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 텃밭에 아가들이 쑥쑥 자라느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동안 자리는 제일 많이 차지하면서 생산량이 적었던 '호박'이가 드디어 주렁 주렁 열매를 선물해주고 있는데요.
가장 먹음직스런 것을 하나 따서 나름 중국식으로 볶아봤어요.
정체성 있는 중국요리는 아니고요 ㅋㅋㅋ
대파,양파,마늘등의 향신채 풍미가 있는 고추기름에 볶다가 굴소스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그동안 새우젓에만 깔끔하게 볶아 드셨다면 풍미가 어마무시하게 작렬하는 고추기름에 볶아서
색다르게~ 더욱 맛있게 호박볶음 드셔보세요.
풍미작렬 고추기름으로 볶은 호박요리 '매콤한 호박볶음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x3회 밑반찬 )
▣ 주재료 : 애호박 (소) 2개
* 저는 직접 키운 둥근 호박 큰것 1개를 사용했어요. 마트에서 사신 다면 작은 애호박 2개로 요리하세요.
▣ 고추기름재료 ( 깍아담은 밥숟가락) : 고추가루3, 식용유5, 다진 마늘1, 다진 대파 3, 다진 양파 3
▣ 양념재료 (깍아담은 밥숟가락) : 굴소스 3, 올리고당1
2. 재료 손질
(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고추기름 : 그릇에 고추가루3, 식용유5, 다진 마늘1, 다진 대파3, 다진 양파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애호박 : 0.7cm 두께 &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저는 둥근 호박을 사용해서 애호박과는 썰어놓은 모양 차이가 있습니다.
* 호박은 얇게 썰으면 볶을 때 너덜 너덜 찢어져요. 살짝 두껍게 썰어주면 모양 유지되고 살강한 식감이 됩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고추기름을 넣고 충분히 볶아주세요.
* 센불에서는 물이 튀고 고추가루가 타니.. 약불에 구운 마늘~대파향이 훅! 올라 올정도로 볶아주세요.
▣ 둘째 - 볶은 고추기름에 호박을 넣어주세요.
▣ 셋째 - 여기에 굴소스,올리고당을 넣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섞어주세요.
▣ 넷째 - 자주~ 거칠게 저으면 호박의 흰부분이 너덜 너덜해지니 바닥이 타지 않을 정도로만 대충 저어 준 후 => 살강(겉이 살짝 단단한 정도)거리게 익었으면 불을 꺼주세요.
* 이때 맛을 보고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추가해주세요.
중국에는 아마.. 없을 테지만 그냥~나름~ 중국식으로 볶은 '매콤한 호박볶음'입니다.
고추기름은 마트에서도 팔기도하는데
마늘,양파,대파를 넣고 직접 만드는 것이 훨씬 맛있어요.
향신채 특유 풍미가 있거든요.
직접 만든 고추기름과 감칠맛이 있는 굴소스를 더해 짭조름하고요.
올리고당을 조금 넣어 호박의 단맛을 좀 더 끌어냈습니다.
굴소스가 없다면 간장을 넣어도 되지만
굴소스 특유 해물의 감칠맛이 맛을 더 좋게해요.
오늘 밑반찬 무엇을 할까? 고민중이시라면~
쉽게 구할 수 있고 저렴한 호박을 매콤하게 볶아보세요.
밥을 비벼먹어도 참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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