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릇요리/간식 · 2021. 9. 14. 08:30
시장의 소박한 맛이 별미~ '양배추 햄버거(고기에 진심!)'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생기면서 동네 빵집이 사라졌지만, 제가 어릴 때는 중국집처럼 동네마다 개인 빵집이 많았어요. 몇년 전부터 세련된 맛과 모양을 갖춘 개인 빵집이 다시 많아지긴 했는데 단팥빵, 소보루같이 소박한 맛이 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그 중에 가장 생각나는 게 시골 시장표 햄버거인데요. 여행작가였던 신랑 덕분에 전국 여기저기 다니며 장날 먹었던 간식이었습니다. 시골 시장 빵집 특징이 옛스러운 간판에 어르신이 옛날 빵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나름 신식빵이라고 있는 것이 '햄버거'였는데요. 돼지고기 패티에 마요네즈-케찹 소스에 버무린 양배추가 끝! 지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 오이나 당근이 추가되기도하고 뜬금없이 사과가 들어있기도 했어요. 그런데 단순한.. 시골의 맛이 맛있었어요. 신랑이랑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