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마늘쫑'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표준어는 '마늘종'이라고 합니다.
'자장면'보다는 '짜장면'이 입에 쫙쫙 붙듯이~
마늘종도 '쫑'이 친숙해서 '마늘쫑 무침'으로 불러 보겠습니다.
지금 딱 제철이라 맛도 좋고 싱싱한....
그러나 예전에 비해 가격은 사악한 마늘종의 계절입니다.
마늘의 알싸한 맛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 단맛이 진해 밥반찬으로 좋은 식재료입니다.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자극해 주기도 하고요.
매일 반찬 고민인 분들에게는 제철재료를 추천하는데요.
구하기 싶고 가격이 저렴할 때이고 무엇보다 맛이 가장 좋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만 먹을 수 있는 마늘종을 매콤~단짠하게 무쳐서 밑반찬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5월 지금~ 특히 맛있는 밑반찬 '마늘쫑 무침'
1. 재료 준비 (2인분 일주일)
▣ 주재료 : 마늘종 2묶음
* 한묶음이란? 아래 사진처럼 엄지랑 검지로 잡을 수 있는 정도의 양.
* 2묶음이면, 다듬고 썰어 담았을 때 1냉면그릇정도 됩니다.
▣ 양념재료 ( 밥숟가락) : 고추장2, 간장2, 올리고당2, 참기름1, 참깨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데친 마늘종은 단맛이 나므로 올리고당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마늘종1 : 겉을 물로 헹군 후 => 물에 5분정도 담궜다 => 깨끗히 헹궈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과일과 채소는 물에 푹~ 담궈 놓기만해도 농약이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 마늘종2 : 왼쪽의 꽃대와 오른쪽 흰부분을 2cm정도 => 칼로 썰어 버려주세요.
* 가운데 초록부분만 먹습니다.
* 간혹 오른쪽 흰부분이 딱딱한데 생으로 맛을 보고 질기면 모두 제거해주세요 (가운데 진한 초록부분만 드세요)
▣ 마늘종3 : 3~4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 요리 만들기
▣ 첫째 - 마늘종의 2배되는 양의 물에 소금 1밥숟가락을 넣고 끓여주세요.
* 마늘종이 1냉면그릇정도 되니까 물을 2냉면그릇정도 입니다.
▣ 둘째 - 물이 끓는 동안, 양푼에 고추장2, 간장2, 올리고당2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섞어주면 , 재료에 골고루 빨리 양념이 배입니다.
▣ 셋째 - 물이 팔팔 끓는다면, 마늘종을 넣고 1~2분 짧게 데쳐주세요.
* 데쳐야 매운맛은 빠지고 단맛은 놀랍도록 진해집니다.
* 살짝 아삭한 식감이 남아 있을정도로 짧게 데쳐주세요.
▣ 넷째 - 데친 마늘종은 찬물로 헹구면 더욱 아삭해집니다=>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다섯째 - 데친 마늘 종에 양념장(고추장+간장+올리고당), 참기름1, 참깨1을 넣어 무쳐주세요.
5월부터 6월까지 맛있는 밑반찬 '마늘쫑 무침'입니다.
보통은 장아찌나 간장에 볶아서 먹는데요.
데쳐서 고추장양념으로 맵단짠하게 무쳐드셔도 맛있습니다.
마늘종의 겉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입자가 큰 고춧가루는 걷돌고 고운 고추장이 맛이 잘 배입니다.
매콤하면서 단짠단짠한 밑반찬인데요.
특히 올리고당은 살짝 도와줬을뿐 마늘종에서 나오는 단맛이 진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알싸한 맛이 강한데
살짝 데쳐주기만해도 어마무시한 단맛이 나오는게 신기해요.
입맛에 따라 푹~ 데쳐줘도 좋은데
짧게 데쳐서 아삭하게 드시는게 입맛도 살고 더 맛있더라고요.
예전에 전원주택에 살때는 이맘때쯤이면
동네 마늘밭 주인들이 제발~ 마늘종 좀 따가서 먹으라고 했었는데...
그래야 마늘이 잘 자란다고 하더라고요.
아파트 생활하는 지금 돈 주고 먹을라니 서운한~느낌!!
국산 마늘종은 딱 지금만 먹을 수 있어요.
볶아서만 드시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니 무쳐서도 다양하게 드셔보세용
지금 딱 맛있는 밑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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