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 아침식사는 빵과 커피로 먹고 있습니다.
'베이글+치즈+블랙올리브' 이 조합에 꽂혀 한 3년을 먹었더니 질리더라고요.
뭐 쫌 딴거 먹어보자해서 식빵을 사봤는데요.
이게 또 샌드위치로 만들자니 귀찮고
간단하나 맛있게 먹고 싶은 욕망을 가득 담아 폭풍 검색해서 '마늘 토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있을 법한 재료로만~ 상당히 간단한 과정을 거쳐~
맛있는 요리법으로 찾은거죠.
노안이 오는 나이라 핸드폰 오래 보지 않고 있으나 나름 요리블로거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찾은 레시피니 함 봐주세요.
여기에 사명감 한 스푼 더 넣어 식감까지 맛있게 연구했습니다.

간단해도 맛은 풍부한 식빵요리 '마늘 토스트'
1. 재료 준비 ( 1인분 )
▣ 주재료 : 식빵 (두툼한 것으로) 2장
* 쫀득한 식감을 내기 위해 두께가 1cm정도 되는 것으로 준비해주세요.
▣ 소스재료 (밥숟가락) : 다진 마늘1, 올리고당2.5, 마요네즈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유난히 매운 맛이 나는 마늘이 있는데, 이 경우 2/3만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기본으로 생략함)
▣ 마늘 소스 : 그릇에 다진 마늘1, 올리고당2.5, 마요네즈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식빵에 마늘 소스를 골고루 펼쳐 발라주세요.

▣ 둘째 -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겉면이 노릇하게 될 때까지 구워주세요.
* 작은 오븐토스트기에 170도에 총 10분 (자리 바꿔가며 골고루 노릇하게) 구웠습니다.
* 겉면이 노릇하게 충분히 구워야 마늘의 매운 맛이 날아갑니다.

간단해도 맛은 간단하지 않은~ 풍미작렬 '마늘 토스트'입니다.

식빵, 마늘, 올리고당, 마요네즈
몇가지 안되는 재료, 집에 늘 있을 법한, 없어도 근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런 재료들이라
이웃님들 지금 당장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남의 레시피 따라 만들었지만 나름 2번의 연구를 했습니다.
일단 식빵을 1cm 정도 두툼한 것으로 해야 소스를 충분히 흡수해서 빵이 추욱~~ 쳐지지 않아요.
그리고 설탕이 아닌 올리고당(액상단맛)으로 내야 굽고 나면 쫀득해져요.

팬은 소스가 눌러 붙어서 100% 요리가 망합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야 수분이 날아가 안쪽은 쫀득~ 겉 테두리는 바삭해요.

노릇하게~ 마늘을 충분히 구워야 매운 맛이 날아가고
구운 마늘의 풍미가 진하게 남습니다.

오븐으로 구울 때는, 식빵의 위치를 바꿔서 골고루 노릇하게 해주시고요.
마요네즈 대신 치즈나, 버터를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치즈는 식빵에 스며들지 않아 쫀득한 식감은 덜 합니다.

내 여보 이 조합 딱 자기가 좋아할 맛이다.
오늘도 자기 좋아하는 커피랑 토스트로 맛있는 아침 시작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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