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던 명절 연휴가 지나고~ 싸주신 음식도 다 정리하고~ 하루 정도 몸져누워 주시고~
이제서야 일상으로 돌아와 평온한 나날이 시작되었네요.
그래서 어제 아침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샌드위치로 시작을 했습니다.
신랑이 퍽퍽하거나 질긴 식감을 싫어해서 바게트를 잘 먹지 않지만 제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식빵에 비해 딱딱하고 거친 바게트로 샌드위치를 만들 때는요~
수분이 가득한 채소를 넣고 부드러운 속재료를 넣어야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는데요.
속재로까지 딱딱~ 퍽퍽하면 씹기가 힘들죠~
그렇게!!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
불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바게트샌드위치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바게트 1개 (=20cm), 불고기 100g (= 대략 2/3종이컵), 피자치즈 3밥숟가락, 양상추 큰것 2장, 양파 1/4개, 블랙올리브 3개
* 바게트는 식빵보다는 두껍고 딱딱하니 수분이 있는 채소를 꼭 넣어줘야 그 수분을 흡수해서 딱딱한 식감이 쫄깃해집니다.
* 먹고 남은 불고기,갈비,명절음식 소고기 산적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 불고기양념과 치즈가 참 잘어울려요. 피자치즈가 없으면 슬라이스체다치즈 1장으로 대체가능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피자치즈 : 냉동 관했다면 미리 상온에 두어 말랑하게 해동시켜주세요.
▣ 양파 : 0.2cm 두께로 얇게 채썰운 후 => 찬물에 5분간 담궈주세요 => 채에 받쳐 물을 탈탈 털어주세요.
* 생으로 먹는 양파는 찬물에 담그면 매운 맛은 빠지고 식감은 아삭해집니다.
▣ 불고기 : 고기가 질기다면 잘게 다져주세요 ( 떡갈비처럼 구워주면 됩니다.)
▣ 양상추 : 큼직하게 손으로 찢어주세요.
▣ 블랙 올리브 : 0.2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 바게트 : 반으로 갈라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바게트를 속까지 말랑해지도록 구워주세요.
▣ 둘째 - 불고기를 국물도 넣어 촉촉하게 볶아주세요~~
* 불고기를 볶는 동안 바게트가 식을 수 있으니 팬 한쪽에 놓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 셋째 - 불고기가 거의 다 익었다면 약불로 줄이고=> 피자치지를 올리고 => 이것이 다 녹았다면 불을 꺼주세요.
▣ 셋째 - '바게트=> 양상추=> 양파 => 불고기&치즈 => 블랙올리브 => 바게트' 순서로 올려주세요.
* 바게트 샌드위치는 바로 먹는 것보다 3~4분정도 두어 빵에 수분과 양념이 흡수한 후가 맛있습니다.
* 몇분후에 듯히면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한 식감이 됩니다.
불고기를 넣어 든든한 '바게트샌드위치'입니다.
원래 저는 아침식사를 빵으로 먹는데~ 명절 연휴내내 시댁에서 밥만 먹느라~
방금 뽑아 크레마가 가득한 커피와 샌드위치가 어찌나 그리웠는지 몰라요.
바게트는 식빵에 비해 두껍고 속이 더 꽉차고 겉은 딱딱한데요.
그래서 속 재료를 햄이나 치즈만 넣으면 전체적으로 딱딱 퍽퍽해서 먹기 힘들어요.
바삭하게 시작해서 수분을 흡수한 속빵은 쫄깃하고~
짭조름한 불고기와 치즈가 고소하게 어울리고~
아삭한 채소의 수분이 퍽퍽함을 해소해 줍니다.
수분이 많이 있는 채소를 넣어주시고~
저처럼 불고기를 사용할때는 국물을 넣어 촉촉하게 볶아주고~
햄은 두꺼운 것 한장보다는 얇은것 여러장 넣은 것이 식감도~ 맛도 좋습니다.
이상하게 밥은 오로지 먹기만 하게 되는데 커피와 샌드위치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먹게 되요.
그래서 아침으로 이런 것들을 먹으면서 그 날 해야할 일은 계획하기 좋습니다.
바게트 샌드위치를 꼭꼭 씹으며 여유로운 하루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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