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가볼만한곳]관광,물놀이,레일바이크,맛집까지~ 알찬 1박2일코스

SINCE 2013

신랑일 때문에 한달에 한번씩은 꼭 여행을 가는데요.

제가 가본 여행지 중에서 볼 것, 탈것, 먹을 것, 배울것 골고루 있는 곳이 문경입니다.

아름다운 문경새재는 말할 것도 없고~  아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는 용추계곡(선유동천나들길)~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그리고 아이들에게 쉽게 보여줄수 없는 연탄이야기가 있는 석탄박물관.. .

헉헉... 온가족인 시원한 바람 맞으며 타는 '철로자전거'..

맛집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했는데 정말 많죠?

서울/경기지역에서 2시간이라 거리도 가깝고 1박2일 알차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경 가볼만한 곳' 소개해보겠습니다.

 

 

 

[문경가볼만한곳]관광,물놀이,레일바이크,맛집까지~ 알찬 1박2일코스

 

 

1. 문경새재

 

문경의 대표 관광지 문경새재입니다. 

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한양을 향하는 주요 관문이었던 문경새재는 지금은 교통로로서의 중요성은 사라졌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게다가 주차비는 있지만 입장료가 없는 무료 관광지라 더욱 좋다는거~

 

시작점인 제1관문부터 제3관문까지는 총 6.8km로 총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사진속의 제1관문부터 제2관문까지는 평평한 길이라 유모차나 휠체어도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문경새재길의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것인데요.

커피나 간단한 간식을 들고 여행 친구와 이야기하며 쉬며 사진도 찍고 함께 걷기 좋은 곳입니다.

 

지루하게 길과 나무만 있은것이 아니라 옆에 시원한 계곡과 함께 하니 길에서 잠시 벗어나 넓은 바위에 앉아 커피한잔 하며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2. 문경새재드라마세트장

 

문경새재를 걷다보면 어디서 본듯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수많은 사극드라마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문경새재 입구에는 드라마/영화 세트장이 있는데요. 드라마 태조왕건,해를 품은 달, 추노등과 영화 전우치,  관상, 광해등 유명한 드라마,영화를 수십편 촬영한 곳입니다.

 

2000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세트장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에게는 옛 조상의 사는 모습을 보여줄 교육적인 효과도 있지 않을 까요?

규모는 크지 않으니 잠시 둘러보실만한 곳 되겠습니다~~~

 

 

3. 약돌돼지

 

문경새재를 한참 걷고 왔으니 배가 고프겠죠? 문경새재 앞에는 유명한 약돌돼지에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한 석쇠구이집이 많습니다.

힘나게 석쇠구이 한판 드시고~ 레일바이크(철로자전거)타러 가세용!

 

약돌은 문경에서 나는 돌로 몸에 좋은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돌을 먹여 키운 돼지가 약돌돼지인데요.

솔직히 일반 돼지와 맛차이는 느낄 수 없습니다. 다만 매콤 달콤하게 고추장 양념한 삼겹살을 숯불에 구워 맛이 좋다는거~

유명한 맛집으로는 40년 전통의 새재할매집이 있고요. 그 주변에도 석쇠구이를 파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석쇠구이 정식을 주문하면 고기 뿐만 아니라 찌개,밥,전,잡채,각종 나물류등 푸짐하게 밑반찬이 나오니 어이부터 어른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4. 철로자전거 (레일바이크)

 

문경에서 한국 최초의 레일바이크를 운영했다고 들었는데요. 지금은 레일바이크를 철로자전거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문경에 탄광이 많아 석탄을 운송하던 철로 또한 많았는데요. 탄광이 없어지면서 사용하지 않은 철로를 철로자전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선이나 삼척의 레일바이크는 인기가 많은데 비해 철로가 1~2개밖에 없어 사람이 몰리면 못탈수도 있는데요.

문경의 레일바이크(철로자전거)는 4개의 역에서 운영되고 있어서 각 역마나 운영시간만 맞춰가면 탈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갔던 곳은 구랑리로 산과 강, 들판등 코스가 다양해서 재밌었습니다.

문경의 철로자전거는  힘들게 발로 폐달을 밟지않아도 자동으로 움직여서 편했어요~ 천천히 자동으로 가는데 속도를 내고 싶으면 열심히 폐달을 돌려주면 됩니다.

 

 

5. 국립 대야산자연휴양림

 

문경에는 대기업 리조트도 있고 펜션, 시립 자연휴양림이 있어서 숙박시설이 다양한 편인데요.

대야산자연휴양림 강력 추천합니다. 국립자연휴양림이라 숙박료 저렴하고~ 울창한 숲속에 있어 제대로 힐링할 수 있습니다.

국립휴양림 중 이곳은 가장 나중에 지정된 곳이라 숙박시설이 나름 신설~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5군데 정도의 국립자연휴양림을 가봤는데요. 그 중에 대야산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이 가장 좋았어요.

 

제가 묵었던 7인실 숲속의 집인데요. 평일 58,000원에 이용했으니 정말 저렴하죠?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복층인데다~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보기 힘든 '평면TV'가 똬악~~~ ㅋㅋㅋ 크기는 작습니다.

