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하고도 중순이 넘어서 시기상 봄인데 아침, 저녁은 왜 이리 추운거죠?
이대로 추위에 당할 수 없어서 든든하게 고기를 먹었습니다. .
추워도 봄동이며 쑥, 미나리까지 제철음식은 다 나왔으니 식사라도 봄스럽게 먹고 힘내야겠어요.
고기 짝궁으로 미나리를 선택했는데요.
미나리가 해독기능이 있어 간에도 좋으니 술 안주로도 좋고~
소화도 잘 된다니 오랜만에 허리띠 풀고 고기 배불리 먹을 이유도 생겼고요.
식감과 맛, 향까지 상큼해서 고기의 느끼한 맛까지 확~ 잡아주니
제철일때 마구 마구 먹어줘야합니다.
매콤하게 겉절이 양념에 무쳐서 오늘 저녁 밥상에 올려보세요.
고기맛이 수직상승하는 봄요리 '미나리겉절이'
1. 재료 준비 ( 4인분 반찬)
▣ 주재료 : 미나리 1냉면그릇
* 미나리를 3cm 간격으로 썰어 담았을 때, 1냉면그릇 나오는 양.
▣ 양념장 (밥숟가락) : 고춧가루2, 간장2, 까니리(멸치)액젓1/2, 매실청2, 올리고당1, 다진마늘1, 깨1/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고기랑 먹을 때는 느끼하니 참기름은 빼고요.
* 고기없이 밥반찬으로만 드신다면 참기름1을 넣어도 좋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큰 볼에 고춧가루2, 간장2, 액젓1/2, 매실청2, 올리고당1, 다진마늘 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춧가루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수분에 불려두면 색이 더 진해집니다.
* 요리 가장 첫단계에 만들어주세요.
▣ 미나리1 - 미나리는 통째로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에 5분정도 담근 후 =>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채소, 과일을 물에 담궈두면 어느정도 농약이나 약품이 배출된 다고 합니다.
* 예전에는 거머리가 있어서 식촛물에 담그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미나리2 : 물기를 탈탈 털어낸 후 => 잎사귀부분은 70%는 제거하고=> 4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너무 짧게 썰면 젓가락질이 안되므로~ 적당히 길게
* 미나리의 잎사귀에서 쓴맛이 나니 대부분은 제거해주세요.
* 줄기가 아삭+달달+향기~로 맛있습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볼에 양념장, 미나리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미나리겉절이를 접시에 담고 깨를 뿌려주세요.,
* 아~ 검정깨 뿌린 것은 실수였어요. 맛없게 확~변해리니 참깨 뿌려주세요.
고기맛을 수직으로 쭈욱~~ 올려주는 '미나리 겉절이'입니다.
참깨가 조금 밖에 없어서 검정깨를 사용했는데
뿌리는 순간~ 흙을 뿌린 듯 음식 색이 확 죽어버려 '아차' 싶었답니다.
다시 참깨를 뿌려보았지만... 비주얼은 복구불능!!!
미나리는 잎사귀보다 줄기가 훨씬 더 맛있습니다.
잎사귀는 쓴맛이 있는데
줄기는 쓴맛이 전혀 없고 단맛이 나고 특유 향과 아삭한 식감이 아주 맛있어요.
그래서 저는 잎사귀는 과감하게 썰어 버립니다.
줄기의 표면이 매끈해서 양념이 잘 묻어나지 않아 보기엔 전체적으로 매콤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맵짠한 겉절이의 맛입니다.
특히 고기랑 잘 어울린다고 추천한 이유는
미나리가 수분이 많고 아삭해서 깔끔하게 고기.. 특히 삼겹살의 느끼함도 제거해주고
특유 향이 고기의 기름와 고소하게 궁합이 맞더라고요.
게다가 해독작용으로 간을 보호한다니.. 술 안주로 드시면 그나마 덜!! 해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미나리가 소화를 잘 시킨다는 장점을 높이~ 칭찬합니다.
고기 많이 많이 먹을 수 있잖아요.
양념은 많이 맵지 않게
액젓의 감칠맛이나게 짠맛을 냈고요.
매실청을 섞어 미나리의 상큼함을 더 더 더 상큼 달달하게 했습니다.
단순히 고춧가루+간장+설탕의 조합보다는 맛이 더 풍부해요.
고기없이 밥반찬으로 드신다면 참기름을 넣어서 흰쌀밥에 비벼드셔도 좋습니다.
삼겹살에 곁들일때는 느끼하니 참기름은 넣지 마시고요.
눈치없이 추운 저녁~ 미나리겉절이와 고기 반찬드시고 호랑이 기운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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