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대비! 미리 먹는 보양식 '한방갈비탕 끓이는 법'

SINCE 2013

이제 겨우 5월인데 날씨가 더워지더니 세상에~폭염주의보까지 발표가 되었어요.

날씨가 더우면 몸이 더욱 지치고 나른해지잖아요.

폭염에 거뜬히 버틸 수 있도록 든든한 소갈비에 황기,대추를 넣어 푹~ 끓인 한방갈비탕을 만들었어요.

황기는 구하기도 쉽고 소고기와 궁합도 좋으며 면연력을 강화해줘 땀배출이 많은 사람에게 좋아 여름 보양식에 자주 이용되는데요.

집에서 끓여도 잡내없이 국물맛 진하고 깔끔하게 끓여보겠습니다.

 

 

 

 

여름대비! 미리 먹는 보양식 '한방갈비탕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x 3회)

 

▣ 주재료 : 소갈비 1.4kg, 황기 1줌, 대추10개, 무 한토막 (지름10cm,두께 5cm), 대파 1뿌리, 통마늘(대)5개, 물 4000ml

 * 소갈비는 뼈무게가 있으니 넉넉히 준비해주세요. 또한 조미료를 일체 넣지 않으니 고기가 많아야 국물맛이 좋아요.

 * 황기 한줌이란 ? 100원짜리 동전만큼 쥔 양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2, 소금 (입맛에 맞게)

 

▣ 애벌삶기재료 : 물 (갈비가 잠길 만큼), 소주 1국자(=8밥숟가락), 통후추 1/3 밥숟가락

 * 핏물을 뺀 소갈비는 1차로 삶아서 잡내,기름기, 핏물을 제거 한 후 2차부터 요리에 이용해야 국물맛이 깔끔해요.

 * 이때는 잡내가 날아 가도록 소주와 후추를 넉넉히 넣어 줬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갈비 : 속까지 핏물이 잘 빠지도록 칼집을 넣고 기름은 떼어내 준 후 => 3시간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 고기국물요리는 핏물을 빼줘야 국물이 맛도 보기에도 깔끔해요. 핏물이 있는 고기는 검은  거품이 생기고 맛도 텁텁해요.

 * 3시간 찬물에 담굴 때 수시로 새물로 번걸아 주세요. 고기가 핏물을 다시 흡수해요. 

 

▣ 애벌삶기 : 냄비에 갈비가 잠길정도 물, 통후추1/3을 넣고=> 팔팔 끓으면=> 핏물을 뺀 갈비, 소주1국자를 넣고 => 다시 팔팔 끓으면 5분정도만 더 삶다가 =>불을 끄고 소갈비만 건져 깨끗히 헹궈주세요.

 * 냄비 뚜껑을 열어줘야 잡내가 공기중으로 날아가요.

 * 애벌삶기를 해야 뼛속의 핏물,기름등이 제거되서 맛도 냄새도 깔끔합니다.

 * 갈비 겉면에 붙은 검은 거품, 기름은 깨끗히 헹궈주세요.

 

▣ 대추& 황기 : 주름진 곳이 많으니 솔로 깨끗히 씻어주세요.

 

▣ 무 : 0.7cm 두께로 한입크기 (밥숟가락)로 썰어주세요.

 * 갈비탕에 무를 넣지만 국물로만 사용하고 먹지 않기도하고 버리지 않고 얇게 썰어 먹기도해요.

 

▣ 대파 :  3cm 길이로 얇게 썰어주세요.

 * 저는 육개장처럼 큼직하게 썰어 푹익혀 먹으려로하는데요. 입맛에 따라 잘게 썰어 생파를 올려드셔도 됩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냄비에 손질한 소갈비, 황기,물을 넣고 센불에서 => 뚜껑을 열고 끓여주세요.

 * 고기 잡내를 공기 중으로 날려 주기 위해서 처음에는 냄비 뚜껑을 열고 끓여주세요.

 

 

▣ 둘째 -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10분정도 센불에 뚜껑을 열어 놓은 채로 끓이다 => 뚜껑을 닫고 약불에 1시간정도 끓여주세요.

 

 

▣ 셋째 - 1시간 이후에 마늘, 대추를 넣고 약불에 30분간 더 끓여주세요.

 * 딱딱한 황기는 오래 끓이고 물렁한 마늘,대추는 짧게 끓였어요.  오래 끓여 짓물러진 대추,마늘이 국물을 지저분하게 해서요.

 

 

▣ 넷째 - 지금까지 총 1시간 50분 끓인 갈비탕은 기름기는 떠서 버리고 => 황기,대추,마늘은 건져주세요.

 * 기름을 칼로 떼어내고 1차 삶아서 그다지 많지 않아요 .굳이 식혀서 기름막을 제거할 필요없어요.

 * 그냥 갈비탕이 아닌 한방! 임을 알려주기 위해 황기,대추는 장식으로 사용해보세요~ㅋㅋ

 

 

▣ 다섯째 - 여기에 무를 넣고 익을 때까지 센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 여섯째 - 끓이는 중간에 생기는 거품을 제거해줘야 국물 맛이 깔끔해요.

 

 

▣ 일곱째 - 국간장2를 넣고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국간장을 많이 넣으면 국물색이 검어져요) 

 

▣ 여덟째 - 무가 거의 다 익었다면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2분정도 끓여준 후 불을 꺼주세요.

 * 단맛이 나는 대파를 좋아해서 푹 익혔는데요. 생파를 좋아하는 분은 먹기전에 넣어주세요.

 

 

 

 

더위에 지친 심신를 보양시켜줄 '한방갈비탕'입니다.

 

여름의 대표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있는데요.

삼계탕만 먹기 질릴 때 갈비탕으로도 종종 끓여 먹습니다.

사골처럼 뼈국물 요리는 뼈에 구멍이 송송 나도록 오래 끓이잖아요.

그게 오히려 건강에 안좋데요. 오래 끓이면 뼈에서 칼슘을 빠져나가게하는 인이라는 성분이 나온다니~

갈비탕은 최대 2시간 ,사골/우족/꼬리등은 6시간을 넘기지마세요.

 

 

황기가 인삼처럼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요리에 사용하기 더욱 좋은데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어 땀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니 여름 보양식에 적당한 약재가 아닌가 싶네요.

 

 

국물 맛은 고소하면서 깔끔한데요.

처음 만들어드시는 분들은 음식점보다 싱거운 맛에 실망하실지 몰라요.

솔직히 이럴 때는 소고기 다시다 한숟가락 넣으면 맛이 확~ 살아나는데요.

몸보신용으로 먹는 것이니 건강하게 조미료 없이 깔끔하게 드시고~ 대신 고기를 푸짐하게 넣어주세요.

 

 

어떤 레시피는 푹 끓인 갈비에 양념을 해서 다시 끓여내던데

국물이 지저분해져서 저는 중간 양념생략했어요.

대신 간장양념장을 곁들여 찍어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1시간30분만 끓여도 고기가 뼈대에서 훌렁~ 벗겨질정도로 부드러워지는데요.

저는 평소 양보다 많이 끓여서 총2시간정도 끓여줬습니다.

한여름에는 얼마나 더울려고 지금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표되는지....

미리 미리 보양식 챙겨드시고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  갈비탕에 역시 깍두기가 최고 궁합이죠! >

 

제목 클릭 ==> 사과를 갈아 넣어 '깍두기 더 맛있게 담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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