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댁식구들은 거제도에 살고 계시지만~
원래 부산 영도에 사셨었고 아직도 친척분들이 많이 살고 계십니다.
부산 영도~~~하면 아주 유명한 어묵집이 있는 곳인데요.
그 근처 사시는 친척분들 덕분에 제가 그 맛있는 부산어묵을 냉장고에 넉넉하게 쟁여놓고 먹고 있어요.
지난 주말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나가기도 싫고해서 냉장고 파먹기로 어묵을 무작장 꺼냈지요.
어묵요리로는 볶아서 밑반찬으로 먹거나 국을 끓여먹는게 대부분인데요.
그냥 한가릇으로 간단하게 끝내고 싶어서 '어묵덮밥'으로 만들어봤답니다.
즐겨먹는 식재료지만 덮밥으로는 생소한데 매콤하고 촉촉한게 맛있었어요.
늘 밑반찬으로 먹던 어묵으로 간단하게 오늘 저녁한끼 맛나게 해결하세요~
밑반찬이 맛있는 한그릇요리로 대변신 '어묵덮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어묵 2종이컵, 밥 2인분, 양파(소)1/2개, 당근(소) 4cm 한토막
▣ 고추기름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2, 다진 마늘1, 대파 10cm 한토막, 식용유5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3, 올리고당1, 참기름1, 참깨 1/3, 전분물 (감자전분1 + 물 300ml)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고추기름 : 그릇에 고룻가루2, 다진 마늘 1, 대파, 식용유5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전분물 : 그릇에 물 300ml, 감자전분1밥숟가락을 넣고 곱게 풀어주세요.
▣ 어묵 : 0.5cm 두께 & 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양파 : 0.5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당근 : 0.3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밥 : 차갑게 식은 밥은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고추기름을 넣고 => 대파가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둘째 - 중불로 조절을 한 후 => 어묵, 당근, 양파를 넣어 주세요.
▣ 셋째 - 이어서 간장3, 올리고당1을 넣고 골고루 섞으며 볶아주세요.
▣ 넷째 - 채소가 거의 다 익었다면 => 약불로 줄이고 전분물을 천천히 부으며 섞어주세요.
* 센불에 한꺼번에 확~ 부으면 덩어리가 생길수 있어요~ 주걱으로 섞어주면서 천천히 부워주세요.
▣ 다섯째 - 전분물을 섞은 양념이 바글 바글 끓으면 불을 꺼주세요.
▣ 여섯째 - 마지막으로 참기름1을 섞어준 후 => 그릇에 '밥 - 볶은 어묵 - 참깨'를 올려주세요.
늘 밑반찬으로 먹던 오뎅이 맛있는 한그릇요리가 된 '어묵덮밥'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오징어덮밥같지만~
자세히보면 쫄깃 쫄깃~ 향긋한 어묵덮밥입니다.
매콤하며서 짭조름하고 단맛이 살짝 도는 어묵볶음 맛이라
밑반찬으로 먹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겠지만요!!
매콤한 맛을 고춧가루나 고추장으로 낸게 아니라
마늘과 대파의 풍미를 머금은 고추기름으로 냈기 때문에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소한 챔기름의 맛이 입맛을 살려주기도 하고요~
전분물을 풀어 양념이 밥알에 착~ 달라붙으면서 촉촉한 덮밥입니다.
어묵은 흔한 식재료라서 그런지 평소에는 밑반찬이나 간단한 국물요리로만 먹었는데요.
대파, 마늘과 같은 향신채의 풍미를 담아 깊은 맛을 내는 덮밥으로 만들어보세요.
어묵의 새로운 발견에 중독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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