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여평생 잡채 싫어하는 사람을 못봤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인데요.
가족들 모두 좋아해서 자주해주고 싶지만~ 손이 많이 가서 부담스러운 음식입니다.
재료부터 소고기, 시금치, 당근, 양파 ,버섯, 당면등 많은 재료를 손질해야지요.
당면은 불려서 삶아야지~목이버섯은 불려 볶아야지 ~ 소고기는 밑간해서 볶아야지~ 시금치는 데쳐서 무쳐야지~ 당근,양파는 볶아야지...
재료마다 각각의 요리법이 다 달라서 손이 참 많이가요.
손이 많이가면 맛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다시 모두 합쳐서 간장에 무칠때 당면은 싱겁고~ 소고기는 짜고~ 간이 따로 놀때가 있죠.
요리초보자들이 잡채의 간을 맞추는것도 쉽지않습니다.
이런 부담감없이 간단하게 재료 준비해서 간도 쉽게 쉽게 맞출 수 있는 잡채요리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고기없이 가볍게 밑반찬으로 먹는'부추잡채'인데요.
요리초보님들도 쉽게 따라해서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재료도~만들기도 간단한 초보용 요리~ '부추잡채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당면 3줌, 부추1줌, 빨강 파프리카1/2개, 노랑 파프리카 1/2개, 양파(중)1/2개, 대파10cm 한토막, 식용유 3밥숟가락
* 처음 잡채를 만들때 채소 선택을 익는시간이 비슷한 채소로 선택하세요.
* 예를들어 당근과 파프리카를 함께 볶는다며면 당근은 단단해서 익는 시간이 오래 걸려 딱딱하고~ 파프리카는 빨리 익어 흐물거릴 수 있습니다.
* 같은 파프리카를 색상만 달리해서 함께 볶으면 알록달록 예뻐보이고 실패없이 익힐 수 있어요.
▣ 당면 양념물(밥숟가락) : 물 300ml, 간장8, 설탕1.5
* 원래 잡채는 불린 당면을 삶은 후에 양념하는데~ 금방 양념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 양념 물에 삶듯~ 볶는것이 양념이 맛있게 스며들고 시간도 과정도 간단합니다.
* 파프리카나 양파의 단맛이 있기 때문에 설탕을 줄였습니다. 좀더 달게 드시고 싶다면 설탕을 총2 넣어주세요.
▣ 채소 양념 (밥숟가락) : 간장1, 올리고당1, 참기름2, 참깨1/2
* 올리고당이 없다면 설탕1/2로 대체가능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잡채 : 1시간이상 물에 불린 후 => 채에 받쳐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양파 / 파프리카(빨강&노랑) : 0.3cm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부추 : 씻은 것은 물기를 탈탈 털은 후 => 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대파 : 0.3cm 두께로 작게 썰어주세요.
▣ 당면 양념물 : 물 300ml에 간장8, 설탕1.5를 넣고=> 설탕이 녹을때까지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당면 양념물과 잡채를 넣고 =>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 4분쯤 되면서부터는 드셔보시면서 입맛에 맞게 익혀주세요.
* 혹시~ 물을 다 증발했는데 당면이 덜 익었다면 당황하지마시고 물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 다 볶은 후 맛을 보고 싱겁다면 간장1~2, 설탕 1/2를 추가해주세요.
* 기름에 볶은 채소나 참기름을 넣은 후에는 추가양념하면 그 기름에 잡채가 코팅이 되어 양념이 흡수가 잘 안되요~
▣ 둘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3을 두르고 => 양파, 대파를 먼저 볶아주세요.
▣ 셋째 - 양파가 익어서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 빨강&노랑 파프리카를 넣어 볶아주세요.
▣ 넷째 - 여기에 간장1, 올리고당1을 넣고 마저 볶아주세요.
▣ 다섯째 - 파프리카가 숨이 죽었을때 (단단했던 것이 부드럽게 되었을때)=> 부추를 넣고 대략 3분정도만 짧게 볶은 후 불을 꺼주세요.
▣ 여섯째 - 삶은 당면에 볶은 채소, 참기름2, 참깨 1/2를 넣고 => 골고루 섞어주세요.
재료도~ 만들기도 간단한 초보용 요리~' 부추잡채'입니다.
어쩌면 이것도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원래 잡채 만드는 법과 비교하자면~
재료 손질이나 요리법, 맛을 내는 법등~ 정말 간단하고 쉬운 잡채레시피입니다.
고기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만든 잡채라기 보다는~
밑반찬으로 가볍게 드시는 잡채입니다.
요즘 한정식집에 가도 잡채를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밑반찬으로 많이 나오더라고요.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단맛이 살짝~ 돌면서 고소한 잡채의 맛입니다.
여기에 익으면 단맛이 더욱 진해지는 양파, 파프리카의 자연스런 단맛도 있고요~
부추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궈줍니다.
재료가 단순하기 때문에 대파를 넣어 파기름에 볶아서 깊은 맛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력포인트는 쫄깃 쫄깃 잡채지요~
원래는 삶아서 간장과 올리고당을 양념해야하지만
그럴 경우 잡채가 양념을 바로 흡수하지 않아 맛을 빨리 낼 수가 없어요.
양념물에 삶은듯~ 볶는게 양념도 빨리 깊이 배이고 시간도~과정도 간단해집니다.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반찬이지만 손이 많이 가서 자주 만들어주지 못한 아쉬움~
맛있는거 아는데 만들 재주가 없었던 아쉬움~
오늘 소개한 간단한 '부추잡채'로 아쉬움은 접고~ 맛있고 행복한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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