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보면 일시적이든 만성이든 위장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위장에 좋은 음식이 양배추라고 합니다.
저도 식도염이 나면 양배추 갈아서 먹곤 하는데요.
게다가 해독작용을 해서 미세먼지 속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양배추는 열에 약해서 생으로 먹는것이 가장 좋고요.
우리가 잘 안먹는 두꺼운 줄기~ 양배추 가운데 있는 딱딱한 심지에 영양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양배추를 생으로~ 골고루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양배추 피클'을 추천합니다.
새콤~ 달콤한 단촛물에 절여서 식사에 곁들여 먹으면 되는데요.
스파게티, 돈까스등 집에서 자주 해드시는 양식이나
삼겹살구이, 불고기 등에 한식에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은 피클링 스파이스를 빼고 만들어 보겠습니다.
레몬을 넣어 상큼하게 '양배추피클 만드는 법'
1 . 재료 준비
▣ 주재료 : 양배추 1/4통, 레몬 1/2개, 통후추 1/2밥숟가락
▣ 단촛물 : 물 600ml, 식초 300ml, 설탕 200ml(=1종이컵), 소금 1.5밥숟가락
* 설탕은 계량컵에 200ml 눈금까지 담은 양입니다.
* 흔히 피클용 단촛물은 '물 : 식초 : 설탕 = 1 : 1 : 1 '로 하는데요. 놀랄정도로 심하게 시고 달아요.
* 제 추측으로는 피클도 한국의 장아찌처럼 장기보관해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농도를 진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 수개월에 걸쳐 먹을 것이 아니라 한달 정도 이내로 냉장 보관해서 먹을 거면 물을 더 넣고 설탕을 줄여 맛있게 드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배추 : 잎은 밥숟가락 크기, 두꺼운 줄기나 심지는 새끼손가락 크기로 썰어주세요.
▣ 단촛물 : 냄비에 물 600ml, 식초 300ml, 설탕1종이컵, 소금 1.5밥숟가락을 넣어 주세요.
▣ 레몬 : 쓴맛이 나는 씨앗은 제거하고 => 0.2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단촛물을 오래 끓이지 말고 한소끔만 끓여주세요.
* 한소끔은 처음으로 거품을 일으키며 팔팔 끓기 시작할때!
▣ 둘째 - 밀페용기 바닥에 심지나 두꺼운 줄기를 깔고 그 위에 잎, 레몬, 통후추를 차곡 차곡 빽빽히 넣어주세요.
* 단촛물이 배이는데 오래 걸리는 심지나 줄기는 바닥에 깔아 나중에 드세요.
* 단촛물은 부으면 양배추가 위로 뜹니다. 물위로 뜨는 양배추는 맛이 잘 안배이고 시간이 지나면 상해요.
* 위로 뜨는 것을 방지 하기위해 밀폐용기에 양배추를 꼭 끼게 빽빽히 넣으세요.
* 양배추의 숨이 죽으면 부피가 줄어드니 다소 작은 밀폐용기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공기접촉 최소)
▣ 셋째 - 양배추에 뜨거운 상태의 단촛물을 천천히 부워주세요.
▣ 넷째 - 밀폐용기 뚜껑을 조금 열어 단촛물이 식힌 후=> 뚜껑을 닫고 24시간 상온 보관 후 냉장 보관하세요.
* 대량 만들어 한달이상 오래 두고 드실꺼면 양배추가 공기 접촉할 수 없도록 (단촛물에 푹 잠기게) 깨끗한 돌로 눌러주세요.
* 공기에 노출되는 부분은 상할 수 있습니다.
* 한달 미만의 양으로 냉장 보관하면 상하지 않으니 맛이 골고루 배이도록 가끔 위 아래 뒤집어주세요.
▣ 다섯째 - 24시간이 지난 '양배추 피클'인데요. 부피가 줄어 단촛물에 푹 잠깁니다.
피클링 스파이스 없이 레몬으로 상큼하게 만든 '양배추피클'입니다.
식초, 설탕을 기본으로 해서 새콤 달콤한데요.
여기에 약간의 소금이 달콤함을 질리않게 맛있게 받쳐줍니다.
레몬을 함께 넣어 단순히 시기만한게 아니라 상큼하게 새콤해요.
그리고 통후추는 그 맛이 진하게 나지 않으나 은은한 풍미가 있어요.
막상 통후추를 넣지 않으면 깊은 맛이 없습니다.
채소는 뜨거운 물이 닿으면 흐물 흐물 해질 것 같잖아요.
그런데 피클이나 장아찌 만들때 뜨거운 양념물을 넣어야 그 식감이 아삭해져요.
아주 가볍게~ 경쾌하게 아삭해요.
양배추 피클도 뜨거운 단촛물을 부웠을때는 숨이 죽어 축 쳐졌지만
하루 지나 먹으면 생양배추보다 아삭 아삭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집에서 자주 해드시는 양식으로는 스파게티, 돈까스, 스테이크 등이잖아요.
여기에 양배추 피클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리고요.
삼겹살, 불고기, 제육볶음에 곁들여 드셔도 좋아요.
고기의 느끼함이나 진한 양념 맛을 개운하게 정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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