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후면 김장철이 다가와서 그전에 묵은지를 먹어치우려고
김치찜(묵은지찜)을 만들었습니다.
김치찜에 고기를 넣는다면 대부분은 돼지고기를 넣는데요.
나이가 점점 들수록 건강생각해서 돼지고기의 기름 먹는게 부담스럽고
그 부담감 때문인지 예전만큼 맛있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먹으려고 합니다.
김치찜에도 돼지고기 대신에 닭고기를 넣어 먹는데요.
돼지고기보다는 덜 기름지고 깔끔합니다.
국물 자작하게 해서 김치찌개인듯 찌개아닌 찌개같이 끓여보겠습니다.
닭김치찜(묵은지찜) - 깔끔하게 기름진 맛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묵은지 1/4포기, 닭고기 800g, 대파 20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 닭고기는 닭볶음탕용으로 준비하시면 되는데 저는 닭다리만 800g준비했습니다.
▣ 밑국물 : 물 700ml, 국물용 왕멸치 6마리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김칫국물 50ml, 고춧가루2, 설탕1, 후추 3꼬집
* 묵은지가 맵고 짜고 신맛이 강하다면 김칫국물 50ml는 생략하세요.
* 아이들 입맛에는 설탕2가 더 잘 맞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닭고기 애벌삶기 : 깨끗히 헹군 후 => 강불에서 팔팔 끓는 물에 넣어=> 5분정도만 삶아주세요.
* 팔팔 끓는 물에 닭고기를 넣어야 맛있는 맛이 덜 빠져나갑니다.
* 뼈가 있는 큰 고깃덩어리는 요리하기 전에 애벌삶기를 하면 기름,불순물,핏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보통 고기나 생선의 잡내는 기름과 핏물에서 생깁니다.
▣ 닭고기 씻기 - 애벌삶기를 하고나면 겉면에 묻은 기름이나, 피딱지를 => 흐르는 물에 헹궈 제거해주세요.
▣ 대파&청양고추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700ml, 왕멸치 6마리를 넣고 => 약불에서 끓이기시작해서 =>팔팔 끓으면 15분간 더 끓인 후 => 멸치를 건져주세요.
* 멸치육수는 최소 600ml를 요리에 사용하세요.
▣ 둘째 - 멸치육수 600ml에 고춧가루2, 설탕1을 넣어주세요.
▣ 셋째 - 바로 이어서 닭고기, 묵은지를 넣고=> 강불에서 냄비뚜껑을 닫고 끓이기 시작해서=> 팔팔 끓으면 그대로 10분간 끓여주세요.
▣ 넷째 - 강불에서 10분간 끓인 후 => 약불로 줄인후 그대로 20분간 끓여주세요 (냄비뚜껑을 닫고)
* 고기는 푹익어 부드러운데 김치가 아삭하면 이질감이라고 하나~ 맛 없어요.
* 약불 20분을 끓여도 김치가 아삭하다면 물을 조금 더 넣고 더 끓여주세요.
▣ 다섯째 - 김치가 부드럽게 익었다면 => 대파, 청양고추,후추를 넣고 => 3분정도만 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기름진 맛이 깔끔한 '닭김치찜'입니다.
보통 많이 넣은 돼지고기보다는 덜 기름진 '닭고기'를 넣었고요.
그 닭고기도 애벌삶기해서 기름을 빼서 깔끔하고
핏물과 불순물도 빼서 잡내도 없습니다.
애벌삶기할때 닭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짧게 삶았거든요.
기름기를 다 제거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김치찜도 살짝은 기름집니다.
김치 특유 칼칼하고 개운하면서 흐물 흐물 부드럽게 익었고요.
닭고기에도 김치의 맛이 배어들면서 푹 삶아 부드럽습니다.
한숟가락 푹~ 넣은 설탕이 입맛을 살려주기도하고 신맛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저는 친정어머님과 먹으려고 닭다리살만 사용했어요.
어머님이 닭다리을 참 좋아하시거든요.
닭고기는 닭볶음탕용으로 준비해도 되고 저처럼 좋아하는 부위만 사용해도 됩니다.
국물도 자작하게 끓여서 밥에 비벼먹기 좋은데요.
고기랑 김치까지 드시게 되면 밥 2그릇은 그냥 뚝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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