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없이 쫄깃한 '꼬막무침 만드는법'

아침부터 근처에 사는 언니가 놀자며 심심하다며~  차 한잔 마시자며 전화가 왔네요.

순수하게 나이 든 언니와 우아한~ 티타임을 기대하고 갔으나  꼬막 한 솥가득~ 삶아놓은것을 앞에 놔주면서

입으로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손으로는 껍데기를 까자며.... 어흑.. 왠지 낚인 기분!!.

그런데 일하면서 먹어보니  비린내도 거의없고 살이 오동통하면서 쫄깃하고 맛있어라구요.

그래서 조개살만 한움쿰 얻어와서 맛있게 무쳐보았습니다. 

 

 

비린내없이 쫄깃한 '꼬막무침 만드는법'

 

 

1.재료준비(2인분)

▣ 주재료 : 꼬막살 220g, 풋고추1개, 쪽파 1뿌리

▣ 양념장 (밥숟가락) : 간장2,, 고추가루 1/2, 매실청1/2, 다진마늘 1/2, 참기름1, 깨소금 조금

 

 

2.재료손질

▣ 꼬막 : 저희집에서 삶은게 아니라서 사진이 없네요~

첫째, 소금물에 2시간정도 해감시킨후 박박 문질러 깨끗히 씻어주기.

둘째, 냄비에 물이 펄펄~ 끓기 시작 할때 불을 약불로 줄이고 꼬막을 넣고 나물 데치는것보다는 오래~ 껍데기가 벌어지기 전까지 삶아주기.

*애매하죠? 펄펄 끓는 물에 바로 넣어서 강불에 오래 삶으면 영양과 맛이 떨어지고 식감도 질겨져요. 그렇다고 덜익은것을 먹을 수 없고~껍데기도 안까지고~ 처음하시는 분은 끓는물에 넣은후 3분정도 있다가  중간에 꺼내어 익은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셋째, 껍데기에서 조개살만 꺼내기.

 

▣ 풋고추, 쪽파 ; 잘게 채썰기.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간장, 고추가루, 매실청,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기.

 

 

요리하기직전의 재료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큰 그릇에 꼬막살,풋고추,쪽파, 양념장을 모두 담아 골고루 섞어준후 깨소금을 뿌려주세요.

 

 

 

처음 조개 삶을때가 번거로왔지 그다음은 그냥 양념과 몇가지 채소만 섞어주는 아주 간단하게 끝나는 밑반찬입니다.

대형마트에 가보니 삶아서 껍질까지 제거한 조개살만 깔끔하게 포장해서 팔기도하더라구요.

삶는게 어려우신 분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꼭 한번 무쳐드셔보세요.

 

오동통하고 쫄깃한 식감도 좋고 특유 조개살맛도 좋고

무엇보다 비린내가 안나서 좋더라구요.

요리엿보다는 매실청을 넣은게 상큼한것이 맛이 더 좋아요.

다른 레시피로는 새콤달콤 고추장양념에 향긋한 미나리를 넣은것도 있던데

그것도 참 맛있겠어요.

 

보성이나 벌교쪽에 가면 꼬막정식이 있을정도로  다양한데요 . 그중에 꼬막비빔밥이 있어요.

남은 것은 김치 쫑쫑 썰어서 밥이랑 슥슥 비벼먹어도 참 맛있는 비빔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