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 사시는 시댁 덕분에 해산물은 늘 풍족하게 먹고 있는데요.
특히 홍합과 굴은 냉동실에서 전용자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제철이 아니라 한동안 잊고 있었던 홍합을 꺼내서 홍합밥으로 간단하게 한그릇요리를 만들었습니다.
해산물을 환장(?)하도록 좋아하지 않는 저희집은 비릿맛을 제거하고자 살짝 데쳐서 깔끔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비린 맛 잡고 고슬고슬하게 만든 한그릇요리 '홍합밥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4인분 )
▣ 주재료 : 쌀 3종이컵, 홍합살 1.5종이컵, 밥물 쌀3종이컵 기준으로 1.2배 (대략 3.6종이컵)
* 홍합밥은 불리지 않고 밥을 지을것이라 평소보다 밥물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 홍합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쌀의 양 1/2정도 , 좀 적게 넣고 싶다면 1/3을 넣어주세요.
* 여름 홍합이 독이 있어 몸에 안좋다네요. 여름에는 생물은 드시지마시고 미리 수확한 냉동이나 , 건조한 것을 드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2, 참기름2, 요리술1, 설탕1(깍아담은)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쌀 : 씻은 쌀은 불리지 말고 채에 받쳐 물기를 최대한 빼주세요.
* 홍합밥은 쌀을 볶은 후 밥을 짓는데요, 볶은 쌀은 불리지 않아야 고슬고슬한 밥이 됩니다.
▣ 홍합살 : 팔팔 끓는 물에 1분정도만 잠시 데친 후 => 물기를 빼주세요.
* 홍합살을 꼭 데칠 필요없어요.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생물을 그대로 사용하는게 고유의 맛을 진하게 살립니다.
* 저처럼 비릿맛과 냄새가 싫다거나 제철이 아니어서 냉동실에 오래 보관하여 잡내가 배어 있을 경우, 미리 살짝 데쳐 사용하면 좋아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줄에 달구어진 팬에 참기름2를 둘러주세요.
* 참기름은 발열점이 낮아 강불에 탑니다. 약불에 요리해주세요.
▣ 둘째 - 여기에 쌀을 넣고 중불로 조절한 다음 => 참기름이 쌀에 흡수 될 때까지 볶아주세요.
▣ 셋째 - 볶은 쌀에 홍합살을 올리고 => 요리술(소주)을 뿌려서 => 쌀 겉면이 투명해 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겉면만 살짝 익은 상태)
* 홍합살에 요리술을 뿌려 비린내를 날려주세요.
▣ 넷째 - 볶은 쌀을 밥솥에 담고 => 물(쌀의 1.2배), 간장, 설탕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
 |
▣ 다섯째 - 백미취사를 눌러 밥을 지어주세요.
▣ 여섯째 - 밥이 다 되었으면 골고루 섞어 주세요.
밥만 지어서 한끼해결되는 한그릇요리 ' 홍합밥'입니다.
이미 참기름,간장,설탕을 넣어 짭잘하고 고소하지만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이라
강렬한 맛을 원한다면 양념간장을 곁들여 주면 됩니다.
미리 간을 하면 쌀 알 속까지 양념이 배어 씹을 수록 깊은 맛이 나는데요.
양념하지 않고 나중에 양념간장에 비벼먹으면 겉돌기도합니다.
만약 제철 홍합을 사서 싱싱할 때 홍합밥을 했다면 미리 삶지 않고 생물을 썼을텐데요.
그래야 홍합 본연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거든요.
저는 냉동실에 몇개월 넣어 둔 것이라 잡내가 섞어 있을것같아 살짝 삶아냈습니다.
그리고 비린내도 신선한 해산물의 비린내는 좋아도 묵은 해산물의 비린내는 밥맛을 떨어뜨려서요~
잡내없이 고소한 참기름향만으로 깔끔하게 먹었습니다.
참!! 그리고 볶은 쌀로 지은 밥은 불리지 않아야 고슬 고슬하다는거~ 잊지마세용~!
이미지 맵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