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저녁까지 명절음식재활용해서 먹었는데요.
거의 일주일을 비슷한 반찬으로 먹다보니 질려서 많이 못먹겠더라고요.
그렇게~~야심한 밤까지 시간이 흘러 배에서 꼬르륵~~
떡을 좋아하는 저와 라면을 좋아하는 신랑의 입맛을 맞춰 '라볶이'만들었습니다.
라볶이와 떡볶이는 양념 맛은 비슷데 떡과 라면의 비율이 어느것이 많냐~차이잖아요.
그런데.. 라볶이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조금 더 손이 많이 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랑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기꺼이~
채소를 듬뿍 넣어 밤에 먹어도 덜 부담되는 건강을 생각해서 라볶이 만들었답니다.
야식으로 딱 좋은 라면요리 '라볶이 만들기'
1. 재료 준비 (1.5인분)
▣ 주재료 : 라면 사리1개, 떡 1종이컵, 양배추 큰 잎 3장, 손가락크기 어묵 8개, 당근 2cm 한토막, 대파 10cm 한토막, 달걀1개
*떡은 설날에 먹고 남은 떡국용를 사용했지만, 원래는 떡볶기용 쓰지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장3, 고추가루2, 간장3, 설탕1,물 400ml, 참깨1/3
* 살짝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떡 : 딱딱하게 굳은 것은 찬물에 30분정도 담궈 불려주세요.
▣ 양배추 : 1cm 간격으로 채썰어주세요.
▣ 당근 : 0.5cm 간격으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 : 두꺼운 것은 반으로 가르고, 2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 어묵 : 손가락 길이와 두께로 썰어주세요.
▣ 양념섞기 : 팬에 물 400ml를 붓고 고추장3, 고추가루2, 간장3, 설탕1을 넣고 곱게 풀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라면 삶을 물에 먼저 달걀을 넣어 7분간 삶아주세요.
* 라면과 함께 삶아야하니 달걀은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달걀 삶는 시간이 라면보다 오래 걸리니 7분정도 먼저 삶아주세요.
▣ 둘째 - 달걀을 삶는 동안, 팔팔 끓는 양념 국물에 어묵,양배추,당근,떡을 넣고 익혀주세요.
▣ 셋째 - 달걀은 7분정도 삶은 물에 => 라면을 넣고 50%만 삶아 주세요.
* 라면을 미리 삶아 요리하면 기름이 빠져서 양념맛이 깔끔해요.* 그런데 100% 완전히 익히서 요리하면 면에 양념이 덜 배이니 50%만 익혀서 요리하세요.
* 미리 삶지 않고 양념국물에 바로 면을 익히고 싶다면 물 100ml 더 추가해주세요.
▣ 넷째 - 당근이 거의 다 익었다면 => 50%만 익힌 라면, 대파를 넣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볶아주세요.
▣ 다섯째 - 면이 알맞게 익었다면 불을 끄고, 삶은 달걀과 참깨를 올려주세요.
* 참깨 뿌리는 것 깜빡했네요~ ㅠㅠ
야식으로 딱 좋은 라면요리 '라볶이'입니다.
양념이나 재료가 떡볶이랑 별 차이 없어서 그맛은동일한데요.
매콤하면서 짭조름하고 단맛이 납니다.
작은 차이가 있다면 단맛이 나는 채소를 많이 넣어서 쬐금~ 풍부한 맛이 납니다.
짠것 먹을때는 당근,양배추를 함께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네요.
이 레시피에서 떡을 많이 넣어 떡볶이로 만들면 '여성용'
떡보다는 라면/어묵을 많이 넣으면 '남성용' 되겠습니다.
명절 후유증 일주일째 우려먹으면서 밥을 제대로 안하고 이렇게 한끼 한끼 때우고 있는데요.
그런 불량 아줌마 밥상 맛나게~ 먹어주는 신랑에 감사를 표하며~
이 라볶이를 끝으로 반성하고 밥상 제대로 차려보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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