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반골로 담백하고 고소한 '꼬리곰탕 끓이는법'

SINCE 2013

날씨가 추워지니까 뜨끈한 국물요리를 자주 만들어 먹게되는데요.

저는 겨울이 시작되는 늦가을쯤엔 ... 월동준비라고 해야하나 .. 든든한 소뼈국물요리를 준비해놓아요.

제가 어릴적엔 소뼈에서 국물을 내는 식재료들이 비쌌었는데요.

요즘은 만들기도 성가시고 정성과 노력만큼 영양가가 많지 않다고해서 외면을 받아..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더라구요.

사골, 우족.. 꼬리.. 꼬리반골 중에.. 저는 반골을 가장 좋아해요.

다른 부위와 다르게 콜라겐 풍부한 살이 붙어 있어 국물맛이 담백하면서도 뒷맛이 더욱 고소하거든요.

한번 끓여놓으면 양지나 사태고기 추가해서 곰탕~  만두나 떡을 넣어 떡만두국으로~ 우거지를 넣어 된장국으로~

만들기 힘들어도  뜨끈하고 든든한 국물요리도 쓰임이 많은 꼬리곰탕!!!

지금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보아요!!

 

 

 

꼬리반골 담백하고 고소한 '꼬리곰탕 끓이는법'

 

 

1. 재료준비

 

▣ 주재료 : 꼬리반골2.6kg, 양지 400g, 물 (반골의 5배)

*반골은 아래 사진처럼 뼈에 살이 많이 붙여 있으므로 고명으로 올릴 고기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나~ 저처럼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양지나 사태를 같이 삶아주세요. 

 

 

 

 

2.재료손질

 

▣ 핏물빼기 : 뼈가 찬물에 충분히 잠길정도로 담궈 => 새물로 5~6번 번갈아 =>6시간동안 핏물 제거하기.

 * 피가 빠진 뼈는 다시 핏물을 흡수한다하니  핏물이 빠지면 바로 새물로 갈아주기.

 * 이때 추가로 넣을 양지도 한시간정도 같이 핏물을 빼주세요.

 

▣ 지방제거하기 : 반골은 다른부위와 달리 지방이 많이 붙어 있어 큰지방덩어리는 가위로 미리 떼어내주세요.  

 

▣ 불순물제거하기 : 핏물과 지방을 제거한 반골이 잠길정도 찬물을 넣고=> 냄비뚜껑을 열고 =>센불에서  팔팔 끓기 시작하면 => 20분정도 더  끓인 후=>물은 버리고=> 반골은 흐르는 물에 헹궈주세요.

 *  본격적으로 끓이기 전에 한번 끓인 물은 버려야 잡내, 불순물이 제거됩니다.

 * 이때 냄비 뚜껑을 열고 끓여야 잡내가 공기중으로 날라가요. 뚜껑을 덮으면 국물에 잡내가 배입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전체샷인데..

같이 준비했던 소고기 양지와 물을 함께 찍는걸 깜빡!! 했네요.

재료는 깨끗하게 손질한 꼬리반골양지, 물 딱3가지입니다.

 

 

 

3.요리만들기

 

▣ 첫째 - 깨끗하게 손질된 반골, 반골의  5배 물, 양지를 넣고 센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 둘째 - 센불에서 팔팔  끓기시작하면 =>20분정도 더 끓이다 => 약불로 줄여 5시간 더 끓여주세요 (대략 총 6시간)

 

 

▣ 셋째 - 2시간정도 끓였을때 양지와 반골을 건져내여 => 반골은 살을 발라내고, 양지는 한입크기로 찢어주세요.

 * 양지와 반골에 붙은 고기는 오래 끓이면 맛이 없으니 2시간만 끓이고 살을 발라주세요.

 

 

▣ 넷째 - 고기를 발라낸 반골은  다시 육수에 약불에서 3시간 더 끓여주세요. 

 

 

▣ 다섯째 - 총 6시간을 끓인 육수는 10시간정도 차게 식혀주세요. (베란다 그늘진 곳에 내놓는게 좋아요~)

 

 

▣ 여섯째 - 차게 식은 육수 위에  굳어 있는 지방을 걷어내고 뼈도 걸러내어 주세요.

 

 

▣ 일곱째 - 육수에 개인 입맛에 따라 소금간 하시고 발라놓은 고기와 파를 얹어서  맛있게 드세요.

 

 

 

핏물 제거부터 식혀 맑은 육수을 만들기까지  꼬박 하루+반나절을 걸려 만든 '꼬리곰탕'이예요.

 

그릇 바닥에 고슬고슬한 쌀밥 깔고 그위에 고기와 파 푸짐하게 올리고~

신랑 좋아라하는 후추 팍팍 뿌려 친정에서 얻어온 겉절이와 든든한 한끼 해결했습니다.

사골이 묵직한~ 진한 맛이 있다면 꼬리곰탕은  첫맛은 담백하고 뒷맛은 아주 고소해요.

누린내없이~ 깔끔하게 잘 끓였다고 칭찬받았습니당~~

 

 

이렇게 한번 끓여서 남은 것은 2인분씩 냉동실에 넣어 두었는데요.

무우 넣고 시원하게 끓여 먹기도하고

만두랑 떡 넣고 떡만두국으로 간단하게 끓여먹기도~

우거지 팍팍 넣고 구수한 된장국을 끓여먹기도 합니다.

한동안 국물요리 걱정없을것같아... 입도 든든 맘도 든든한 꼬리곰탕입니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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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이 6개 있습니다.

      • 어머나~ 뽀얏게 국물을 아주 잘 우리셨네요.저기에 밥 한공기 말아 먹으면 또다른 크~아아.
        저는 사진 보면서 입맛만 다셔야겠어요. ㅠㅠ
        다음에 소고기로 고깃국 끓이면 꼬리곰탕을 대신해야겠네요. :)

      • 저도 만들고 나서 뽀얗색깔에.. 보람을 느꼈는데.. 하루하고 반나절을 이 곰탕에 매달려 있었다는 생각하니.. 쬐금 허탈했어요.
        냄새에 질려.. 저는 얼마 안먹히더라구요.ㅠㅠ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11.06 10:43

        뼈로 만드는 음식은 그야말로 인내심과의 싸움이더라구요. 감자탕 실패하고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ㅎㅎㅎ

      • 앗! 감자탕.. 제가 쉽게 만드는법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돼지뼈를 오래 끓일필요없이 쿠쿠에 20분간 만능찜하면 진한 육수 + 스스륵~ 녹는 고기가 되어서 그대로 양념넣어 끓이기만 하면되요? 성공기원 재도전!!!

      • 감사해여. 2021년에 보네요 ㅎㅎ 꼬리곰탕 생전 첨 해보려고 하는데 자신감 퐉 드네요. 물론 첨하는거라 끓여먹기까지 고비고비 우여곡절 있겠지만요 ㅋㅋㅋ

      • 요리가 하다보면 손이 많이 가는것도 모르고 그냥 하게 되요.
        처음부터 너무 부담 느끼지마시고 한단계식 해보시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덕분에 저도 왠지 어깨 으쓱~ 자신감이 들어요 ~ 좋은 기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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