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는 더워서 점심은 이미 여름반찬으로 바뀌었는데요.
제가 여름이면 특히 자주 먹는 것이 '오이지무침'입니다.
소금물에 절인 짭조름하고 아삭한 오이지는 간단한 양념만해도 맛나는 밑반찬이되는데요.
바로 먹는 것보다는 냉장고에 차갑게 먹으면 시원한 여름반찬이 됩니다.
힘들게 오이지를 담그지 않아도 마트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소량 판매하는 것 아시죠?
마트표 오이지 사서 간단하게 여름반찬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상큼~시원~아삭해서 여름반찬으로 좋은 '오이지무침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x 3일 먹을 양)
▣ 주재료 : 오이지 3개
▣ 양념장재료 (깍아담은 밥숟가락) : 고추가루5, 매실청(또는 올리고당)3, 다진 마늘 2, 참기름1, 참깨1/2
* 설탕보다는 매실청이 상큼한 맛을 내줘서 더욱 맛있어요. 없다면 올리고당을 넣어주세요. 물엿은 특유 '엿맛'이 강해서 올리고당 추천해요.* 매실청이 특히 단맛이 강하다면 2밥숟가락만 넣어주세요.
* 무치고 바로 먹으면 매실청이 많이 들어가 단 것 같은데 10분 후 양념이 속까지 배이면 달지 않아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고추가루5, 매실청3, 다진 마늘2 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추가루/고추장이 들어간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 반나절정도) 시키면 색도 맛도 좋아져요. 시간이 없다면 요리 첫단계라도 만들어주세요. 색이 더욱 진해져요.
* 참기름과 참깨는 고소함을 위해 무칠 때 넣어주세요.
▣ 오이지 썰기 :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짠맛 빼기 : 썰은 오이지는 찬물에 5분정도 담군 후 => 물기를 손으로 꽈악~ 짜주세요.
* 오이지 너무 짜요 그쵸? 찬물에 담군 후 손으로 꼭~짜서 물기를 빼주세요. 꼭 짜면 더욱 꼬들 꼬들해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양푼에 오이지, 양념장(고추가루+매실청+다진마늘), 참기름1, 참깨1/2를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무치고 바로 맛을 보면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양념이 속까지 안배어서 그래요.* 냉장고에 10분정도 보관해서 드세요. 시원하면서 양념이 속 깊이 배어 간이 잘 맞습니다.
간단하게 만든 여름반찬 '오이지무침'입니다.
오이지 담그는 법도 어렵지 않고 또 담그면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는데요.
식구가 적은 집이나..
사실 오이지를 아이들이나 아빠들은 잘 안먹잖아요.
이런 분들은 많은 양을 직접 담그는 것보다는 마트에서 3개씩 포장된 것 사다가 3~4일 밑반찬으로 먹는게 좋은 듯해요.
저희집도 두 식구만 있는 집이라 3개 포장된 마트표 오이지를 샀어요.
여기에 몇가지 양념만 하니 간단하게 밑반찬 하나 나오네요.
간단한 요리법이지만 포인트는
찬물에 담궈서 꽉 짜서 짠물도 빼고 식감은 더욱 꼬들거리게하고요.
설탕이나 올리고당이 아닌 ' 매실청'을 넣는것에 상큼하게 맛있어요.
그리고 바로 먹기보다는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서 먹는게 여름반찬으로 좋고
무치고 바로 먹으면 양념이 겉돌아 특히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10분정도 뒤에 먹으면 그 단맛이 속으로 배어 간이 딱 맞습니다.
우리 주부님들.. 이렇게 가스불에 지지고 볶지 않고 초간단 반찬 참 좋아하시죠?
아이들은 안좋아하는 반찬이지만
성인을 위한 여름반찬으로 '오이지무침'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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