텁텁함 없이 시원~ 달짝지근~ '오징어고추장찌개'

고추장찌개는 말 그대로 고추장으로 양념해서 '얼큰~ 단짠한' 맛이 매력인데요.

고추장의 진한 맛 때문에 해산물보다는 기름지고 묵직한 고기가 더 잘 어울렸습니다.

그러나~ 오징어도 고기 못지 않은 묵직한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서 고추장 속에서 본연의 맛이 나는데요.

제철이라 살이 통통하니 맛도 좋고~ 날씨는 갈수록 추워져서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땡기고~

지금이 딱 먹기 좋아...

기필코 먹고 말아야하는 가을 국물요리입니다.

보통은 이 찌개에 감자,양파, 애호박은 필수로 들어가는데요.

해산물의 '시원~한 ' 맛을 살리기 위해 감자 대신 '무'를 넣었습니다.

아시죠?

가을 무는 단맛이 진하고 아삭해서 얘 또한 지금 먹기 딱 좋다는것!!!

고추장의 전분 때문에 텁텁함을 싫어라~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오징어와 무가 만나서 '텁텁'을 시원하게 날렸습니다.

맛있고 싱싱한 제철 재료를 담아~  추운 날씨에 딱 맞는 국물요리로 만들어보겠습니다.

 

 

 

 

 

 

 

텁텁함 없이 시원~ 달짝지근~ '오징어고추장찌개' 

 

 

1. 재료 준비 ( 넉넉한 4인분 )

 

▣ 주재료 : 오징어 (중) 2마리, 무 한토막( 지름10cm, 두께 2cm),  애호박1/2개, 양파(대)1/2개, 새송이버섯(소)2개, 대파 15cm  한토막 , 물800ml

 * 간혹 쓴맛이 나는 여름 무를 파는 경우가 있는데, 달달한 가을 무 준비해주세요.

 * 고추장의 단맛을 살리기 위해서 애호박, 양파 꼭 넣어주시고요.

 * 버섯은 향이 진한 표고버섯을 제외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가능.

 

 

▣ 양념재료 ( 밥숟가락 ) : 고추장4, 고춧가루2, 새우젓1 ,다진 마늘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오징어의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 새우젓을 넣었고요. 

 * 새우젓의 감칠맛이 진하므로 멸치육수 따로 쓰지 않고 맹물~ 넣겠습니다.

 * 추가간은 요리 마지막 단계에 맛을 보시고 고추장 또는 소금을 넣어주세요.

 * 신라면정도로 매운 맛인데 더 맵게 만들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추장4, 고춧가루2, 새우젓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춧가루양념은 미리 만들어 수분에 불려두면 색이 진해지니 요리 첫단계에 만들어주세요.

 * 요리양이 많다면 하루정도 냉장고 숙성시키면 맛도 좋아집니다.

 

 

▣ 오징어 : 다리는 2~3개 단위로 잘라주고, 오징어는 0.7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무 & 새송이버섯 : 0.5cm 두께와 밥숟가락의 2/3크기로 썰어주세요.

 * 무는 익으면 쉽게 부서지니 얇게 썰지마세요.

 

▣ 애호박 : 0.5cm 두께와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양파 : 밥숟가락의 2/3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0.3cm  두께로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800ml를 넣고 양념장(고추장+고춧가루+새우젓)을 곱게 풀어주세요.

 

 

▣ 둘째 - 무와 양파를 넣고 => 약불에 끓이기 시작해주세요.

 * 무는 단단해서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처음부터 넣어주시고.

 * 양파는 푹 익어야 단맛이 진해지므로 처음부터 넣어주세요.

 

 

▣ 셋째 - 새우젓와 오징어의 비린 냄새를 날리기 위해 => 요리하는 내내 뚜껑을 열어주세요.

 * 요리할때 뚜껑을 덮고 열고의 차이가 큽니다.

 * 수분증발양에 따라 간이 짜거나 싱거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넷째 -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 중불로 조절하고 => 새송이버섯, 애호박, 오징어를 넣고 => 끓여주세요.

 

 

▣ 넷째 - 거품은 제거할 필요는 없으나 => 보기에 지저분하다면  제거해주세요.

 * 핏물이나 기름을 가지고 있는 고기나 생선의 경우는 잡내가 나므로 거품을 필히 제거해주세요.

 

 

▣ 다섯째 - 재료가 푹 익었다면 => 다진 마늘1, 대파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 3~4분정도 더 끓이다 불을 꺼주세요.

 * 대파를 넣고 맛을 보고  싱겁고 덜 맵다 => 고추장추가 , 맵기는 적당하고 싱겁기만하다 => 소금추가.

 

 

 

 

제철의 '맛있음'을 담은 '오징어고추장찌개'입니다.

해산물의 경우,

특유 가볍고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은 진한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와 액젓, 국간장 넣어 깔끔하게 맛을 내는데요.

 

 

오징어는 본연의 맛과 향이 진해서

고추장에 지지않고 꿋꿋히 특유 맛을 잘 내줍니다.

 

 

보통 넣는 '감자' 대신 오징어와 잘 어울리게 '무'를 넣었고요.

그래서 고추장 때문에 텁텁할 수 있는 국물맛을

'무'로 시원~~~하게 잡았습니다.

 

 

특히나 단맛이 진하다는 '가을무'를 넣어

달짝지근~~~ 맛이 입맛을 쭉쭉 당겨줍니다.

혹시나 냉장고에 여름무가 있다면 

국물에 넣지말고 생채로 만들어 드세용.

 

 

아직 보일러 켜기에는 이른것 같은데

저녁에는 집안도 쌀쌀한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그 온도~ 그 공기에는

 김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고 얼큰한 국물요리가 딱 어울리는데요.

 

 

제철이라 맛있는 오징어와 무를 넣고

텁텁함 없는 시원한 고추장찌개 만들어드셔보세요.

진해서 밥 비벼먹는 맛이 꿀맛입니다.

 

 

 

<얼큰한 국물에 어울리는 순한 반찬>

순하디 순한 맛! 아이반찬 ' 달걀두부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