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국(황태국)하면 맑게 끓이것을 가장 먼저 떠올릴텐데요.
고추기름에 북어를 달달 볶아 깊은 맛이 남다른 '매운 북엇국'도 있다는거~
보기에는 육개장의 바다 버전이라고나 할까용?
마트에서 파는 고추기름이 아니라
고추가루에 마늘, 대파를 넉넉히 넣고 볶은 기름이라 풍미가 남다르고요.
기름에 참기름을 섞어 북어의 고소한 맛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이번주는 아주 아주 춥다죠?
이런 날씨엔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난로보다 더 몸을 따뜻하게 해준거는거~~~아시죠!!
추운 날엔 얼큰한 국물이 최고! '매운 북어국(황태국) 끓이는 법'
1 . 재료 준비 ( 넉넉한 4인분)
▣ 주재료 : 북어(또는 황태) 3줌, 두부 1/2모, 무 2.5cm 한토막 (지름 12cm), 달걀(소)2개, 대파 10cm 한토막, 물 1500ml
* 북어 3줌이란? 3cm 길이로 자른 북어를 종이컵에 담았을 때 4종이컵 나오는 양
* 여기에 콩나물을 넣으면 시원한 맛 추가! 해장이 더욱 좋아요.
▣ 고추기름 (밥숟가락) : 고추가루4, 다진 마늘2, 다진 대파 3, 참기름1, 식용유2
* 조금 볼록~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2, 소금 (입맛에 맞게)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고추기름 : 그릇에 고추가루4, 다진 마늘2, 다진 대파3, 참기름1, 식용유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북어 : 3cm 길이로 썰은 후 => 물에 적셔주세요 (물에 담궜다 바로 빼서 탈탈 털어내는 정도)
* 바짝 마른 북어보다는 젖은 것이 더 양념을 잘 흡수해요.
* 물에 오래 담구면 좋은 맛이 빠져나가니 적셔주는 정도로만!
▣ 무 : 0.5cm두께, 2.5 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두부 : 1cm 두께, 밥숟가락의 2/3 크기로 썰어주세요.
▣ 달걀 : 곱게 곱게 풀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고추기름(고추가루+다진 마늘+다진 대파+참기름+식용유)를 넣고 => 생마늘에서 구운 마늘 향이 훅~올라올때까지 볶아주세요.
* 센불에는 고추가루가 타요~ 아주 아주 약불에서~
▣ 둘째 - 고추기름에 북어,무를 넣고 => 무가 반 정도만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 셋째 - 여기에 물 1500ml를 넣고 센불에서 팔팔 끓으면 => 약불로 줄이고 => 무가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 이때 생기는 거품을 제거해야 깔끔해요.
▣ 다섯째 - 무가 익었다면 국간장2를 넣고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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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째 - 간을 맞춘 후 바로 => 두부,대파를 넣어 주세요.
▣ 일곱째 - 두부 넣은 국물이 팔팔 끓어 오르면 => 달걀물을 골고루~ 재빨리 부워 준 후 => 30초정도있다 불을 꺼주세요.
* 달걀은 짧게 끓여야 부들 부들해요. 30초만 끓이고 그냥 두면 잔열에 마져 익어요.
요즘처럼 추운 날 난로보다 빨리 몸을 녹여줄 '얼큰한 북어국'입니다.
우리가 자주 먹던 맑은 북어국은 담백 고소~한 맛이라면
고추기름으로 만든 북어국은 얼큰하면서도 볶은 향신채(마늘, 대파)의 풍미가 있어서
좀 더 깊은 맛을 납니다.
향신채에 가려 북어의 고소한 맛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고추기름에 참기름 1숟가락을 섞어 주는것이 포인트라고나 할까~
날씨가 추워서 몸은 고통스럽지만
또 이렇게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을 한숟가락 딱 떠먹으면
몸이 스르르 풀리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 좋지 않나요?
여기에 콩나물만 딱~ 풀어 넣으면 시원한 맛이 추가되서
과음한 다음날 속 풀기에 아주 좋은데요.
오늘 저녁 밥상 국물요리로 '매운 북어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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