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도 잘 되고 영양도 듬뿍~ ' 소고기야채죽 '

SINCE 2013

지난주에 위 내시경을 받았는데요.

제가 용종이 많아서 매년 검사를 할때마다 제거를 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소화가 잘 안되네요.

이번주는 내내 죽을 먹어야할 것 같아 '소고기야채죽'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소화가 잘 되게 하려고 직접 만들어 먹는 만큼  맵쌀이 아닌 '찹쌀'을 사용했는데요.

찹쌀은 위염 치료에 사용될 정도로 위에 좋은 음식입니다.

죽만 먹다가 쓰러지기라도 할까봐 영양도 보충하려고 건더기도 푸짐하게 넣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다음주는 돌도 씹어먹을 소화력을 되찾아 보겠습니다.

 

 

 

 

소화도 되고 영양도 듬뿍~   ' 소고기야채죽 ' 

 

 

1. 재료 준비 ( 2인분)

 

▣ 주재료 : 찹쌀 1종이컵, 다진 소고기 1종이컵, 애호박 1/2개, 당근 5cm한토막, 표고버섯2송이, 물 900ml

 * 소고기 부위는 우둔살처럼 기름이 없는 살코기로 준비해주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1, 참기름2, 참깨1/2, 소금 (입맛에 맞게)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국간장이 감칠맛을 내줍니다만, 많이 넣으면 갈색 죽이 되니 조금만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찹쌀 : 깨끗히 씻은 후 => 물에 1시간정도 담궈 불려주세요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소화가 너~~무 안되는 환자식이라면 찹쌀을 믹서기에 굵게 갈아 사용하세요.

 

 

▣ 다진 소고기 :  채에 받쳐  흐르는 물에 잠시 헹군 후 (핏물제거)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핏물이 죽의 색도 탁하게 하고 잡내도 나니 헹궈 일부 제거해주세요.

 * 다진 크기가 크다면 한번 더 칼로 다져주세요.

 * 고기를 많이 넣은 편이라 소화를 돕기 위해서 잘게 다진 것이 좋습니다.

 

 

▣ 표고버섯/애호박/당근 : 대략 사방 0.4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죽은 오래 푹 끓이니 채소가 너무 작으면 녹아 부서질 수 있습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건표고버섯 불린 물을 섞어서 생수 색이 갈색입니다.)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찹쌀, 참기름2, 물 100ml를 넣고 => 약불에서 => 타지 않게 주걱으로 저으며 볶아주세요.

 * 찹쌀밥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나

 * 생찹쌀을 불려서 참기름에 볶아 끓이는게 훨씬 맛있습니다.

 * 특히, 참기름(또는 들기름)에 쌀을 볶으면 곡류의 고소한 맛이 한층 더 진해집니다.

 * 코팅이 안된 일반 냄비에 참기름만 넣고 볶으면 찹쌀이 눌러붙고 탑니다.

 * 생수를 섞어서 조리듯~ 볶아주세요.

 

 

▣  둘째 - 수분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볶았다면 => 다진 소고기를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 바닥이 타지 않게~ 고기 잡내가 날아가도록~ 주걱으러 저어주며 볶아주세요.

 

 

▣ 셋째 - 붉은 소고기가 익어 갈색이 되었다면 => 표고버섯/호박/당근을 넣고 짧게 볶아주세요. 

 * 고기와 찹쌀 밥알이 엉킨 덩어리를 풀어주며 골고루 섞는 정도로만 짧게 볶아주세요.

 

 

▣  넷째 - 여기에 생수 800ml, 국간장1을 넣고 =>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건표고버섯을 불렸던 물을 섞어서 생수 색이 갈색입니다.

 

 

▣  다섯째 - 죽이 처음으로 팔팔 끓으면 => 약불로 조절한 후 => 바닥이 눌러붙지 않게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  여섯째 - 끓이는 중간에 생기는 검은 거품은 제거해야 맛과 냄새가 깔끔합니다.

 * 보통 육류나 해산물에서 검은 거품은 핏물입니다. 

 * 잡내도 나고 맛도 깔끔하지 않으니 제거해주세요. 

 

 

▣  일곱째 - 찹쌀이 다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 바로 먹으면 매우 뜨겁습니다.

 * 냄비가 크거나 불이 세다면 수분 증발양이 많아 꾸덕한 죽이 됩니다.

 * 아래 사진처럼 국물이 있는 정도러 끓여주세요. (꾸덕하다 싶으면 생수 추가)

 * 식혀서 드시면 수분이 더 증발해서 아래 사진정도로 흥건해야합니다.

 

 

▣  여덟째 - 맛을 볼 수 있을정도로 식었다면 => 입맛에 맞게 소금을 넣고 => 참깨1/2을 넣어주세요.

 * 죽이 매우 뜨거울 때는 혀 감각이 둔해져 적당한 간을 맞추지 못합니다. ( 이때 간이 짜게 됩니다)

 * 딱 바로 드실 수 있을정도로 식었을때 간을 맞추는게 적당하게 됩니다.

 

 

 

영양이 몸에 쫙쫙 흡수되게 소화도 잘 되는  ' 소고기야채죽'입니다.

 

사먹는 죽보다는 더 알록 달록~한것이 확실히 건더기가 푸짐하죠?

죽은 보통 아팠을때 먹잖아요.

그럴때는 입맛도 기운도 없고 누워만 있으니 소화도 안됩니다.

일단 기운 좀 차려보시라고 채소와 고기 듬뿍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양이 먹는 족족!! 흡수되라고

위에 좋은 '찹쌀'을 사용해서 소화도 잘 되게 했고요.

 

 

 

찹쌀, 고기, 참기름이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을 내면서

채소의 풍미가 있습니다.

 

 

 

'찹쌀'이  만성위염이나 위궤양을 치료도 해줄 정도로 위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맵쌀'보다는 소화도 잘되고 

맛도 더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도 있습니다.

 

 

 

특히 쌩찹쌀을 참기름에 볶아서 곡물의 고소한 풍미가  진한데요.

좀 더 고급진 맛입니다.

 

 

 

요즘 물만 마셔도 속이 더부룩해서 뭘 먹기가 부담스러웠는데요.

소화에 특히 신경써서 만든 '소고기야채죽'으로

속 편안하게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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