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나물보다는 건나무을 더 좋아하는데요.
싱싱한 향?이 아닌 그윽한 나무 향도 좋고 진한 맛 때문에 건나물을 즐겨 찾습니다.
오늘은 겉은 꼬들꼬들하고 속은 부드러운 건가지볶음을 소개하겠습니다.
가지도 말려서 먹나? 생소한 분도 있을텐데 제 입맛에는 흐물거리는 생가지볶음보다는
씹는 맛이 있는 건가지가 더 맛있어 소개합니다.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건가지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x 3회)
▣ 주재료 : 건가지 40g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2, 다진 마늘1, 다진 파 2, 참기름1, 참깨 1/2
* 국간장은 일반 조림간장보다 맛은 더 짜고 색깔은 더 맑아요. 그래서 나물요리에는 나물 색을 그대로 살리기위해 국간장을 사용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건가지 : 미지근한 물에 담궈 1시간동안 불려주기 => 채에 받쳐 물기빼기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국간장,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양푼에 건가지,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양념이 배이게 20분정도 재워주세요.
▣ 둘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한 가지를 넣고 볶아주세요.
* 입맛에 따라 식용유를 두르고 볶으세요. 저는 깔끔한 맛을 위해 참기름만 사용했어요.
▣ 셋째 - 가지에서 물기가 나오기 시작 할 때 뚜껑을 덮고 잠시 익혀주세요.
* 건가지를 물에 불렸기 때문에 물기가 나오는데요. 물이 부족할때는 1국자정도 넣어주세요.
▣ 넷째 - 뚜껑을 열고 맛을 보세요. 겉은 꼬들 꼬들~속이 부드럽게 익었다면 불을 끄고 참깨를 뿌려주세요.
담백하고 건강한 밑반찬 '건가지볶음'입니다.
이렇게 건조한 나물을 볶을 때는 그윽~한 자연향이 퍼져 기분 좋게 요리를 하는데요.
식사를 할때도 그 향이 맛있어? 자꾸 젓가락이 가나 봅니다.
입맛에 따라 젓갈로 간을 하기도 하는데 저는 담백하고 깔끔하게 국간장만으로 간을 했습니다.
항상 나물반찬은 신랑은 안먹고 저만 먹게 되는데요.
왜 남자들은 나물 반찬은 맛없다~하고...
나물보다 백만배 더 맛없는 술은 맛있다고 하는지...이해가 가지 않지만
어쨌거나 제게 먹는 행복을 주는 반찬 '건가지볶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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