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늦은 감이이 있지만 아직도 한참 맛있는 제철 음식중에 '섬초'가 있습니다.
섬초는 전라도 비금도에서 재배되는 단맛이 특히나 진한 시금치입니다.
시금치 자체가 익으면 단맛이 나는 채소이지만 이 섬초는 설탕을 뿌려 키웠나~ 의심이 들정도로 달달해요.
섬초는 된장과 함께 요리하면 단맛이 가장 맛있어 지는데요.
된장의 짠맛이 섬초의 단맛을 두드러지게 살려주는 '단짠 단짠~ 맛의 조화'를 이루는데요.
게다가 된장의 구수함과 섬초의 부드러움의 식감 또한 잘 어울립니다.
오늘 저녁 국물요리로 추천합니다.
진한 단맛이 된장과는 환상궁합 '섬초(시금치)된장국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섬초(시금치) 200g, 두부 1모(=300g)
▣ 밑국물 : 물 1500ml, 국물용 왕멸치 15마리, 다시마 10x10cm 1장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된장7, 소금(입맛에 맞게 추가), 다진 마늘 1/2
* 살짝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된장국은 찌개와 달리 된장맛이 약하게 나는 것이 좋은데요. 그래서 된장을 조금 넣고 소금으로 추가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된장만으로 간을 할지, 약한 된장맛에 소금으로 추가간을 할지는 개인 입맛에 맞게 선택하세요.
* 된장의 구수한 맛을 위해 다진 마늘은 적게 넣었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섬초(시금치) : 뿌리와 누런 잎을 제거한 후 => 섬초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 , 소금 1/2밥숟가락을 넣고 팔팔 끓인 물에 => 섬초를 넣어 3분정도 데친 후 => 찬물에 2번정도 헹군 후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미리 데치는 이유는 ? 시금치의 수용성 유기산이 양념 중의 칼슘과 결합하여 결석의 원인(불용해성 수산칼륨)이 된답니다. 그래서 미리 데쳐서 수용성 유기산을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요.
* 엄청난 양을 먹어야 결석이 생긴다니 평소에 데치지 않고 드셨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 두부 : 한입크기(1cm 두께 & 밥숟가가락의 2/3크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1500ml, 왕멸치 15마리, 다시마 1장을 넣고 => 20분간 팔팔 끓인 후 => 건더기를 모두 건져주세요.
▣ 둘째 - 뜨거운 멸치육수에 된장을 곱게 풀어주세요.
▣ 셋째 - 멸치육수에 '곱게 푼 된장'을 넣고 => 한소끔(처음으로 팔팔 끓기시작) 끓여주세요.
* 된장은 오래 끓여야 구수하니 처음부터 풀어주세요.
▣ 넷째 - 된장국이 팔팔 끓으면 '데친 섬초'를 넣어주세요.
▣ 다섯째 - 섬초가 푹 익었으면 다진 마늘을 풀고, 소금으로 추가 간을 맞춰주세요.
▣ 여섯째 - 바로 이어서 두부를 넣은 후 => 팔팔 끓으면 3분정도 더 끓이다 불을 꺼주세요.
섬초(시금치)의 단맛~ 된장의 짠맛~ 단짠의 맛있는 조화 '섬초된장국'입니다.
시금치 된장국이라면 평소에도 자주 끓여드실 수 있는데요.
섬초는 늦겨울에만 나오니 지금 꼭 먹어야할 제철음식이지요.
시금치를 익히면 단맛이 진해지는데~
섬초는 일반 시금치의 2~3배정도 단맛이 진해요.
그래서 그냥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드셔도 좋은데~
된장국에 넣고 끓여드시면 된장의 짠맛과 구수한 맛과 잘 어울려서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소박한 된장국 한그릇이지만
섬초의 단맛이 입맛을 확~ 돌게해서 자꾸 떠먹고 싶은 중독이 생겨요.
지금 섬초가 제철 끝물이라~ 4월이면 못드실것 같아요.
오늘 바로! 준비해서 섬초의 매력을 제대로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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