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은 정월대보름인데요.
이때는 오곡밥에 말린 나물로 식사를 하고 부럼으로 딱딱한 견과류를 먹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귀밝이 술도 한잔하고요.
그 음식마다 재미나고 지혜로운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에 나물의 경우, 한겨울인 설명절을 보내고 2주쯤 지나 정월 대보름쯤 되면
남쪽부터 봄이 시작되면서 푸릇푸릇한 생나물이 올라올때랍니다.
지난 겨울에 말려두었던 나물을 싹 먹어치우고 곧 나올 생나물을 먹으라는 뜻이기도하고요.
겨울 내내 쉬고 봄이 시작되는 정월대보름쯤부터 씨앗을 파종하면서 고된 농사일이 시작되니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나물로 원기충전하라는 지혜가 담겨있답니다.
그래서 정월대보름은 그냥 나물이 아닌 '말린 나물'을 드셔야합니다.
지난 명절때 고사리,도라지.. 나물 지긋지긋하게 드셨으니
이번 대보름때는 특유 쓴맛이 없어 구수하고 깊은 맛이나는 맛있는 것으로만 소개해보겠습니다.
정월대보름음식~원기충전하는 '나물요리 5종류'
1. 곤드레
저처럼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 초딩 입맛인 분들은 나물 별로 안좋아하시잖아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나물이 바로 '곤드레'인데요.
곤드레는 나물 특유 쓴맛? 아린맛?이 없기 때문에 나물초보자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 맛이 좋아 강원도를 대표하는 토속음식 (곤드레나물밥)이기도 한데요.
곤드레 나물을 무쳤으면 밥과 비벼서 나물밥으로 드셔보세요.
비밤밥이라고 해서 고추장을 넣는 것이 아니라 국간장,들기름, 깨소금을 넣고 비벼드시면 곤드레 특유 항과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요리법은 제목클릭 ==> 부들부들 고소하게~ '곤드레나물볶음 만드는 법' *
2. 시래기
정월대보름에 나물을 먹는 좋은 의미는 알겠으나 아이들은 잘 안먹는 나물을 여러 종류 준비하기 부담스러우시죠?
그렇다면 지난 김장철에 무청을 잔뜩 말려서 '시래기'로 만들어 놓은것도 맛있는 나물요리가 된답니다.
고소하게 무친 시래기 나물에 오곡밥 드시고 남은 것은 된장찌개 쓱슥 비벼먹으면 참 맛있어요.
시래기는 고추장 보다는 된장!!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요리법은? 제목 클릭 ==> 고소하고 구수하게 '시래기나물볶음 만드는 법' *
3. 호박고지
나물이라고 다 푸성귀만 있는게 아닙니다.
얇게 썰은 애호박을 잘 말려 놓은 호박고지도 참 맛있는 나물이지요.
말려서 그 맛과 향이 더욱 진하게 남아 있고요. 푸성귀 나물에 있는 특유 쓴맛이 없고 고소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 곤드레처럼 나물 초보자분들에게 강력추천하는 나물요리지요.
호박고지볶음도 먹고 남은것은 좋은 비빔밥재료가 되는데요~ 고추장이 잘 어울립니다.
*요리법은 제목 클릭 ==> 향긋하고 쫄깃한 '호박고지볶음 만드는법' *
4. 건가지
가지는 아마 생으로 드시지 이렇게 말려서 나물처럼 드시는지 모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여름의 생가지가 얼마나 맛매력이 풍부한지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말려서 그 맛과 향이 농축된 건가지도 맛이 좋답니다.
껍질의 쫄깃함과 속살의 부드러움이 씹는 맛이 남다릅니다~~
*요리법은 제목 클릭 ==>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건가지볶음 만드는 법' *
5. 취나물
마지막으로 향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취나물을 소개하겠습니다.
생나물과 달리 말린 나물에는 흙냄새를 닮은 깊은 향과 수분이 날아가서 진한 맛이 있는데요.
말린 취나물도 씹을 수록 향과 맛이 빠져나와 '음미'라는 것을 하면서 먹게 되는 나물요리입니다.
나물은 대부분 담백하게 양념하기 때문에 그 맛이 비슷할 수도 있는데요.
취나물은 향이 진해서 개성있는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리법은 제목 클릭 ==> 고소하고 부드럽게 '말린 취나물볶음 만드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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