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밀가루음식이 소화가 잘 안된다고들 하시잖아요.
저도 그래요.... ㅠㅠ
젊을때는 아침에 빵, 점심엔 떡볶이 저녁엔 칼국수를 먹어도 괜찮았는데
4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자꾸 속이 더부룩하네요.
그래서 짜장면도 이제는 짜장밥으로 자주 먹는데요.
소고기와 양파를 주재료로 간단하게 짜장밥 만들어보겟습니다.
소고기 듬뿍 넣어 고기맛 진하게~ 양파 넉넉히 넣어 자연스런 단맛이 살아 있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밥에 비벼먹기 좋은 소고기짜장입니다.
바싹 볶아서 면과 먹기에는 퍽퍽하고요.
약고추장처럼 한숟가락씩 떠서 밥이랑 비벼드시는 것입니다.
입맛 없을때 간단한 한끼식사로도 좋고~
아이들 반찬으로도 참 좋습니다.
소고기짜장 만들기 - 면보다 밥에 비벼먹음 더 꿀맛
1. 재료 준비 (4인분 반찬)
▣ 주재료 : 소고기 300g, 양파(대)1개, 대파 15cm 한토막, 식용유3밥숟가락
* 소고기는 아무 부위나 지방이 없는 살코기로 준비해주세요.
▣ 소고기 밑간재료(밥숟가락) : 다진 마늘1, 후추 3꼬집, 소주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볶은 춘장 2.5, 굴소스1, 설탕2/3, 참기름2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마트에서 파는 분말짜장은 전분이 들어있어서 카레처럼 물이 필요합니다. 볶음용으로는 요리가 안됩니다.
* 춘장이 분말보다 훨씬 고소하고 덜 달아서 맛있어요.
* 그러나 생춘장은 기름에 튀기듯 볶아야합니다.
* 이미 볶은 것으로 사시면 요리가 훨씬 간편해집니다. 맛도 중국집맛 그대로고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고기 : 지방을 모두 제거하고=> 사방0.5cm 크기로 굵게 다져주세요 => 다진 마늘1, 후추3꼬집, 소주1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 양념 : 그릇에 볶은 춘장2.5, 굴소스1, 설탕2/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양파 : 1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굵은것은 반으로 가른 후 1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3, 대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 둘째 - 대파가 익기 시작하면=> 센불로 조절하고 소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소고기겉면이 익어 붉은색에서 갈색으로 변했다면 => 양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 넷째 - 양파에서 물이 나오면 => 양념(춘장+굴소스+설탕)을 넣어주세요.
▣ 다섯째 - 양파가 충분히 익기만 했다면 => 수분이 날아가도록 바싹 볶지말고=> 촉촉한 상태에서 불을 꺼주세요.
* 완전히 바싹 볶으면 밥에 비볐을때 퍽퍽해요.
▣ 여섯째 - 마지막으로 참기름2를 골고루 섞어주세요.
* 바로 드시는것보다 5분정도 두어 고기가 참기름을 흡수하고 드시는게 자연스럽게 고소합니다.
* 바로 드시면 참기름하고 짜장맛이 걷돌아요.
면보다 밥에 비벼먹어야 더 맛있는' 소고기짜장'입니다.
비빔장과 같은 것이니 그냥 드시면 맛이 강한편이고요.
뜨거운 밥 위에 얹어 비벼드시면 간이 딱 맞습니다.
분말 짜장에서 느낄 수 없는 볶은 춘장의 고소함이 있는데요.
여기에 소고기와 참기름까지 합세하여
고소 고소 고소~~합니다.
그리고 푹 익어 단맛이 진해진 양파와 춘장의 짠맛이 단짠하게 잘 어울리고요.
양파를 많이 넣었지만 충분히 익혀서 부드러서 녹듯이 씹힙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그런 씹는 맛은 없습니다.
짜장요리를 할때는 기름을 많이 넣어야 면이든 밥이든 섞었을때 덜 퍽퍽합니다.
짬뽕처럼 국물이 있는것도 아니고
비빔장처럼 물을 넣는 것이 아니라서요.
면에 비비기에는 수분이 좀 부족하고요.
밥에 조금씩 올려서 비벼드시면 좋아요.
아니면 달걀후라이를 올려서 볶음밥으로 만들어 드시기에도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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