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하고 진한 새우맛에 말없이~ 엄지척!'새우버거 만들기'

제가 소개하는 요리는 그때 그때 왜 만들었는지 이유를 소개했는데요.

오늘의 요리 새우버거는 그냥 만들어봤습니다.

뒷마당에서 바베큐해먹고 남은 새우가 있어서~ 문득 새우버거가 먹고 싶어서~ 겸사겸사 만들었는데요.

버거 만들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패티잖아요.

사실 비싼 새우살을 조금 넣으면서 패티를 크게 만들기위해 이것 저것 넣어 손이 많이 가는 것이지

 새우살로만 꽉 채워서 패티를 만들면 요리법 간단합니다.

그리고 그 진한 새우의 맛과 탱글한 식감이.. 말보다는 먼저 엄지가 척~ 들어지는 맛!

새우맛버거가 아닌 진짜 새우버거를 집에서 쉽게 간단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탱글하고 진한 새우맛에 말없이~ 엄지척! '새우버거 만들기'

 

 

1 . 재료 준비 (2인분)

 

▣ 새우패티재료 (밥숟가락) : 새우 20마리, 녹말1, 소금 2꼬집, 후추1꼬집, 빵가루2국자

 * 살짝 볼록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1국자 = 깍아담은 8밥숟가락.)

 * 새우는 껍질,대가리,내장을 제거하고 그 새우살만 새끼손가락크기로 총 20마리 (1인분 = 10마리)

 * 탱글한 새우식감을 살리기 위해 굵게 다졌지만 새우살이 잘 뭉쳐지지 않으니 녹말을 조금 넣어주세요.

 * 감자떡의 탱글한 식감이 감자녹말때문인거 아시죠? 그래서 밀가루보다는 녹말을 넣는게 탱글함을 더 살려줍니다.

 * 녹말이 없다면 밀가루로 대체가능하나 많이 넣지말고 딱 1숟가락만 넣어주세요.

 * 빵가루는 식빵, 곡물빵 등을 얼려서 딱딱한 상태에서 강판에 갈아서 만들 수도 있어요.

 * 튀김옷을 이것 저것 묻힐 필요없이 빵가루 한가지만 입혀 얇고 바삭하게 만들었어요.

 

▣ 소스재료 (밥숟가락) : 마요네즈4, 다진 양파4, 다진 피클4, 올리고당1

 * 새우버거 소스는 마요네즈를 기본으로한 고소한 것이 잘 어울립니다.

 * 타르타르소스맛이면서도 좀 더 되게 만들어주세요.

 * 오이피클이 없다면 생략가능!

 * 만들기 번거롭다면 마트에서 타르타르소스, 사우전아일랜드등 마요네즈를 기본으로 한 것을 사면 됩니다.

 

▣ 기타재료 : 햄버거빵 2인분, 양상추 큰 잎 2장, 토마토 (중)1개, 식용유 대략 500ml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스 : 그릇에 마요네즈4, 다진 양파 4, 다진 피클 4, 올리고당1 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이때 양파는 다진 후에 찬물에 2분정도 담궈 매운 맛을 빼주세요. 시원하게 아삭함만 남아서 맛있어요.

 * 소스가 묽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다진 양파, 다진 피클을 최대한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새우패티 : 새끼손톱크기로 굵게 다진 후 => 그릇에 다진 새우, 녹말1, 후추1꼬집, 소금2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양상추 : 물기를 탈탈 털은 후 => 손으로 작게 찢어주세요.

 

▣ 토마토 : 0.7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새우패티 반죽을 둥글납작하게 빚은 다음 => 빵가루를 꼼꼼히 구석구석 묻혀주세요.

 * 새우패티의 크기는 햄버거빵보다 10%정도 크게 , 두께는 1cm

 * 새우의 수분만으로 빵가루가 잘 붙으니 밀가루, 달걀물 필요없어요.

 

 

▣ 둘째 - 팬에 새우패티가 잠길정도의 식용유를 넣고 => 알맞은 튀김온도까지 데운 후 => 새우패티를 앞뒤 노릇하게 튀겨주세요.

 * 알맞은 튀김온도란 ?새끼손톱 크기의 튀김옷을 기름에 넣었을때 바닥에 가라않게 않고 바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튀겨질때

 * 튀김온도가 낮아지면 튀김이 기름을 흡수해서 눅눅해져요. 끝까지 같은 온도에 튀긴후 불을 꺼주세요.

 

 

▣ 셋째 - 굵게 다진 새우살만 넣어서 패티가 부서질 수 있으니 숟가락으로 뒤집어주시고, 다 튀긴 것은 채에 받쳐 기름을 탈탈 털어주세요.

 * 기름을 털어내야 더욱 바삭하고 덜 느끼해요.

 

 

▣ 넷째 - 햄버거 빵도 따뜻~ 말랑말랑하게 데워주세요.

 

 

▣ 다섯째 - 빵 => 양상추(큰잎1장)  =>토마토 => 새우패티 => 소스 (대략 2~3밥숟가락) => 빵 순서대로 올려 드시면 됩니다.

 

 

 

새우살 푸짐하게 넣은 진짜~ '새우버거'입니다.

 

제가 손끝이 야무지지 못해서 음식을 잘 만들어 놓고 예쁘게 담지 못하는데요.

 오잉?

새우버거는 먹음직스럽게~ 근사하게 접시에 담아져서 뿌듯했답니다.

 

 

어때요?

 시골 아줌마가 만든 버거치고는 비쥬얼 참 근사하게 나왔죠?

무너지지 않고 재료들이 가지런하게~

맛은 어떨지 볼까요?

 

 

짜잔~~ 새우버거는 새우가 주인공이니까 패티가 이정도는 두툼해야지요?

게다가 소량의 녹말만 넣었지 나머지는 새우! 새우! 새우! 뿐입니다.

튀겨서 바삭하면서 탱글한 새우에~ 고소하고 상큼한 타르타르소스~

아삭한 양상추와 은은하게 감칠맛을 돋구는 토마토!

신랑이랑 식탁에 마주앉아 한입 딱 먹는 순간.. 아무말 없이 엄지만 척!

질 좋은 재료의 본연의 맛이 깔끔하게 나는 수제 새우버거입니다.

 

 

버거 드실때 토마토를 때시는 분들이 많던데~

토마토에는 천연 MSG가 다량 들어있어서 감칠맛을 내니 꼭 넣어드세요.

 

한가지 아시운 점은 햄버거 빵인데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잇는 햄버거 빵은 딱 1가지로 좀 뻣뻣해요.

기껏 좋은 재료 듬뿍 넣어 패티를 만들었는데 햄버거빵이 그 맛을 못따라주는게 아쉽죠.

좀 더 부드럽고 다양한 종류의 번(햄버거 빵)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패티 만들필요없이 그냥 불고기로 버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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