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군침이 꿀꺽~ '짠내투어 싱가포르 음식'

SINCE 2013

신랑이 여행쪽 일을 해서 그런지 제가 여행관련 TV프로를 즐겨보는데요.

최근에 짠내투어에서 싱가포르를 다녀왔네요.

마침  제가 작년 10월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2주간 다녀와서 반갑더라고요.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아랍등의 문화가 섞인 곳이라 음식도 참 다양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지금까지 맛보지 못했던 음식들을 많이 먹어볼 수 있는데요.

낯설지만~ 그러나 맛있는.. 심지어 먹고 싶어 병까지 걸리는~

짠내투어에 소개된 싱가포르 대표 음식들 소개보겠습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꿀꺽~ '짠내투어 싱가포르 음식'

 

 

1. 야쿤카야 토스트

 

사실 '야쿤카야 토스트'는 예전부터 인기가 있어서 서울 강남이나 종로쪽에 매장이 있었어요.

지금은 없어졌나본데~ 한국에서 매장이 생길만큼 맛있는 토스트입니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를 가면 '카야쨈'이란게 있어요.

카야쨈은 코코넛 밀크, 달걀, 판단이라는 허브, 설탕등을 넣고 만든 쨈인데 고소하고 달콤한것이 특징입니다.

이 카야쨈을 만들어 빵에 발라 토스트로 팔기시작한 상점 이름이 '야쿤카야 토스트'입니다.

싱가포르 곳곳에 지점이 많은데 짠내투어에서는 차이나타운 본점에서 촬영했더라고요.

얇은 식빵을 바삭하게 구워 카야쨈을 바르고 버터 조각을 끼운 토스트인데요.

바삭한 빵속에 고소하고 아주 달콤한 카야쨈과 버터의 고소한 맛이 납니다.

특이한 것은 버터를 녹이지 않은 덩어리째 넣었는데 전혀 이상하지 않고 이게 참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이게 다가 아니라 반숙보다 더 익힌 달걀이 함께 나오는데.. 여기에 간장을 딱 한숟가락 넣어 섞어서 토스트를 찍어먹는 것입니다.

달콤한 토스트~ 짭조름한 간장달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단짠 단짠한 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 맛봐야 할것이... 한국의 다방커피보다 2배쯤 진한 달고 쓴 커피입니다.

단짠한 토스트와 진한 커피가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물가 비싼 싱가포르에서 토스트, 달걀, 커피 셋트가 5천원정도이니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먹어볼만 합니다.

 

 

2.락사

 

락사는 락사는 크게 락사르막과 아쌈락사가 있는데요.

짠내투어에서 나온 것은 코코넛 밀크를 베이스로 한 락사르막입니다.

(아쌈락사는 생선육수와 살을 이용해서 참치김치찌개맛! 입니다)

짠내투어에서는 대부분의 출연자가 먹지 못했는데 사실 CNN에서 선정한 맛있는 세계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저도 참~~~~ 많이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락사라면을 구해서 먹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었지요.

이 락사는 생선육수에 코코넛밀크로 맛을 내고 쌀국수, 조개살, 어묵, 삼발소스, 고수등이 들어갑니다.

가장 거부감을 일으시큰 것이 ... 화장품 맛이라고 표현하는 '코코넛 밀크'이고요~

두번째로  조개나 삼발소스의 비릿한? 맛입니다.

삼발소스는 우리나라 고추장에 새우젓을 섞은 맛이라고 해야하나~ 해산물 베이스의 고추양념을 숙성시켜.. 쿰쿰한 맛과 냄새가 나지요.

게다가 고수까지 들어있으니 도저히 못먹을 맛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방송에서 김생민씨가 참 맛있게 먹었잖아요.

저 또한 고소한 코코넛 밀크와 매콤 시원한 맛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싱가포르도 두번 다녀오고 말레이시아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락사를 먹어 봤는데요.

싱가포르에서 락사 맛집이라고 유명한 전통방식으로 만든 락사는 한국인 입맛에 안맞을 수 있어요.

비릿한 조개살과 쿰쿰한 삼발소스가  거부감을 주겠더라고요.

 

싱가포르 가셔서 락사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전통방식으로 조리하는 노포보다는 푸드코트나 젊은 이들이 많이 찾는 캐주얼한 식당으로 가보세요.

