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오니~ 여기저기 예쁜 꽃들이 피고
채소도 쑥쑥 자라고~ 해산물은 통통하게 살이 찌니 당췌 집에만 있을 수 있나요!!!
없는 시간도 쪼개고 쪼개서 여행을 다녀와야지요.
봄이 한창이 3~4월~
가장 발빠르게 우리의 입을 즐겁게해주는 것이 '주꾸미(쭈꾸미)'인데요.
주꾸미 축제가 끝났지만 여전히 통통하고 싱싱한 주꾸미가 있는 '서천'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주꾸미말고도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먹고~ 멋있는 풍경보며 소화시키는~
최적의 코스 알려드겠습니다.
멋있는 풍경이 있는 '맛있는 서천 여행'
서울/경기를 기준으로 서천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춘장대IC'입니다.
춘장대 IC에서 20여분의 거리에는
동해인가~ 싶을정도로 모래장이 아름다운 춘장대 해수욕장이 있고
그 옆에 홍원항, 마량포구, 마량리동백나무숲이 다닥 다닥 붙어있습니다.
짧은 동선으로 이곳 저곳 볼 수 있으니 서천여행은 춘장대부터 시작하세요.
봄의 대표적인 먹거리 '주꾸미'축제는 오늘로써 끝이납니다.
그렇다고 주꾸미가 싹~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여전히 4월까지는 주꾸미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축제가 끝난 홍원항은 한적하니~ 조용히 바다산책을 하며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을 수도 있지요.
홍원항에 아침에 도착을 했다면 간단하게 김굴해장국을 드셔보세요. (@춘장대 바닷가 횟집)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면서 아주 시원해요.
김은 서천의 특산품이기도 한데요.
서천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하여 질 좋기로 유명한 김으로 끓인 해장국입니다.
보통 김은 그냥 밑반찬이지 국물요리로는 생소한 요리인데요.
평소 먹어보지 못한 맛있는 경험을 하는게 여행의 재미아닙니까~
차가운 바닷바람에 움추린 몸을 뜨끈하게 풀어줍니다.
이왕 먹으러 떠난 여행이라면~
매끼니마다 진수성찬으로 드시고 싶다면 홍원항의 싱싱하고 푸짐한 회! 놓치면 안되죠.(홍원항 너뱅이등대횟집)
청정한 서천의 바다~ 홍원항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이니 싱싱한것은 기본!
서천의 인심을 담아 푸짐한 상차림으로 첫끼부터 배터지게 드실 수 있답니다.
홍원항 바로 옆에 있는 마량포구가 주꾸미축제의 중심인데요.
축제는 오늘로 끝나지만
주꾸미제철이 4월까지이니 여전히 맛있는 주꾸미가 항시대기중이랍니다.
축제가 끝난 마량포구는 시끌벅적 재밌는 행사는 없지만
대신 조용한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홍원항이나 마량포구에 바다만 있는게 아닙니다.
마량포구 바로 옆에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있는데요.
지금 동백꽃이 활짝 펴서 예쁠때입니다.
이제 곧 떨어질 시기이니 이번주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둘러보고 오세요.
춘장대 일대는 서천의 북쪽이었고요.
이제 멋있는 풍경보러 남쪽으로 내려오세요.
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입니다.
하루종일 차가운 봄바람을 맞으며 밖에만 있으면 춥잖아요.
국립생태원은 거대한 실내 동식물원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한여름에나 볼수 있는 울창한 숲을 미리 만나보실 수 있고요.
오랫만에 초록 초록한 풍경을 눈에 담아갈 수 있어서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사실 아이들에게는 멋진 풍경이 지루할 수 있잖아요.
에코리움에는 희귀한 동물친구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여행 코스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끼고 있는 서천에 오셨으니 바다 구경은 필수겠지요?
이왕이면 더 멀리~ 더 넓게 바다를 보실 수 있는 곳 '장항스카이워크'로 오세요.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뻥 뚫린 구간이 많아
발 아래 파도치는 아찔한 경험도 할 수 있고요.
빼곡히 자라잡은 송림숲 위를 걸을 수도 있습니다.
장항스카이워 워크 아래는 드넓은 송림숲이 있습니다.
이곳도 꼭 들러서 산책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게 실화인가~~~싶을정도로 송림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고요.
그 송림이 뿜어대는 '피톤치드'를 맘껏 드시고 가라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멋진 풍경 2군데나 봤으니 이제 슬슬 점심식사 할때가 되었겠죠?
장항스카이워크 근처도 맛있는 해산물집이 있는데요.
저는 그냥 밥집에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서천면 화양군 금강식당)
서천에는 쌀알이 단단해서 찰기가 있고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서래야쌀'이 유명하거든요.
질 좋은 쌀로 갓지은 밥에는 김치 한조각만 올려도 맛있잖아요.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시골 밥상으로 맛있는 쌀맛도 즐겨보세요.
서천이 매력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닷가 도시지만 바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영화, 뮤직비디오등 다양한 촬영이 이루어지는 '신성리 갈대밭'입니다.
키를 훌쩍 넘는 갈대밭 사이에 포옥~ 묻혀서 산책도 하시고~ 인생샷도 찍어보세요.
아이들은 숨바꼭질~
연인들은 ' 나잡아봐라~' 닭살놀이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습니다.
서천은 '모시'가 유명해요.
네.. 모시로 옷감을 만들어 아름다운 옷을 지어 입을 수 있지요~
그러나 우린 먹어야지요 ㅋㅋㅋㅋ
서천의 어느 관광지를 가시던 잘 찾아보시면 모시떡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여행 중간 중간 출출한 배는 모시떡으로 채워봅시다.
특히 향이 진해 입으로 한번 코로 두번 먹는 신기한 경험까지 하시게 될겁니다.
서천의 대표적인 구경거리도 볼만큼 봤으니 저녁을 먹어야죠.
멀리 가실 필요없이 시내에 있는 '서천특화시장'에서 저녁식사하세요.
서천의 싱싱한 해산물이 여기 다 모여 있거든요.
시장 1층에서 해산물을 사서 2층 식당에서 상차림비 지불하고 드실 수도 있고요.
그냥 바로 2층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드실 수도 있어요.
주꾸미는 저녁식사로 드시라고 추천하고 싶은데요.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식사이니 주꾸미 안주삼아 술 한잔하는게 좋더라고요.
주꾸미는 이렇게 샤브샤브로 드시는게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제철이라 알은 꽉차고~살은 통통하고~
현지에서 먹는것이니 한번도 냉동된적없는 생물이라 식감이 아주 탱글 탱글해요.(@서천특화시장 장보고)
이곳의 샤브샤브에는 냉이가 들어가기때문에 상큼한 봄의 향까지 품고 있습니다.
화끈한 맛을 원한다면 매콤한 주꾸미볶음이 최고지요.
매콤한 주꾸미 한입드시고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때!!
시원한 한산소곡주를 들이켜서 매운 맛을 씻어내는 그 청량감!!
캬~~~~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입니다.
술도 이왕이면 서천에서 맛볼 수 있는 한산소곡주로 드셔보세요.
역한 알콜향없이 은은한 국화향에 시원하고 깔끔해서 음식에 곁들여 먹기에 좋더라고요.
진작부터 봄이 왔지만~
동백꽃 만개하고~ 벚꽃 피기 시작하는 지금이 '봄 중의 봄'인가 봅니다.
서천에서 멋있는 풍경도 보시고 맛있는 식사도 하면서 제대로 된 봄여행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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