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을 안보고 냉장고재료 소진운동을 혼자 벌이고 있는데요.
냉장고속을 뒤져보니 냉동바지락,호박 반개,말린표고버섯,달걀이 눈의 띄어 순두부찌개를 끓여봤어요.
순두부만 마트에서 사와서 냉장고재고 함~털어봤습니다.
저는 순두부찌개의 부드러운 식감과 잘 어울리도록 국물맛도 약하게 끓이는데요.
그래서 멸치가 아닌 다시마로만 육수를 내서 담백하게 끓여보겠습니다.
부들부들~ '순두부찌개 만드는법'
1.재료준비(4인분)
▣ 주재료 : 순두부 350g(1봉지), 묵은김치 1/2밥그릇, 호박 1/2개, 표고버섯(소)5개, 바지락 13개, 대파 1/4개, 청양고추(소)1개, 달걀1개
* 바지락 대신 돼지고기,소고기로도 끓여도 맛있어요~
▣ 양념재료(밥숟가락) : 고추가루 2.5, 참기름 1, 다진마늘1, 국간장2, 소금
▣ 다시마육수 :물 800ml, 다시마 5*5cm 2장, 무우 2cm 두께 한토막, 말린 파뿌리 한줌(생략가능)
2.재료준비
(모든재료의 깨끗히 씻는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다시마육수 : 냄비에 물,다시마,무우,말린 파뿌리를 넣고 대략 20분간 끓여주기.
▣ 김치양념해놓기 : 그릇에 묵은김치,고추가루,참기름을 골고루 섞어 양념해놓기.
▣ 호박 : 0.5cm 두께로 반달모양으로 썰어놓기.
▣ 표고버섯 : 반으로 썰어놓기.
▣ 청양고추, 대파 : 잘게 어슷썰기.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양념된 묵은김치를 넣고 4~5분간 볶아주세요.(불이 강하면 양념이 타요~)
▣ 둘째 - 볶은 김치에 바지락,호박,표고버섯을 넣고 다시마육수를 부워 중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 셋째 - 여기에 국간장(2)를 넣은후 소금으로 개인 입맛에 맞게 추가간을 해주세요.
▣ 넷째 - 간을 맞춘 후 다진마늘을 넣어 골고루 풀어주세요.
*국간장,소금,다진마늘을 먼저 넣어 충분히 휘저어 섞어준후 순두부를 넣어야 덩어리가 깨지지않아요.
▣ 다섯째 - 여기에 순두부를 넣고 한번 더 팔팔 끓여주세요.
▣ 여섯째 - 재료가 모두 익었다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 일곱째 - 마지막으로 달걀을 풀어준후 불을 꺼주세요.
*개입입맛에 따라 달걀을 그대로 얹어주기도하는데 저는 바로 풀어서 반숙으로 익혀 먹습니다.
냉장고속 재료를 잔뜩 털어넣어 푸짐하게 끓여낸 '순두부찌개'입니다.
순두부의 부드러운 식감~ 맵지도~짜지도 않은 담백한 국물맛이 좋은 찌개입니다.
바지락맛을 살기위해 멸치나 기타 해물육수를 쓰지 않고 다시마육수를 사용한게
국물맛을 더욱! 담백~시원하게 만들어주네요.
보통은 달걀 노른자가 찌개 가운데에 올라가야 보기좋던데~
저도 고민했어요.
촬영용으로 달걀을 터트리지말고 올릴까~
바로 식사해야하니까 제 입맛대로 터트려서 섞어버릴까~ 하다
식사를 선택해서 터트려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는 라면국물에 달걀 푼것처럼 잘게 흩어진 달걀맛이 찌개를 더욱 부드럽게 해줘서 터트려 먹는답니다!
국물요리를 할때가 사진찍기 가장 힘든데요.
이것 저것 넣은 재료가 다 국물속으로 숨어 속을 어떻게 보여줘야하나 고민입니다.
속을 한번 들춰봤는데요.
캬~ 뽀얗고 따끈한 순두부 너무 먹고 싶어서 당장 카메라 끄고 바로 식사했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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