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건강한 단백질 밑반찬 '닭가슴살 장조림'

요즘 건강TV프로를 보면 갱년기가 시작되는 40대~ 딱 제 나이때 근손실에 대한 정보가 많아요.
(결론은 유청단백질 홍보지만,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드라마 보면서 플랭크나 스쿼트 같은 근력운동도 해보지만 그것만으로 근손실을 막을 수는 없는 나이라네요.ㅠㅠ
단백질 섭취도 꼭 필요하다고해서 오늘은 단백질 반찬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는 닭가슴살, 두부(콩), 황태의 단백질이 햠량도 높고 더 좋다고 하는데요.
그 중 닭가슴살로 반찬을 만들어 봤어요.
단짠한 맛을 살린 '닭가슴살 장조림'입니다.
가장 큰 단점인 퍽퍽한 식감은 수분 가득 품은 양파를 넣어 보완했고요.
특휴 비린내는 미리 삶아서 제거했습니다.
이번주는 건겅한 밑반찬으로 여름 더위 함께 이겨봐요.

이왕이면 건강한 단백질 밑반찬 '닭가슴살 장조림'

1. 재료 준비 ( 4인분 x 2~3회)

▣ 주재료 : 닭가슴살 (큰것) 4덩어리, 양파 1개, 대파 15cm 한토막
* 닭가슴살이 퍽퍽하기 때문에 수분감있는 양파를 함께 넣어 같이 드시면 촉촉합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5, 설탕1, 다진 마늘1, 소주2, 후추 2꼬집, 물 200ml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많이 달지 않은 맛이므로 더 단짠하게 만들고 싶다면 설탕을 총 1.5밥숟가락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간장5, 설탕1, 소주2, 물200ml를 넣고 섞어주세요.
* 설탕이 녹는 시간이 필요하니 요리 단계중 가장 먼저 만들어주세요.
* 다진 마늘과 후추는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줄께요.

▣ 양파 : 밥숟가락의 1/2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0.3cm 굵기로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닭가슴살 4덩어리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냄비에 담고 끓여서 => 물이 팔팔 끓으면 => 닭가슴살을 넣고 8분정도 삶아주세요.

▣ 둘째 - 닭가슴살만 건져내서 => 5분정도 식힌 후 => 성인여자 새끼손가락 굵기와 크기로! 결대로! 찢어주세요.
* 손으로 찢는게 모양이 부서지지 않아 깔끔하지만 뜨겁다면 포크로 찢어주세요.

▣ 셋째 - 냄비에 찢은 닭가슴살, 양파, 양념장을 넣고 =>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소주를 통해 잡내가 수증기와 함께 날아가도록 요리하는 내내 뚜껑을 열어주세요.

▣ 넷째 - 양념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 주걱으로 살살 저어가며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닭가슴살은 다른 고기에 비해 쉽게 부서지니 자주 섞지 말고 주걱으로 살살~ 딱 한번만 섞어주세요.

▣ 다섯째 - 그대로 양파가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 닭가슴살은 이미 익혔으니~ 다른 고기에 비해 양념이 금방 배이니 오래 조릴 필요없습니다.
* 오히려 오래 조릴 수록 닭가슴살이 잘 부서져요.

▣ 여섯째 - 양파가 거의 다 익었다면 => 대파, 마늘즙,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이때 다진 마늘을 그대로 넣으면 => 작은 건더기 때문에 양념국물이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 다진 마늘을 채에 받쳐 숟가락으로 꾹 눌러=> 양념국물 붓고 => 꾹 눌러주고를 반복해서 '마늘 즙'만 넣어주세요.

▣ 일곱째 - 한소끔만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 닭가슴살에 양념이 더 스미도록 대략 1시간 후에 드시는게 맛있어요.
* 한소끔이란? 냄비 가장자리의 양념국물에서 거품이 처음으로 바글 바글 일으나며 끓기 시작할 때
* 닭가슴살을 오래 끓이면 부서지니 짧게 끓이돼, 상온에 두어 양념장이 스미게 해주세요.
* 양념장을 바싹 졸이지 말고 자작하게 남겨서 촉촉하게 드세요.

건강한 단백질을 담은 밑반찬 '닭가슴살 장조림'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근소실 염려증에 걸려
유청단백질도 사먹고~ 그것도 모자라 반찬까지 단백질로 만들어 봤습니다.

닭가슴살이 고기 부위 중에 가장 맛없는 것을 알고 계실텐데
무조건 맛있다고는 안하겠습니다.
맛이야 소고기나 돼지고기 장조림이 더 맛있지요.

그러나 육고기보다는 닭가슴살로 단백질로 보충하는게 건강에 더 좋고
그 요리법으로 '장조림'도 괜찮습니다.
닭가슴살이 지방이 없는 부위라서
돼지고기 처럼 둥둥 떠다니는 하얀 기름덩어리도 없어 보기도 맛고 깔끔해요.

간장을 기본으로한 단짠한 맛이고요.
국물을 바싹 졸이지 않고 자작하게 남겨서 짜지 않습니다.
설탕도 많이 넣지 않아서 아주 달지도 않고요.
그냥 적당히 밥 반찬으로 먹기 좋은 정도.

수분을 머금고 있는 양파를 듬뿍 넣고 양념 국물을 여유있게 남겨서
함께 드시면 촉촉합니다.

나이드니 입맛에 쫙쫙 붙는 것만 먹을 수는 없더라고요.
슬프지만
건강하게 그리고 괜찮은 맛으로 드실만한 밑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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