저녁식사는 맑은 공기 마시며 바베큐파티를 하시면 좋은데요~

문경은 약돌 돼지도 유명하지만 약돌한우도 유명해용~ 점심에 돼지고기~ 저녁에 소고기! 철로자전거로 힘뺐으니 또 고기 먹어줘야죠.

단, 자연휴양림은 산불조심기간에는 바베큐가 금지이니 미리 확인하고 음식 준비하세요.

 

대야산자연휴양림의 몇몇 숙박시설은 지은지 1년밖에 안된 것이 있는데요. 새로 지어서 주방,화장실 모두 깨끗했고요.

특히 침구류가 깨끗하고 포근해서 여행피로가 싹~ 풀리도록 푹! 잤습니다.

 

휴양림 내에는 걷기 편한 데크 산책길도 있고 계곡도 있으니 아침 산책 필수입니다~

 

 

6. 선유동천나들길 (용추곡 물놀이)

 

대야산자연휴양림에서 아침식사 간단하게 하시고  용추계곡으로 물놀이 해보세요.

차타고 멀리 갈 필요도 없이 휴양림 안에 제2산림문화휴양관 뒤쪽으로 20분정도 걸어가면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습니다.

그 용추계곡을 따라 '운강이강년기념관'쪽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이 '선유동천나들길'입니다.

지도에서 보듯이 '선유동천나들길'은 1코스 4km, 2코스 4.4Km로 나뉘는데요.  어느하나 아름답지 않은 길이 없었어요.

트레킹 강력 추천합니다!!  총 8.4km의 트레킹이 부담스럽다면 액기스로~ 용추계곡과 학천정,칠우대는 꼭 보고 가세요.

자동차길이 계곡따라 이어지니 차타고 가다 중간에 내려서 구경하시면됩니다.

 

선유동전 나들길은 아름다운 계곡길인데요.  가장 아름다운 용추계곡의 모습입니다.

맑고 시원한 물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계곡이 계속 이어지는데요. 중간 중간 수영할 수 있게 물이 고여 있는 곳도 많습니다.

 

용추계곡의 하이라이트~ 하트모양을 하고 있는 용추폭포예요.  가운데 하트모양 보이세요?

용추폭포는 아래 계곡에서 윗쪽으로 등산하듯 20분 걸어 올라가셔야해요.

이곳은 수심이 깊고 경사진 곳이니 아이들이 수영하기에는 위험하니 시원하게 풍경 구경만하세요.

 

용추계곡 다음으로 물놀이 하기 좋은 계곡으로는 '학천정' 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물놀이 뿐만 아니라 풍경도 매우 아름다운곳인데요. 계곡을 끼고 식당이 여럿 있어서 점심식사를 하시면서 물놀이도 하는것도 좋은듯~

 

 

학천정 주변에는 바위에 옛사람들이 새겨놓은 글귀가 많아요. 일종의 낙서죠. 풍경이 아름다워 옛부터 유명한곳이었나봐요.

위 용추계곡은 좁은 오르막길 계곡이라면 학천정 주변 계곡은 너른 바위 계곡이라~ 돗자리 펴고 쉬었다 가기 편합니다.

 

 

7. 문경석탄박물관

 

용추계곡에서 물놀이를 끝내고 고속도로를 타거나 시내로 가시는 길 중간에 석탄박물관이 있습니다.

문경은 예전에는 탄광이 많은 도시였는데요. 폐광을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경 내 탄광중에서도 규모가 컸던 은성탄광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연탄을 모르니 교육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석탄박물관은 연탄을 비롯해서 탄광에서 생산한 모든 광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루하게 광물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광부들의 생활을 재미나게 재현해 둔 곳 도 있고요~

 

 

실제 탄광을 들어가서 구경할 수도 있어요. 살짝 무서웠지만 들어가보면 신기하고 재미있으니 꼭 들어가서 구경해보세요.

 

 

8. 한성짬뽕

 

문경시내에가면 한성짬뽕이라고 독특한 짬뽕집이 있습니다.

그때 그때 재료가 바뀌는 해물류 짬뽕과 소고기짬뽕이 있는데요. 전국5대짬뽕에 등극할 정도로 맛이 좋은 곳입니다. 

 

흔히 짬뽕은 시원한 해물맛이 대부분인데요. 이곳은 구수한 맛이 진한 소고기 짬뽕도 있고 산처럼 쌓아 조개를 담은 조개짬뽕이 있어요.

조개짬뽕은 다양한 해물류로 바뀌고 있는데요. 지금은 통오징어홍합짬뽕이 있더라고요.

국물맛 좋고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좋은 곳입니다.

 

 

 

저는 1박2일간 문경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구경할 곳, 놀 곳이 많아 중간에 점심은 차 안에서 빵과 우유로 먹을 정도로 알차게 놀다 왔습니다.

제가 사는 경기도에서 2시간도 안되어서 거리 부담도 없고~

올해 여름 휴가지로 문경 추천합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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