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쫄깃쫄깃쫄깃한 '납작당면 잡채'

당면은 쫄깃한 식감 때문에 요리에서 특별한 맛을 내주는데요.

그 쫄깃함을 두배 세배~ 업그레이드 키셔주는 두툼한 '납작당면'이 있어요.

저는 주로 떡볶이 만들때 사리로 먹곤 했는데 잡채의 주재료로 써도 되겠더라고요.

납작당면은 훨씬 더 두껍기 때문에 기존에 '무치던' 요리법으로 만들면 간이 배이지 않고요.

양념국물에 자작~~~하게 삶아서 볶아서 간을 맛있게 맞춰보겠습니다.

 

 

 

 

 

 

 

탱글~쫄깃쫄깃쫄깃한  '납작당면 잡채' 

 

 

1. 재료 준비 ( 4인분 밥반찬)

 

▣ 주재료 : 납작당면 3줌, 돼지고기 잡채용 200g, 당근 한토막(지름 3cm, 길이 5cm),  피망 (큰것) 1개, 표고버섯 2송이, 대파 5cm 한토막, 식용유2밥숟가락

 * 납작당면은 100원짜리 동전 둘래만큼 쥔 양이 1줌입니다.

 * 납작당면은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두께0.5cm짜리로 하세요. 대왕납작이는 넘 두꺼워요.

 

 * 돼지고기는 살코기로 얇고 길게 썰어나온 잡채용 준비하세요. 

 * 기호에 따라 양파 1/2개를 추가하셔도 됩니다.

 

▣ 돼지고기 밑간 (밥숟가락) : 소주1, 다진 마늘1/2, 후추 3꼬집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납작당면 양념(밥숟가락)  : 물 300ml, 간장5, 설탕1.5

 * 납작당면은 굵어서 양념이 잘 배이지 않아 삶은 물에 양념을 해서 조려야합니다.

 

▣ 기타양념(밥숟가락) : 간장3, 올리고당3, 참기름2, 참깨1/2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당면 : 전체가 잠기도록 물에 담궈 1시간정도 불려주세요.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2리터 페트병의 잘라 사용하시면 당면 불리기가 쉬워요.

 

▣ 돼지고기 : 소주1, 다진 마늘1/2, 후추 3꼬집을 넣고 => 조물조물 골고루 무쳐주세요.

* 살코기를 0.5cm 두께로 길게 채썰어주시면 됩니다.

 

▣ 당근 : 0.3cm 두께와 5cm길이로 채썰어주세요.

 * 금방 익을 수 있게 얇게 썰어주세요. 

 

▣ 피망 : 0.5cm 길이로 채썰어주세요.

 

▣ 표고버섯 : 딱딱한 밑둥 1cm를 썰어 버리고 =>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대파 :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당면용 양념 : 그릇에 물 300ml, 간장5, 설탕1.5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채소용 양념 : 그릇에 간장3, 올리고당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설탕보다는 올리고당이 윤기가 흐르고 흡수가 빠릅니다.

 * 단, 설탕보다 단맛이 적고 가열하면 더 감소하니 설탕의 양보다는 많이 넣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당면용 양념은 나중에 물을 추가해서 사진상 양이 적어보입니다)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깊고 좁은 냄비에 양념국물, 불린당면을 넣고 => 약불에서 6분간 삶아주세요. 

 * 마지막 1분정도에는 바닥이 타지 않게 주걱으로 살살 저어주세요.

 * 불이 세거나 냄비가 넓은 것이라면 수분 증발이 빨리 되서 타게 됩니다. 

 * 6분간 삶아주는게 포인트이고요. 중간에 탈것같으면  물을 조금씩 보충해주세요.

 

 

▣ 둘째 (면을 삶는 동안)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2을 넣고 대파를 볶아주세요.

 * 대파의 수분 때문에 센불에 볶으면 기름이 신나게~튑니다.

 

 

▣ 셋째 - 대파가 익었다면 => 중불로 조절하고 => 돼지고기와 당근은 먼저 볶아주세요.

 * 다른 채소에 비해 볶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재료부터 넣어주세요.

 

 

▣ 넷째 - 고기 겉면이 익어 붉은 색이 갈색이 되었다면 => 피망, 표고버섯을 넣고 => 채소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섞으며 볶아주세요.

 

 

▣ 다섯째 - 피망이 거의 익었다면 => 삶은 당면을 넣고 골고루 섞어으며 1분간 볶아주세요.

 * 이때쯤이 당면을 삶은지 6분쯤 되는데요.

 * 당면을 먹어보고 입맛에 맞게 물을 조금 더 넣어 익히던지, 적당하면 바로 채소에 넣어주세요.

 * 당면은 적당히 익었는데 채소가 덜 익었다면 => 당면을 냄비째 찬물에 넣어 식혀서 더 익지 않게 해주세요.

 

 

▣ 여섯째 - 불을 끄고 => 참기름2, 참깨1/2를 골고루 섞어주세요.

 

 

 

 

 

지금까지 먹었던 잡채보다 더 쫄깃한 '납작당면 잡채'입니다.

 

 잡채를 맛있는 포인트는  쫄깃한 당면 먹는 맛이잖아요.

그 탱글~쫄깃함이 4배쯤 더 한 납작이로 만들었으니

식감이 주는 맛이야 말해 뭐해요~~~

 

 

 

한식에서 잡채는 당면은 맹물에 삶고 나머지 재료로는 모두 따로 볶습니다.

그리고 큰 양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양념에 무치잖아요.

잡채가 손도 많이 자고 간을 맞추기 어려워요.

간단하게 하는 팁은 

당면은 따로 삶은 것은 똑같고요.

나머지 재료를 단단해서 볶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부터 먼저 볶다가

살짝만 익혀도 되는 재료는 나중에 넣어 한팬에 다 같이 볶는 것입니다.

 

 

 

그런데 납작당면의 경우,

굵고 넓기 때문에 양념 흡수가 잘 안됩니다.

삶을 때부터 양념을 해서 깊이 흡수되게 해주세요.

안그럼 채소들은 짭잘한데 당면만 밍밍해서 맛이 겉돌아요.

 

 

납작당면의 색이 갈색빛이 도는게 양념이 잘 흡수되었죠?

맛이야 단짠한 잡채의 맛이고요.

구운 대파의 풍미를 입혀 깊은 맛이 납니다.

또한 당면 만큼이나 다른 재료도 많이 넣어 푸짐하고요.

참깨의 고소한 맛과 향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밥 반찬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저는 요리로 먹어요.

얇은 당면 잡채는 밥이랑 어울리는데

압도적으로 쫄깃한 납작당면잡채는 밥이랑 먹기에는 좀 안어울리더라고요.

오이, 토마토 생야채를 곁들여서 밥없이 그냥 요리로 먹습니다.

 

 

 

또는 손님 초대요리로도 좋은데요.

누구나 좋아하는 잡채인데 당면의 굵기가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도 있어요.

굵은 면발에서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니 더 맛있어 보여요.

익숙한 맛에서 특별한 맛을 보여주는 '납작당면 잡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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