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가 제철이라 향도 진하고 식감도 부드러운데요.
얼마전에 햇살 좋은날~ 텃밭 옆에서 새참으로 간단하게 '부추비빔밥'만들어 먹었지요.
재료도 간단하고 비빔밥이니까 만들기도 쉬운데요.
주인공인 부추 듬뿍넣고 양념간장 맛있게 만들어서 고소한 달걀후라이랑 김 넣고 슥슥 비벼먹기만 하면됩니다.
씹을수록 부추의 풋풋한 향기가 코끝에서 살랑 살랑 올라오는 기분좋은 식사였어요.
간단한 봄전용 점심메뉴로 추천합니다.
향을 제대로 살린 부추요리 '부추비빔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부추 1줌, 밥 2인분, 달걀2개, 도시락김1통, 식용유
▣ 양념간장(밥숟가락) : 간장3, 고추가루1, 매실청1, 다진 마늘1, 참기름2, 참깨 1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밥 : 찬밥은 전자렌지에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 부추 : 질긴 줄기부분은 잘라내고 => 연한 잎파리부분만 3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양념간장 : 그릇에 간장3, 고추가루1, 매실청1, 다진 마늘1, 참기름2, 참깨1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이때 통깨보다는 곱게 갈은 깨소금이 고소한 향도~맛도 더 좋아요.
▣ 김 : 도시락김은 가위로 잘게 잘라서 김가루로 만들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만들기
▣ 첫째 (반숙만들기) - 아주아주 약한 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 달걀을 올린 후 => 뒤집지 말고 그대로 익혀서 반숙을 만들어주세요.
▣ 둘째 - 큰 그릇에 따뜻한 밥, 부추, 김가루, 달걀을 올리고 양념간장을 입맞에 맞게 넣어 비벼주세요.
부추의 향을 제대로 살린 '부추비빔밥'입니다.
별다는 재료가 안들어 가서 맛없어보인다고요?
제가 만약 20대였다면... 네~ 라고 대답하겠지만,
40대인 지금은 이렇게 재료 본연의 맛을 담백하게 살린 요리가 맛있더라고요.
젊을때는 자극적이고 화려한(?) 양념의 음식이 입맛에 맞았더랬죠.
제철 부추는 향이 좋고 식감이 연해서 좋은데요.
자꾸 씹으면 겨자와 같이 씁쓸한 맛이 나기 때문에 양념간장에 단맛이 나는 매실청을 넣는게 좋습니다.
양념간장 몇숟가락 넣어서
이렇게 슥슥 비벼서 숟가락 두개 꽂아서 뒷마당으로 고고!
작은 테이블에 큰 그릇하나 놓고 새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봄햇살 받으며 봄바람을 느끼며 먹어서 기분 좋은 식사였지요.
비비기전에 이렇게 담아주니. .신랑은 잔디 뽑아왔냐며..
잔디맛 날것같다고~
먹어보고서는 부추향이 이렇게 좋은거냐며.. 코를 킁킁거리며 먹데요. 참나~
저희집은 식구가 적다보니 부추 한단을 사면 늘 남는데요.
쓰고 남은 부추도 해결하면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도 할겸~
오늘의 점심메뉴로 '부추비빔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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