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소세지야채볶음은 반찬이기보다는 술안주였거든요.
대학 다닐때 소세지야채볶음을 안주삼아 레몬소주 마시곤 했었는데
지금도 술집에 가면 이 안주 있을까요? ㅋㅋㅋ
이제는 술을 안마시니 이 맛이 그리울때는 밥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데요.
그동안은 양념만 넣어서 좀 퍽퍽하게 만들었다면
요즘은 양념에 물을 섞어 촉촉하게 합니다.
그런데 물만 넣으면 양념이 바닥으로 쫘악~ 가라앉으면서 건더기와 겉도는데요.
물에 전분을 조금 섞어 소세지에 양념이 착~ 달라붙게
그리고 술안주보다는 덜 달게해서 밥 반찬에 잘 어울리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소세지야채볶음' 덜 달고 촉촉해서 반찬으로 좋아요.
1. 재료 준비 ( 2인분 반찬)
▣ 주재료 : 비엔나 소세지 22개, 양파(중)1/4개, 당근 (지름3cm) 3cm 한토막, 양배추(큰잎)1장, 대파 5cm 한토막, 식용유2밥숟가락
▣ 양념장(밥숟가락) : 케찹2, 간장1.5, 올리고당1, 식초1, 물50ml, 전분1/3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소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케찹2, 간장1.5, 올리고당1, 식초1, 물 50ml, 전분 1/3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소세지 : 빨리 익고 양념이 깊이 배이도록 칼집을 넣어주세요.
▣ 양파&양배추 : 밥숟가락의 2/3크기로 썰어주세요.
▣ 당근 : 두께 0.3cm와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대파 : 반으로 가르고 1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팔팔 끓는 물에 소세지를 넣고 3분정도만 짧게 데쳐주세요=> 채에 받쳐 흐르는 물에 헹군 후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오래 데치면 특유 맛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지니 짧게 데쳐주세요.
* 데친 후에도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 겉면에 붙은 첨가물이나 기름을 제거해주세요.
* 소세지는 이미 짭잘하게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양념까지 하면 더 짜지는데요.
* 이렇게 데쳐서 간을 살짝 빼면 양념할때 더 짜지지 않고 잘 맞습니다.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2를 두른 후 => 대파를 볶아주세요.
▣ 셋째 - 대파가 익었다면 => 중불로 조절하고 당근과 양파를 먼저 볶아주세요.
▣ 넷째 - 당근이 반쯤 익었다면 => 데친 소세지, 양배추,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섞으면 볶아주세요.
▣ 다섯째 - 당근와 양파가 잘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 소세지가 속까지 뜨겁게 익을때까지 볶아야 양념이 쏙~ 배입니다.
* 양념을 바싹 졸이지말고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남겨주세요.
덜 달고 촉촉해서 밥이랑 먹기 좋은 반찬 '소세지야채볶음'입니다.
다른 레시피를 보면 케찹이나 설탕의 양이 조금 더 많은데요.
술안주로 먹을 때는 괜찮을 수도 있지만
밥이랑 먹기에는 달아서 줄였습니다.
케찹을 줄인 대신 새콤한 맛은 식초를 사용했고요.
예전에도 몇번 소세지 야채볶음을 소개했지만 양념에 전분을 넣은 적은 없었거든요.
고기를 좋아해서 소세지 볶음 종종 해먹는데 늘 퍽퍽한게 좀 아쉬웠어요.
그렇다고 물을 넣으면 뭐할까~
소제지 아래로 양념물이 고여있어서 어우러 지지 못하더라고요.
탕수육소스에 전분을 넣어 밀착시키는 것을 생각해서 전분을 넣었지요.
양념물에 전분을 살짝 섞어 넣으면 점성이 생겨서 양념에 착 달라붙습니다.
사실 소세지는 의사들이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리스트 중에 꼭 오르는 불량식품인데요.
자주 안먹지만 꼭 먹고 싶을때 가끔씩 사먹습니다.
이왕이면 고기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을 고르른데 여기에 꼼수가 있더라고요.
고기에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먹으려면 요리전에 데쳐서 첨가물이나 지방을 제거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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