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입맛 살리는 여름반찬 '오이지냉국'

SINCE 2013

날씨는 덥지만 국물 없이는 밥을 못먹는 1인입니다.

국에 밥을 말아 먹어야 완전 국물파는 아니고요.

퍽퍽한 밥에 윤활유와 같은 촉촉한 정도의 국물이어도 상관없는데요.

이런 입맛 저말고도 있다고 봅니다.

이토록 한정적인 용도(?) 만 쓸만한 레시피가 아닙니다.

닭발, 낙지볶음 처럼 맵고 짠 자극적인 요리에 시원하게 곁들이기에도 좋아요. 마치 콩나물냉국 처럼요.

오늘 소개할 요리는 따다닥~~ 가스불 한번 안켜고 후딱 만드는 '오이지냉국'입니다.

여름 냉국에는 콩나물 냉국, 오이미역 냉국이 대표적이지만

알고보면 '오이지냉국'이 맛도 좋고 만들기도 쉬워서 으뜸입니다.

일단 콩나물처럼 삶지 않고 생재료 그대로 썰어 넣기만 하면 되고요.

숙성된  '오이지'이기 때문에 생오이 와는 다른 깊은 맛이 있습니다.

만드는 것은 5분이지만 냉국답게 차게 식혀야하니 넉넉히 1시간전에 만들어두세요.

 

 

 

 

 

 

 

시원하게 입맛 살리는 여름반찬  '오이지냉국'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오이지 (20cm) 2개, 대파(흰부분) 10cm 한토막, 청양고추(청색)1개, 청양고추(홍색) 1개, 생수800ml

 * 냉국이라고 얼음을 넣는데,  녹으면 맛이 싱거워집니다.

 * 최소 1시간전에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충분히 차게 식혀드세요.

 * 어차피 오이지의 짠맛이 국물에 빠져나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살얼음진 생수를 사용한다면 얼음 없이도 아주 차가운 냉국이됩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설탕1, 매실청2, 식초2, 참깨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소금으로 절인 오이지이기 때문에 따로 소금 간을 하지 않습니다.

 *  매실청은 단맛을 상큼하게 내주지만 많이 넣으면 국물 색이 탁해지니 설탕과 섞었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오이지 1 : 물에 헹군후 물기를 탈탈 털고 => 0.5cm 정도 양쪽 꼭지를 썰어 버리세요.

 

 

▣ 오이지2 : 0.3cm 굵기로 얇게 썰어주세요.

 * 오이지는 매우 짭니다.  굵으면 짠맛이 진하게 씹히니 얇게 썰어주세요.

 

 

▣ 청양고추 : 0.2cm 굵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흰부분) : 반으로 가른 후 (반달모양) => 0.2cm 굵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밀폐용기에 => 물 800ml, 매실청2, 설탕1, 식초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냉장고에서 1시간 차게 식힌 후 먹으니, 설탕이  100% 녹이지 않아도 됩니다.

 

 

▣ 둘째 - 여기에 오이지, 대파, 청양고추, 참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셋째 -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서 최소 1시간이상  차게 식혀주세요.

 * 바로 먹으면  국물을 달고 , 오이지만 짜고 맛이 어우러지지 않아 있습니다.

 * 차게 식힐겸, 오이지의 짠맛은 나오고, 새콤달콤한 국물맛은 배이도록  시간이 필요합니다.

 * 얼음을 넣으면 국물맛이 점점 싱거워지니 그냥 차게 식혀주세요.

 * 1시간 뒤에 맛을 보고 => 싱겁다면 소금을 추가해주세요. 

 

 

 

 

시원하게 입맛을 살려주는 여름반찬!  5분완성~ ' 오이지냉국'입니다.

 

콩나물냉국처럼 삶지 않아서 

만들때도 시원하게~ 

차가운 상태로 식히니.. 먹는 것도 더 시원하게 

즐기는 '오이지 냉국'입니다.

 

 

 

오이지에서 짠맛이 빠져나와 국물 맛이 새콤~ 단짠하고요.

오이는 청량감 있게 아삭아삭 씹힙니다.

생오이와 달리 숙성이 된 오이지라서 깊은 감칠맛이 있습니다.

청양고추가 깔끔한 매운 맛을 내주고요.

 

 

 

오이지는 원래는 소금이나 소금물을 넣어 신맛이 살짝 날때까지 숙성시킨 것인데요.

그래서 엄청 짭니다.

냉국 국물에 소금을 따로 넣지 않아도 자체의 소금 맛으로 짠맛이 맞춰지는데요.

바로 먹는 것보다 그 짠맛을 충분히 국물에 빼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소금외에 설탕이나 식초를 넣어 담그기도 해요.

오이지마다 맛이 달라서 냉국의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일단 제 레시피대로 만들어보시고요.

1시간 차게 식힌 후 맛을 보시고  조금 싱겁지 않으면 국간장, 매실청등을 추가해주세요.

많이 싱겁다면  색이 탁해지지 않게 소금, 설탕으로 추가하시고요.

이때 국물이 차가워서 빨리 녹지 않으니 충분히 저어주세요.

 

 

 

맛이 상큼 깔끔하기 때문에

제육볶음, 갈비, 불고기와 같은 기름진 고기 반찬이랑 곁들이면 좋아요.

느끼한 맛을 잡아주거든요.

불닭발, 낚지볶음에 곁들이면 시원하게 진정시켜주기도 합니다.

 

 

 

더운 날씨에

뜨거운 가스불 앞에서 지지고 볶지 마세요.

그냥 에어컨 바람 맞으며 썰어 섞어만 주세요.

드실때도 시원하게~~~

'오이지냉국' 제대로 여름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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