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요리 프로를 즐겨 보는데요.
그곳에서 소개된 부침개요리입니다.
감자와 호박을 넣은 부침개인데 물을 섞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밀가루를 적게 넣은 것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부침개는 재료와 물, 밀가루를 넣어 걸죽하게 반죽하잖아요.
이 프로에서 소개된 것은 재료의 수분만으로 밀가루와 반죽이 되는 레시피예요.
궁금해서 저도 만들어 봤는데요.
맛있어요!!
재료 본연의 맛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맛이 좋더라고요.
색다르지만 맛있는 부침개요리로 소개해보겠습니다.
밀가루를 적게 넣어 본연의 맛을 살린 '감자호박전 만들기'
1. 재료 준비 ( 4인분)
▣ 주재료 : 애호박 1개, 감자(큰것) 1개, 식용유, 밀가루 4밥숟가락, 튀김가루 4밥숟가락
* 워낙 밀가루의 양이 적기 때문에 부침개만의 바삭함이 부족합니다.
* 그래서 밀가루만 넣기보다는 튀김가루를 섞는것이 바삭함을 살릴 수 있습니다.
▣ 양념재료 : 소금 1/3 밥숟가락
2. 재료 손질
(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밀가루 : 그릇에 밀가루4, 튀감가루4, 소금1/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호박 : 0.4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 감자 : 0.2cm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양푼에 호박,감자, 밀가루,튀김가루,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채소에서 수분이 나와 밀가루등을 흡수할 수 있도록 5분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부치세요.
* 처음에는 밀가루가 흡수되지 못하고 날립니다.
* 5분정도 경과후에는 채소에서 수분이 나와 밀가루를 흡수합니다.(아래사진)
▣ 셋째 -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앞뒤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밀가루를 적게 넣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감자호박전'입니다.
감자와 호박의 비율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는데요.
호박을 많이 넣으면 단맛이 진하고~
감자를 많이 넣으면 고소하고 전분의 쫄깃함이 있습니다.
호박의 달고 부드러운 식감~ 감자의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
이 두 재료의 매력이 진하게 납니다.
밀가루가 적게 들어가서 마구 마구 쫄깃함은 없지만
튀김가루를 넣어 넉넉히 부운 식용유에 부쳐서 바삭 바삭합니다.
접착제 역할을 하는 반죽이 거의 없어서
모양이 삐뚤 비뚤하고 잘 찢어지는 단점이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반죽이 적은 레시피가 참 맛있네요.
건강하면서 맛도 있거든요.
다양한 재료에 밀가루를 적게 넣어 부쳐보고 싶네요.
아주 맛있는~ 레시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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