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없이 만들어 진한 맛이 나는 '닭고기카레 만드는법'

SINCE 2013

물없이 만드는 카레는 동남아나 인도식으로

인도산 카레분말에는 전분(밀가루)이 들어 있지 않아 한국식보다는 물이 많이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식 분말은 대부분 전분(밀가루) 또는 쌀가루가 들어있어 물을 넣어야만해요.

게다가 인도에서는 밥하고도 같이 먹지만 '난'이라는 빵에 조금씩 얹어먹기 때문에 뻑뻑함을 덜 느낄 수 있지만.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찰진 쌀에 전체적으로 비벼먹으니 뻑뻑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식 분말로 만들어볼텐데요. 어떤식으로 요리가 나올지 같이 해볼까요?

 

 물없이 만들어 진한맛이 나는 '닭고기카레 만드는법'

 

1.재료준비( 총 4인이 1회 충분히 먹을 분량)

▣ 주재료: 카레분말 108g한봉지, 감자(중)1개, 양파(중)1개, 당근 1/2개, 브로콜리 3송이, 토마토(중)3개,

닭다리6개 (또는 닭가슴살), 마늘6개, 식용유2밥숟가락

* 토마토가 감칠맛과 수분의 주재료이므로 가능한 생략하지마세요.

* 인도식당에서 파는 커리엔 주로 닭고기가 많아  닭고기로 썼구요. 닭가슴살이나 소고기로 바꾸셔도되요.

 

▣ 양념재료(닭밑간용) : 소금&후추 1/8밥숟가락, 요리술

 

2.재료손질

닭다리:첫째, 깨끗히 씻은 닭다리에 소금,후추,요리술로 밑간해둡니다.

둘째, 이과정은 생략해도 좋은데 닭살이 훨씬 부드러워지게 쿠쿠 만능찜으로 20분찌는게 제 요리비법!

*닭을 만능찜으로 찐 후에 바닥에 고인 육수는 나중에 고기와함께 넣으시고 닭다리살은 한입 크기로 잘라놓으세요.

 

▣ 감자,당근 : 밥숟가락 1/4크기로 깍뚝썰기. (수분을 빼내기 위해 오래가열하므로 작게 썰면  뭉개져 사라져요)

▣ 양파/브로콜리 : 밥숟가락 1/4크기로 썰어놓기.

▣ 토마토  : 씹히기보다는 국물맛을 위한 재료이므로 수분이 빨리 빠지고 녹아들수 있게 가능한 잘게썰기.

▣ 마늘     :  슬라이스모양으로 1/2씩 썰어놓기.

 

 요리를 하기 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게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닭다리는 통째로 넣어셔도 좋고 먹기좋게 뼈를 발라 잘라놓으셔도 됩니다. 닭가슴살을 쓰면 자르기 더욱 쉽죠!

 

3.요리만들기

▣ 첫째,  달구어진 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마늘을 30초간 볶아줍니다.

 

둘째, 볶아진 마늘 위에 토마토,감자,당근,양파,브로콜리,닭고기를 모두 넣고 섞어준 후  뚜껑을 닫고 약불에 30분간 끓여줍니다.

*처음부터 분말을 넣으면 수분이 없어 타게되니 야채를 오래 끓여 수분이 생긴 후  넣으세요.

 

▣ 셋째,바닥에 깔린 재료가 탈 수 있으니 한번정도 뚜껑을 열고 전체적으로 재료를 재빨리 섞어주고 닫으세요.

*뚜껑을 자주 열면 수분이 날아가요~~ 딱 한번만 열어주세요.

 

▣ 넷째, 30분정도 끓이니 수분이 생각보다는 많이 나왔네요.

다섯째, 수분이 다 나왔을때 카레분말을 넣고 신속히 섞어준후  뚜껑을 닫고 5분간 더 끓여줍니다.

(제가 쓴 분말카레는 별도 소스가 더 있어서 같이 넣어줬어요)

* 한국식 분말엔 전분이 들어있어 수분을 많이 흡수해서  탈 수가 있으니 조리시간을 5분을 넘기지마세요.

 

다 끓였으면 가스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맛있게 드세요.

 

4. 인도식 카레랑 어울리는 '난' 식빵으로 만들어보기.

인도에서는 흰쌀밥에도 카레를 먹습니다만 '난'이라는 밀가루빵위에 얹어먹기도합니다. 

'난'을 직접 만들수 있는 반죽도 팔고 '또띠아'를 데워드시는 방법도 좋으나 식빵만 있을땐!

 

*빈병으로 식빵 납작하게 눌러주기 => 후라이팬에 약간의 기름만 두루고 살짝 구워주기*

 

'난'의  얇고 쫄깃한 식감을 내기위해  빈병으로 눌러줬습니다.

다른분도 이렇게 하는지 몰라도~ 100% 제 창작입니다. 이 얼마나 훌륭한 아이디어인가!!ㅋㅋ

 

 완성된 카레를 밥위에 올려보았습니다.

역시나..  수분이 부족해 뻑뻑한 식감이 있으나 또 수분이 없는 만큼 진하고 맛이 더 풍부합니다.

 

식빵으로 난과 흡사한 빵을 만들생각을 하다니..

이 좋은 생각을 신랑에게 자랑하고 싶어 밥이랑 빵도 같이 식탁에 올렸더니

둘 중에 뭘 먹으면되냐고 .. 김빠지는 질문을 하네요.

둘 다 맛있다고 칭찬 백만번하며 먹으면되지~

 

 

동남아 여행가서 자주 먹었던 그맛대로 인도식에 가까웠어요.

 자연MSG가 많은 토마토를 넣어 감칠맛이 더 나고  한국에선 잘 안넣는 닭고기를 넣어 이국적인 맛이 나나봅니다.

 

 

인도식으로  만들었으니 인도식으로 먹어도봐야겠죠?

일단 맨손으로~  식빵위에 카레를 담아 올려서 먹어보았어요.

 

 개인적으로 밥보다는 빵에 올려먹는 맛이 더 좋았어요.

여자분들이나 아이들은 더 좋아할것같구요.

ㅋㅋ 남자분들은.. 이게 식사냐~ 간식이냐~ 정체성을 물어볼것같네요.

 

물없이 카레를 만들고 싶으신 이웃님들!!

밥에 비벼먹을 용도라면 마트에서 인도식 분말을 사시구요. 아니면 토마토를 좀 더 많이 넣으세요.

그냥도 맛이 참 좋은데. .식감이 뻑뻑해서 식사 중간부터는 물을 찾게되요.

 

아님 저처럼 난을 만들어 드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이거 아주 별미~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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