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명절때 시댁을 다녀왔는데요.
늘 그렇듯이.. 이것 저것 챙겨주시는것 차 트렁크가 내려앉을 정도로 잔뜩 싸왔네요.
식재료가 냉장고 안팎으로 넘처나네요~
시어머님 사랑의 선물~ 중 찹쌀을 가지고 찰밥을 지어보려고 해요.
찰밥은 찹쌀을 에 팥,대추,밤... 견과류등을 넣어 지은 밥인데요.
따뜻할때도 맛있지만 차게 먹어도 맛있지요.
늘 간단하게 요리를 하는 편이지만.. 손이 좀 많이 가는 요리이니 잘 따라오세욤~
영양과 정성을 듬쁙넣은 '찰밥 만드는법'
1.재료준비(총 5인분)
▣ 주재료 : 찹쌀 2머그컵, 팥 2/3 머그컵, 밤 5개, 대추 6개
* 머그컵 1컵 = 250ml
▣ 양념재료; 소금 1/2밥숟가락
2.재료손질
▣ 찹쌀 : 깨끗히 씻어 찬물에 3시간동안 불려놓기.
▣ 팥 : 찬물에 5시간동안 불린 후 너무 푹! 삶지 말고 팥알이 터지지 않고 조금 단단하다 싶을 정도만 삶아주기 (사진처럼요!!)
* 팥 삶은 물은 버리지말고 밥지을때 사용하세요.
* 오랜시간 불려놔야 삶는 시간이 짧아져요.
* 너무 푹 삶으면 압력밭솥에 밥지을때 녹은것처럼 흔적없이 사라져요~
▣ 밤 : 따로 냄비에 삶아 주기 => 4등분으로 잘라놓기.
*생밤을 쌀과 함께 압력밭솥에 넣어 익히면 녹듯이 너무 푹 익어요. 따로 냄비에 삶아서 완성된 밥에 섞어 드세요.
▣ 대추 : 사과깍듯이 돌려깍아 씨를 분리한 뒤 얇게 채썰어놓기.
요리하기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충분히 불린 찹쌀에 물, 삶은 팥, 대추,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물은 일반 백미보다 적게 맞춰주세요.
▣ 둘째 - 양념된 찹쌀밥을 전기압력밭솥에 넣고 '약식'기능으로 밥을 지어주세요.
* 약식과 찰밥 모두 찹쌀로 지은 밥이라 약식기능으로 지었구요. 일반 백미취사로 하셔도됩니다.
▣ 셋째 - 취사가 완료된 밥위에 삶은 밤을 올려서 골고루 섞어 주면 끝입니다.
힘들게 밥 지어놓고 콩나물국에 생선조림도 함께 차릴려다가..
신랑이 반찬을 스윽~ 보더니 어제 먹다남은 치킨먹겠다고.. 김새는 말한마디에..
간단하게 차려서 저만 먹은... 슬픈 찰밥입니다.
신랑은 찰진 음식을 안좋아하거든요.
아침부터 팥 불려놓았다가 저녁에 가스불앞에 서서 알맞게 삶아지나..지켜 서있다가..
밤도 따로 삶고
작은 대추 돌려 깍아보겠다고 낑낑대서
고생을 정성이라고 포장하고픈~ 찰밥이네요.
소금을 조금 넣어서 짭잘~ 쫄깃 맛있기만 하구만~ 신랑한테 외면당했어요 ㅠㅠ
따뜻할때보다는 살짝 식었을때가 더욱 맛있어서
이게 밥인지.. 간식인지 헤깔리기도하지만요~
영양만큼은 백미보다는 훨씬 많이 들어가있어서 먹는 내내 든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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