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가 제철이 끝난 줄 알았는데 마트에 가니 아직도 나오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생소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요리법이 다양하지 않은데요.
주로 볶아서 소금간만 해서 먹곤 하는데
이번에는 아침에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스프로 만들어 봤습니다.
스프도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서
밀가루로 걸죽하게 농도도 맞추고 우유에 생크림까지 넣어야하는데요.
저는 밀가루 대신 감자를 넣었습니다.
고소한 맛을 더 진하게 내줄 뿐만 아니라 감자 속의 전분이 농도를 약간 걸죽하게 해주거든요.
또한 생크림을 빼고 우유만으로만 크리미한 맛을 냈는데요.
생크림만의 풍부한 맛은 양파를 달달달 볶아 달달한 풍미로 채워넣었습니다.
버터도 조금만 넣어 향만으로 입맛을 돋구는정도만 넣었고요.
채소 본연의 맛이 잘 어우러진 깔끔한 아스파라거스 스프 지금 만들어 보겠습니다.
생크림없이 채소 본연의 깔끔한 맛 '아스파라거스스프 만들기'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아스파라거스 10줄기, 양파(소)1개, 감자(중)1개, 우유 600ml, 버터 1밥숟가락, 올리브유 2밥숟가락
▣ 양념재료 : 소금 (입맛에 맞게)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아스파라거스 : 밑둥 1cm 정도를 썰어버리고 => 밑에서부터 7cm정도 길이까지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 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하얀 속살이 나오는 정도로 껍질을 벗겨주세요
▣ 감자 : 성인 여자 새끼손가락 굵기와 길이 정도로 썰어주세요.
▣ 양파 : 1cm 굵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올리브유2, 양파를 넣고 => 양파가 살짝 갈색빛을 띨 때까지 볶아주세요.
* 코팅팬이 아닌 냄비에 오래 볶다보면 양파가 탈 수있기 때문에 약불에 볶아주세요.
▣ 둘째 - 중불로 조절하고=> 볶은 양파에 아스파라거스, 감자, 버터를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채소가 다 익었다면 불을 끄고 우유600ml를 섞어주세요.
▣ 넷째 - 믹서기나 핸드블렌더를 이용해서 채소를 곱게 갈아주세요.
▣ 다섯째 - 곱게 분쇄된 스프를 중불에서 한소끔만 끓여주세요.
*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세요.
▣ 여섯째 -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한 후 불을 꺼주세요.
채소 본연의 맛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아스파라거스스프'입니다.
크림스프를 만들때는 우유에 생크림,치즈까지 넣기도하는데요.
우유만 넣어도
볶은 양파의 풍미, 감자의 고소한 맛만으로도
충분히 크리미~~~한 맛 가득한 스프가 됩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익으면 쌉사름한 맛 대신 고소한 맛이 나는데요.
우유나 감자, 버터가 더욱 고소하게 맛과 향을 내줍니다.
사진은 밝은 조명때문에 잘 표현을 안되었지만
초록빛이 감도는 스프이고요.
맛도 향도 고소하면서 볶은 양파의 단맛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스프를 만들때는 밀가루로 걸죽한 농도를 맞춥니다.
그런데 밀가루가 그냥 곱게 풀어지면 좋겠지만 덩어리로 뭉쳐서 풀어주는게 일이거든요.
밀가루대신 감자를 넣어보세요.
맛도 더욱 고소할 뿐만 아니라 전분 때문에 걸죽해서 먹기 딱 좋은 상태가 됩니다.
치즈나 생크림등 유제품의 진한 고소함은 없지만
아스파라거스, 감자,볶은 양파가 뒷맛 깔끔한 고소한 맛을 내줍니다.
또 다른 맛있음이 담긴 스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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