아래 사진처럼 삼발소스도 좀 약한 것을 사용하고 비린 조개살도 안써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3. 사테

 

한마디로 꼬치요리입니다.

소고기, 닭, 양, 새우 등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 먹는데요.

일단 동남아 특유 향신료로 양념한것도 아니고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식재료를 숯불맛 나게 구웠으니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죠.

이 숯불구이 꼬치를 곁들여 나온 소스에 찍어 먹는데요.

이게 예상을 깨고 달콤한게 함정입니다.

이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죠.

우리 입맛에는 매콤 짭조름하면서~ 살짝만 달아도 될 것을... 단맛이 두드러지거든요.

그런데 소스야 안맞으면 안찍어드시면 되니까 무난하게 꼬치구이만 드셔도 좋지요.

더운 나라에서 시원한 맥주 안주로 좋기 때문에 인기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4. 새우국수

 

짠내투어에서는 아침식사로 먹은 메뉴인데요.

최근 싱가포르소개하는 방송에 모두 나왔던 음식입니다.

새우국수(prawn mee) 라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호끼엔프라운미 (Hokkien Prawn Mee) 입니다.

싱가포르보다 먼저 여행했던 말레이시아에서도 즐겨먹는 음식인데 아마도 싱가포르 버전으로 재탄생된 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보시다시피 진한 새우육수의 면 요리인데요.

국물이 국물이 묵직하고 시원~~~~하고 또 시원~~~합니다.

면발은 그냥 에그누들처럼 찰기가 없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면은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이 새우국수의 국물맛이 좋은 이유는 새우만 넣은 것이 아니라 돼지 갈비를 함께 넣었기 때문인데요.

새우 특유 시원한 맛도 있지만 돼지갈비의 묵직하고 진한 맛이 국물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습니다.

항신료도 없고 진한 새우탕 맛이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 제대로 저격하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5. 바쿠테

 

바쿠테는 육골차~라고 고기뼈를 차처럼 끓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짠내투어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바쿠테를 먹었지만 싱가포르에서도 송파바쿠테나 파운더 바쿠테등 유명한 음식점이 많습니다.

이 바쿠테는 돼지갈비에 한약재, 허브를 듬뿍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한 말레이시아식 바쿠테가 있고요~

돼지갈비중 등갈비에 마늘과 약간의 한약재를 넣고 끓인 싱가포르식 바쿠테가 있습니다.

둘다 먹어본 저로써는 싱가포르식 바쿠테가 맛있습니다.

말레이시아식 바쿠테는 한약재와 허브맛이 강해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어요.

반면 싱가포르식 바쿠테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마늘과 약간의 한약재맛만 나는.. 깔끔한 등갈비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기 때문에 더운 나라에서 그 뜨거운 국물을 후루룩~ 다 마시게 된답니다.

여행피로도 풀겸 한끼는 보양식으로 드셔보세요.

 

 

6. 칠리크랩

 

싱가포르를 다녀온 여행객이라면 넘버원으로 꼽는 요리가 '칠리크랩'입니다.

살이 통통한 게를 매콤 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나오는데요.

'칠리'지만 많이 맵지 않고요 달걀물을 풀어 부드럽습니다.

이 요리를 드실 때는 꼭 '프라이드 번'을 함께 주문해서 소스에 쿡~~~ 찍어드셔보세요.

프라이번은 튀긴 밀가루 빵인데요. 그 자체로는 바삭하면서 튀겨서 고소하고 약간 단맛이 납니다.

단맛의 빵과 짠맛의 소스가 단짠하게 맛있습니다.

그런데 게요리가 한국에서도 비싸듯이 싱가포르에서도 비쌉니다.

특히 점보, 레드하우스, 팜비치, 신호사이등.. 고급 레스토랑에 가시면 보통 2인이 드실수 있는 양이 8~10만원정도해요.

대부분 여행객들은 맛있다고 엄지척! 치켜올리지만 개인적으로 저렇게 비싼 값을 치루고 먹을 가치가 있나~ 싶습니다.

'게' 고유의 살맛은 한국의 꽃게만 못합니다. 그냥 소스맛으로 먹는 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싱가포르를 두번 여행해서 비싼 점보에서도 먹어보고~ 저렴한 현지식당에서도 먹어봤는데요.

