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별미! 덜 달고 더 든든하게~'밥알 팥죽'

SINCE 2013

평소엔 팥빵으로 먹다가

여름엔 팥빙수로~ 겨울엔 팥죽으로 일년내내  즐기는 것이 '팥'요리입니다.

특히 겨울엔 동짓날이라고 팥죽을 꼭~~~ 먹어줘야하는 날까지 있잖아요.

아직 동짓날은 더 남았지만 

친정어머님이 입맛이 없으셔서 평소 좋아하시는 팥죽을 만들었습니다.

간식으로  드신다면 팥만 넣고 진하고 달콤하게 만들었겠지만

든든하게 끼니도 되라고 밥알을 넣었습니다.

밥알은 소화가 잘 되고 씹는 식감이 좋은 찹쌀을 선택했고요.

끼니로 많이 드시는 만큼 덜 달게 만들었어요.

팥이 완전 딱딱해서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거 아시죠?

그 시간을 확!! 줄이려고 오래 불려서 아린 맛도 뺐습니다.

겨울에 더 맛있는 팥죽!! 밥알을 넣어 더 든든하게 드셔보세요.

 

 

 

 

 

 

 

겨울 별미! 덜 달고 더 든든하게 '밥알 팥죽' 

 

 

1 . 재료 준비 ( 4인분 x 2회)

 

▣ 주재료 : 팥 600g, 물 2리터, 찹쌀 2종이컵

  * 찹쌀이 소화도 잘 되고 식감이 쫀득해서 맛이 더 좋은데요.

  * 찹쌀이 없다면 맵쌀로 해도 되고요.

  * 맵쌀로 하실꺼면 이미 지은 밥, 즉석밥도 좋습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소금 1 (팥죽용), 소금 1/2(찹쌀밥용), 설탕6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입니다.

 * 소금을 넣어 단짠하게 만들어야 더 맛있고 설탕을 덜 넣게합니다.

 * 양이 많아 설탕6이 많은 것 아닙니다. (많이 달지 않아요)

 

 


2. 재료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팥 : 깨끗하게 씻은 후 =>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에 12시간정도 담궈 불려주세요.

 * 오래 담구면 아래 사진처럼 팥이 커지고 살짝 말랑해집니다.

 * 중간에 2~3번 새물로 번갈아 주세요.

 * 팥은 애벌삶기를 해서 아린 맛과 단백질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을 제거하는데요.

 * 오래 담궈 새물로 번갈아 주는 과정으로 애벌삶기는 대신했어요.

 * 불리는 시간이 기니 전날 밤에 담궈 놓으세요.

 

 

▣ 찹쌀 : 깨끗히 헹군 후 =>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에 30분간 불려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찹쌀에 물, 소금1/2을 넣고 밥을 지어주세요.

 * 물은 평소 맵쌀 짓는 양과 동일합니다.

 * 생찹쌀을 팥죽에 넣으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며 타지 않게 계속 서서 주걱으로 저어주어야해요.

 * 밥을 따로 하는게 편하게~ 빨리 요리가 됩니다.

 * 찹쌀에 소금 간을 하는 것이 씹을 때 간이 맞고 곡물 특유 고소한 맛이 살아요.

 * 맵쌀로 한다면 그냥 있는 밥이나 즉석밥 넣으셔도 됩니다. (양은 3종이컵)

 

 

▣ 둘째 - 큰 냄비에 불린 팥, 물2리터를 넣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오래 불린 팥이라 팔팔 끓기 시작하고 나서 최대 10분이면 다 익습니다.

 

 

▣ 셋째 -  팥이 푹 익었다면 => 불을 꺼주세요.

 * 푹 익은 정도는 팥알을 손가락으로 눌렀을때 힘없이 부서질 때.

 

 

▣ 넷째 - 곱게 갈기전에, 씹는 맛을 줄 통팥 2종이컵정도를 따로 담아 주세요.

 * 통팥의 씹는 맛이 싫다면  이 과정은 생략하세요.

 

 

▣ 다섯째 - 믹서기나 핸드블렌더로 ' 삶은 팥'을 곱게 갈아주세요. 

 * 곱기 정도는 아래 주걱 사진을  참고하세요.

 

 

▣ 여섯째 - 곱게 분쇄한 팥에 삶은 통팥 2종이컵, 찹쌀밥3종이컵, 소금1, 설탕6을 넣어주세요.

 

 

▣ 일곱째 - 찹쌀밥이 한알씩 잘 떨어지게 주걱으로 휘저으며 한소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 찹쌀밥에 팥맛이 배이고, 뜨거우니 식힐 겸 20분정도 후에 드세요.

 

 

 

 

든든하게 맛있는 끼니가 되는 '밥알 팥죽'입니다.

 

저는 원래 팥만 넣고 진하게~ 더 달게 만드는 편인데요.

친정어머님을 위해 만든 것이나 그분 입맛에 맞게

식사도 되게 밥알을 넣었고요.

소화가 잘 안되셔서 위에 좋은 '찹쌀'로 넣었습니다.

 

 

 

부드러운 죽이지만 씹는 맛을 내려고 통팥을 조금 넣었고요.

찹쌀이 없다면 맵쌀을 넣어도 되지만 

찹쌀은 식감이 살짝 더 쫄깃하고 고소합니다.

위에만 좋은게 아니라 맛도 좋아요.

 

 

 

팥죽은 단맛만 나는 줄 아시겠지만 소금을 살짝 넣어야 더 맛있어요.

팥도 찹쌀도 곡물이라서 특유 고소한 맛이 있는게 소금이 그 맛을 더 살려주고요.

단짠 단짠이 맛을 풍부하게 해줘서 더 달지 않아도 되거든요.

 

 

 

설탕6이 많다고 생각 될 수도 있는데

물이 2리터나 들어가는 죽이라 양이 많아요.

맛을 보시면 ' 사서 먹는 팥죽' 보다는 덜 달게 맛이 날겁니다.

 

 

 

확실히 밥알을 넣으니 속이 든든해서 끼니가 됩니다.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서 아침에 간단하게 식사로 드셔도 좋고요.

찹쌀이라 소화가 잘 되니 간을 줄이고 환자식으로도 좋습니다.

 

 

 

이번주는 본격적인 겨울답게 날이 춥네요.

든든하고 진한 팥죽으로 추운 겨울 맛있게 보내세요.

 

 

 

<팥만 넣은 버전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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