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보다 더 고소한 '김계란말이 만드는 법'

SINCE 2013

제가 학교 다닐때는 급식이 없어서 도시락을 매일 싸갖고 다녔는데요.

그때 어머님께서 정말 지겹다~~~~ 싶을 정도로 자주 싸주셨던 반찬이 '김계란말이'입니다.

심지어 일주일 내내 이것만 싸주셔서 다시는 안먹겠다고 투정도 부렸을 정도였어요.

그런데요 .. 이게 또 추억을 부르는 맛이네요.

달걀이야 무난하게 누구든 좋아하는데

제가 여기에 김을 또 좋아해서 '김계란말이'가 종종 먹고 싶습니다.

그래서 예전 추억 생각하며 김계란말이 만들어 봤는데요.

친정어머님보다는 조금 더 맛있게~ 마요네즈를 넣어 부들부들 고소하게 만들었고요.

요리초보분들에게는 이 계란말이 은근 모양내기 쉽지 않은데요. 

예쁘고 꽉~차게 잘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하세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추억의 맛보다 고소한 '김계란말이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반찬)

 

▣ 주재료(밥숟가락)  : 달걀(소) 6개, 굽지 않은 생김 2장, 마요네즈 2, 소금 1/6, 식용유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달걀말이에 마요네즈나 치즈가루를 넣으면 더욱 고소해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달걀물1 : 그릇에 달걀 6개, 마요네즈2, 소금1/6을 넣고 젓가락으로 휘저어 충분히 섞어주세요.

 

▣ 달걀물2 :  위의 달걀물을 채에 걸러 => 알끈을 제거해주세요.

 * 채에 걸러 알끈을 제거해야 보기에 곱고~ 식감도 더 부드럽습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1/2를 골고루 둘러주세요.

 * 달걀말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약불에 부쳐야 속까지 골고루 다 익습니다.

 

 

▣ 둘째 - 팬에 달걀물의 1/2만 부워주세요.

 * 많은 양의 달걀물은 한꺼번에 부우면 두꺼워 속이 잘 안익어요. 또 계속 익히다보면 겉이 탑니다.

 * 겉이 타게 되면 표면이 딱딱해서 돌돌 말때 옆구리가 마구 터져요.

 * 그래서 달걀물을 반씩 나눠 빨리 익을 수 있도록 얇게 부치는게 속까지 다 익고 모양도 잘 말립니다.

 

 

▣ 셋째 - 달걀물을 팬에 붓자마자 그 위에 김을 딱 한겹만 구석 구석 올려주세요

 * 김이 달걀물을 흡수해야 밀리지 않고 잘 말립니다. 달걀물이 굳기 전 약체상태일때 빨리 올려주세요.

 * 이때 김을 두겹으로 겹치게 올리면 먹을 때 그 겹친 부분이 질겨요. 딱 한겹만 깔아주세요.

 

 

▣ 넷째 - 김이 달걀물을 흡수하고~ 바닥면 달걀이 아주 흐린 갈색빛으로 익었다면 => 한단씩 말고 => 주걱으로 눌러 다지고=> 또 한단 말고 => 주걱으로 눌러 다지면서.. 계속 반복해주세요.

 * 주걱으로 눌러주지 않으면 달걀말이 속이 빈 공간이 생겨요.

 * 바닥부분의 달걀이 너무 익어 짙은 갈색이 되면 표면이 딱딱해져 말때 옆구리가 터져요. 아주 살짝만 갈색빛이 돌때 말아주세요.

 * 모양은 마지막에 잡아주면 되니 속까지 잘 익은~ 빈 공간 없이 만드는 것에 집중하세요.

 

 

▣ 다섯째 - 1차로 만든 달걀말이를 팬의 끝에 두고 => 식용유1/2을 두른 후 =>  남은 달걀물 1/2를 붓고 => 남은 김을 올려주세요.

 

 

▣ 여섯째 - 바닥이 아주 흐린 갈색빛으로 익으면=> 한단 말고 => 주걱으로 눌러 다지고... 를 반복해주세요.

 

 

▣ 일곱째 - 다 말았다면 불을 끄고 => 주걱으로 위를 평평하게 누르고 (터지지 않게 살살)=> 양쪽 옆구리도 살살 눌러 모양을 다듬어주세요.

 

 

▣ 여덟째달걀요리는 뜨거울 때 썰면 부서져요 => 따뜻한 정도로 식은 후 썰어야 단면이 깔끔합니다.

 

 

 

추억의 도시락맛! 보다 고소한 '김계란말이'입니다.

 

김은 요즘 문제가 심각한 미세먼지에도 좋은 음식이라

이왕 계란말이 해드신다면 김을 넣는게 건강에 더욱 좋습니다.

 

 

누구나 무난하게 좋아하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달걀

김을 넣어 특유 감칠맛을 냈습니다.

여기에 마요네즈를 섞어서 더욱 부드럽고 고소해요.

 

 

계란말이를 대충 말면 호로록~ 다시 풀리거나 빈공간이 생기는데요.

말때 주걱으로 꾹꾹 눌러주시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래야 속이 꽉찬 계란말이가 됩니다.

 

 

그리고 귀찮더라고 달걀물을 채에 걸러서 알끈을 말끔히 제거해주세요.

보기도 곱고 먹기도 부드러운 계란말이가 됩니다.

 

저와 같은 70년대 분이라면 도시락 들고 학교 다녔을텐데요.

님들에게도 '김계란말이'가 단골 도시락 반찬이 아니었나 싶네요.

오늘은 추억의 반찬으로 저녁 밥상 차려보세요.

 

 

 

<신랑에게는 김치콩나물죽이 추억의 음식!>

 

제목 클릭 =>  감기로 입맛 없을 때 좋은 '김치콩나물죽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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