맛있는 음식이지만 한국의 꽃게보다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굳이 비싼 집에서 먹을 필요없이 현지에서 4~5만원대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짠내투어에서 칠리크랩은 예고 방송에서만 나와서 어느 식당을 이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렴한 칠리크랩 식당으로는 뉴튼 호커센터가 유명하고 저는  tian tian seafood를 추천합니다.

어디에서 드시던 프라이번과 밥을 추가 주문해서 꼭 비벼드셔 보세요. 마치 한국에서 닭갈비 다먹고 볶음밥 꼭 먹고 오는것과 똑같습니다~

 

 

7. 시리얼 새우

 

짠내투어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음식입니다만 아마도 칠리크랩을 드신다면 이 시리얼새우도 먹게 될겁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싱가포르 해산물요리는 칠리크랩과 시리얼 새우(cereal prawn)입니다.

그래서 칠리크랩을 먹으러가면 대부분 이 시리얼 새우도 함께 주문해서 먹습니다.

시리얼이라고 하면 콘프레이크나 캘러그 같은 그 시리얼입니다만.. 정확힌 그 맛과 식감은 아니고 비슷합니다.

설탕에 양념한 시리얼을 버터에 볶다가 살이 통통한 큰 새우(프라운 prawn)를 튀겨 섞어 먹는 것인데요.

바삭하고 고소하고 달콤해서 특히 아이들이나 여자분들이 좋아합니다.

칠리크랩보다 시리얼 새우가 더 맛있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그러나 아주 맛이 좋으니 꼭 맛봐야하는 싱가포르 음식입니다.

 

 

8. 쏘야 소스 치킨 라이스 앤 누들 (soya sauce chiken rise and noodle)

 

한국에서는 미슐랭으로 선정도니 식당도 드물고 있어도 고급식당으로 알고 있는데요.

싱가포르에가면 길거리 음식도 미슐랭식당으로 지정된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차이나타운에 있는 '호커찬'이라는 곳인데요. 

쏘야 소스 (soya sauce) 즉, 콩으로 만든 소스로 양념한 치킨을 밥이나 면요리에 곁들여 먹는 음식이 유명합니다.

콩으로 만든 소스라고 하면 한국의 간장이나 된장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콩을 발효해서 깊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제 입맛에는 달콤하고 깊고 풍부한 간장소스 비슷했고요. 밥 보다는 꼬들한 면이 더 맛있었어요.

몇천원의 돈으로 미슐랭이 추천한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으로 큰 의미가 있고요.

개인적으로 일부러 찾아가서 줄서서 먹을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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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싱가폴에서 잠깐 살았었는데 제 평생중 가장 살찐 기록을 세웟답니다 ㅎㅎ 지금도 다른 외국에도 있어봤지만 그때 기록은 깨지질 않고있어요 ㅋ 그만큼 맛있는게 “너무저렴”하게 정말 많아요 ㅠㅠ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밖에서 사먹어요 야외푸드코트같은 곳에서 빈부격차 없이 다 3-4불짜리 아침먹고 출근하고 그러더라고요 fish soup, chicken rice 이렇게 간단한거로요. 저는 특히 그 호키엔 미(돼지기름으로 볶은거) 진짜 엄청 좋아해서 살이 정말 많이 쪘지요.. ㅠㅠ fish curry였나? 생선 머리 통째로 넣고 코코넛크림으로 하는 커리도 무지 맛있었어요. 언젠간님이 올려주신 사진 중에 못먹어본것도 많네요 꼭 한번 다시 가서 다 먹고 오겠어요 ㅎㅎ

      • 여러 나라에서 살아보고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그렇게까지는 용기나 능력이 안되서 나름 여행을 오래 자주하는편인데...
        여행을 오래할 수록 외국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짐싸서 나간다면 친정어머니님이 앓아 누우실꺼예요. 아~~~ 부럽습니다.

        물가가 비싸다는 싱가폴이지만 푸드코트는 저렴해서 부담없고 맛있더라고요.
        피시헤드커리~ 이름이나 비주얼은 엽기적이나 맛있었어요.
        저는 현지인처럼 바나나잎을 깔고 손으로 먹어서 재밌기도했고요~
        저도 8년전인가 가보고 작년에 또 갔는데.. 야경이 더 맛있어졌더라고요~
        꼭 한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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