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매콤~새콤 단짠한~ '오징어무침'

SINCE 2013

대부분의 무침요리는 간단합니다.
지지고 볶고 끓이는 과정은 없으니까요.
간단하다고 맛내는 것이 쉽다는 것은 아니고요.
양념 하나만 잘 만들면 남은 요리 과정이 쉽고 간단합니다.
무침 양념은 대부분 매콤~새콤~ 단맛 짠맛이 나는데요.
어느 하나 맛이 튀어도 맛없기 마련이지요.
하긴... 다른 요리도 마찬가지네요. ㅋㅋㅋ
무침은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궈주는 반찬이라
자주 만들어 드실만한 요리인데요.
너~~무 맵지도~ 깜짝 놀랄정도로 새콤하지도 않으면서 맛있게 단짠하게 양념해보겠습니다.



적당히 매콤~ 새콤 단짠한~ '오징어무침'



1. 재료 준비 ( 4인분 반찬)

▣ 주재료 : 오징어 2마리, 오이(큰것) 1개, 쪽파( 얇은 것) 4뿌리
* 쪽파는 굵은 것은 매운 맛이 날 수 있으니 최대한 얇은 것으로 골라주세요. (실파정도)
* 쪽파가 없다면 대파의 흰부분을 채썰어 찬물에 3분정도 담궈 매운 맛을 빼주세요.
* 오이, 부추, 쪽파, 당근, 미나리, 양파등 다양한 채소를 넣을 수 있으나 물이 많이 생기니 1~2가지만 넣어주세요.
* 무침은 채소 때문에 물이 생겨 맛이 떨어지니 오래두고 먹기보다는 한번 먹을 양만 준비하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4, 고추장1, 간장4, 매실청5, 액젓1/2, 식초2, 다진 마늘1, 참기름1, 참깨1/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입니다.
* 진한 붉은 색을 내고 싶다면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하세요.
* 오이나 오징어의 크기가 제각각이라 양념장의 양은 조금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 남은 양념장은 소면을 삶아 오징어무침에 비벼드셔도 별미입니다.
* 약간의 액젓은 오징어의 바다맛을 더 진하게 내줍니다 .비리지 않아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춧가루4, 고추장1, 간장4, 매실청5, 액젓1/2, 식초2, 다진 마늘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춧가루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수분에 불리면 색이 더 진해집니다.
* 요리 가장 첫 단계 만들어주세요.
* 양이 많다면 하루 정도 냉장고 숙성시켜두면 맛도 더 좋아집니다.


▣ 오징어1 : 껍질을 벗긴 후 => 몸통 안쪽에 격자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 껍질은 질기기도 하고 요리를 검게 보여 맛없어 보입니다.
* 오징어의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양념장이 잘 묻지 않아서 칼집을 넣어줍니다. (칼집 사이에 양념이 쏙쏙 들어가요)



▣ 오징어 손질2 : 미리 썰지 말고 => 통으로 데친 후 => 썰어주세요.
* 통으로 데치는 것이 오징어 본연의 맛이 덜 빠집니다.



▣ 오이 : 깨끗히 씻은 후 => 4등분을 해주세요 => 한토막을 다시 반으로 가른 후 => 0.2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오이는 수분이 많아 양념을 만나면 삼투압에 의해 물이 많이 빠집니다.
* 수분이 빠지면서 작게 쪼그라드니 잘게 채썰지 마세요.


▣ 쪽파 : 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팔팔 끓는 물에 => 오징어를 통으로 넣고 => 대략 3분정도 짧게 데쳐주세요.
* 오래 데치면 본연의 맛도 빠지고 식감도 살짝 질겨집니다.



▣ 둘째 - 데친 오징어는 1cm 두께 와 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셋째 - 양푼에 오징어, 오이, 쪽파, 양념장, 참기름1, 참깨1/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오징어와 오이가 작다면 양념장을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맛을 보면서 추가해주세요.



적당히 맵고 새콤하면서 단짠한 '오징어무침'입니다.

그동안 오징어 무침을 여러가지 만들었는데
기본 스타일은 소개한적이 없더라고요.


오징어 무칠때 저는 오이와 쪽파 ( 또는 미나리)만 넣는데요.
채소를 여러 가지 넣다보면
오징어 본연의 맛이 잘 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물이 많이 생겨서 나중에는 양념이 싱거워져요.

오이가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항상 착한 편이고
거의 맛이 나지 않아 오징어의 맛을 잘 살려줍니다.
게다가 아삭한 식감이 탱글한 오징어와 잘 어울리고요.


제가 신라면 정도도 잘 못먹는 맴찔이라
양념은 입에 불이 나도록 맵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입맛 돋구게 새콤하고 단맛, 짠맛 잘 어우러져 있어요.

무침 요리할때 소량의 액젓은
해물 다시다를 넣은 것 처럼 맛을 풍성하게 해주는데요.
데쳐서 오징어의 본연의 맛이 빠진 빈자리를 액젓이 채워줍니다.


매콤하거나 새콤한 요리는 밥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궈주는 반찬으로 딱 좋아요.
아니면 느끼한 고기요리 옆에 가벼운 요리로 곁들이기도 좋고요.
간단한 재료로 만든 기본요리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 어묵 넣고 새콤을 뺀 오징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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