력밥솥을 기준으로 새로 구입한 제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2. 포장 및 구성
매장에서 구매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해서 택배배송이 되어왔는데요.
포장은 튼튼하게 꼼꼼하게 잘 되어서 왔네요.
제품 구성은 밥솥, 설명서, 계량컵, 주걱 이렇게 있었어요. 8년전에 처음 샀던 모델에는 찜판도 있었는데 요즘은 별매품이예요. 기존에 사용했던 제품도 6인용인데 새로 산 것이 훨씬 작아서 내솥도 작아졌나 보니 내솥은 동일한 크기면서 전체적크기만 작아졌어요.
기술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의미겠죠. 어쨌거나 작아져서 주방에서 공간활용이 더 수월해졌어요.
3. 제품 상세정보
상세정보는 쿠쿠 홈페이지에서 CRP-HVF0610FB 모델명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기서는 제가 특히 좋았던 기능을 중심으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 스마트 알고리즘
쿠쿠만의 첨단압력제어와 열제어 기술이라네요. 어렵죠? 이 기술로 밥알 하나하나까지 신경써서 빠르고 맛있게 지어 준다는데요. 특히 현미/잡곡밥이 훨씬 부드러워졌데요.
저희 집은 손님 올때만 100% 쌀밥을 하지 매일 현미나 잡곡밥을 먹거든요. 제가 3주간 쌀밥,현미밥,검은콩밥,잡곡밥을 여러번 해먹어 본 결과 밥맛이 좋아진게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현미밥은 쌀밥보다 식감이 거칠어 먹기 불편했는데 현미밥맛이 부드러우면서 찰져 밥맛이 좋더라구요.
여기에 부드러운밥, 구수한밥맛을 개인 입맛에 맞게 조절 할 수 있구요. 특히 무쇠솥밥은 고슬고슬 찰지고 살짝 누릉지까지 생겨서 정말 솥밥먹는 느낌이더라구요.
일단 밥솥의 가장 기본이고 큰 기능인 '좋은 밥맛'은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 분리형 커버
기존에 사용하던것은 일체형이라 8년내내 단 한번도 속 시원히 닦지 못하고 행주로만 닦아왔는데요.
이제품은 복잡하게 해체하고 조립하는 과정 없이 그냥 고무손잡이만 잡아 당기면 커버가 분리되고 또 그 커버에서 고무마감이 또 분리가 됩니다.
언제나 손쉽게 분리해서 깨끗하게 씻어 끼우면 되니까 편했어요.
▣ 밥물고임 방지배수로
예전 밥통은 밥을 하고 나면 밥물이 넘쳐 가장자리가 지저분했거든요. 그런데 새로 산 밥통은 밥물고임 방지배수로가 있어 가장 자리가 사진처럼 깨끗해요.
넘친 밥물은 배수로를 통해서 밥통 뒤편에 있는 통으로 흘러 들어가 간단하게 분리해서 깨끗히 씻을 수 있어 편리하고 위생적입니다.
▣ 자동스팀세척
분리가 안되는 몸통은 겉에서 행주로 닦는 수 밖에 없었는데요. 자동스팀세척기능이 있어서 밥솥 부 전체가 스팀으로 살균 세척이 되서 좀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무쇠내솥 - 타찰명장
이 제품은 내솥이 무쇠솥으로 발열량과 열전달력이 일반 스테인레스보다 월등히 높다는데요. 그러면서 무겁지 않고 가벼워 설겆이할때 힘들지않아요.
가끔 무쇠솥밥기능을 이용해서 쫄깃한 누룽지가 살짝 있는 고슬 고슬한 밥을 해먹곤 하는데요. 배추겉절이 담근 날은 따뜻한 무쇠솥밥이랑 함께 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어요.
▣ 그밖의 좋은점
* 조용해졌어요.
칙칙 폭폭 ~ 증기배출할때 참 시끄러웠는데 새로 산 제품은 조용하게 증기가 배출되어 음악을 틀어놓고 밥을 해도 전혀 방해가 안되네요.
* 밥이 빨리되요.
제가 사용했던 제품보다는 5~10분정도 밥이 빨리 되네요.
* 작아지고 부드러워졌어요.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지고 여러 버튼들이 예전보다 부드럽게 작동이되네요.
4. 굳이 나쁜점을 꼽는다면?
제가 3주간 사용한 결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밥맛 좋아지고 발아현미, 내부스팀세척같은 기대이상의 기술도 있고 편리하고 분리되는 부분도 많아 세척하기도 좋아서 대만족입니다.
아마 더 사용하다보면 앗~이런게 있네라고 나올 수도 있는데요.
굳이 나쁜점을 꼽자면 나이드신 어른들은 사용하기에 복잡하겠다는거죠. 참 편리해서 친정이나 시댁어른들때 사드리고 싶은데 기능을 100% 다 활용하지는 못하실 것같아요. 나이드신 어른들은 밥솥으로 밥맛 지어 드시니 밥짓기기능함 강화하고 가격은 저렴하게 어르신용 밥통이 따로 나오면 좋겠네요.
매일 해먹는 저희집 잡곡밥인데요.
방금한 밥이 아니라 촉촉한 맛은 없는데 부드러워 저는 항상 만족하고 먹습니다.
내일은 발아현미밥을 지어볼까 하는데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되네요.
이상!! 제가 3주간 사용한 솔직한 제품사용기이었구요!!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저 이거 L사쇼핑몰에서 각종 할인 쿠폰 동원해서 제 돈주고 직접 산것이니 협찬받아 칭찬만 죄다 쓴 것으로 오해마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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