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요리하는 오징어요리로는 오징어볶음이 있는데요.
대부분은 양념장에 오징어를 미리 재워 국물 자작하게 요리하잖아요.
저는 재우지 않고 센불에 재빨리 볶아 살짝 탄듯한 국물없이 바싹 볶는 것을 좋아합니다.
(술안주로도 Good~~ 특히 소주!)
여기에 애호박을 넣으면 단맛이 나고 촉촉하게 씹혀서 맛이 좋은데요.
밥 한공기 뚝딱 먹게 한 바싹 애호박 오징어볶음!! 지금 볶으러갑니다.
국물없이 바싹 볶아 진하게 매콤하다! '애호박 오징어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오징어(중) 1마리, 애호박 1/2개, 대파 20cm 한토막, 식용유
* 오징어 볶음은 수분이 많고 단맛이 나는 애호박,양파를 넣는게 맛궁합이 좋더라고요.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고추가루3, 간장2, 설탕1, 올리고당1, 다진 마늘 2/3, 참기름 1/2, 요리술(소주)1, 후추 조금, 참깨 1/3
* 고추장을 넣기도 하는데 많이 넣으면 뒷맛이 텁텁해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추가루3, 간장2, 설탕1, 올리고당1, 다진 마늘 2/3, 참기름 1/2, 요리술1, 후추 조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 후 => 1시간이상 숙성시켜주세요.
* 고추장,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주면 색깔도 더욱 붉어지고 찰지고 맛도 좋아져요. 요리 가장 첫 단계에 만들어 잠시라도 숙성시켜주세요. (저는 반나절정도 숙성시킵니다.)
▣ 오징어 : 야들야들한 식감을 위해서 껍질을 벗긴 후=> 몸통 안쪽으로 칼집을 넣어 주세요.
* 칼집을 넣어주면 빨리 익고 양념도 잘 배여요. 몸통 바깥쪽 보다는 안쪽이 칼이 잘 들어가요.
* 국물없이 바싹 볶고 싶다면 미리 양념에 재우지마세요. 양념에 재우면 수분이 빠져나와 오징어식감도 다소~ 뻣뻣하고 국물이 생겨요.
▣ 애호박 : 0.6cm 두께, 반달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 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 2밥수저를 두르고 => 호박을 잠시 ( 대략 2분) 볶아주세요.
* 중불이상에서 볶다보면 양념이 금방 타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서 식용유를 골고루 둘러 팬을 코팅해주세요.
▣ 둘째 - 볶은 호박에 양념장, 오징어를 넣고=> 양념이 타지 않게 재빨리 저어주며~ 볶아주세요.
* 오징어는 오래 볶으면 질기니 잠시만 (대략 4~5분) 볶아주세요.
▣ 셋째 - 오징어가 야들야들하게 익었다면=> 대파를 넣고 30초간 더 볶아 준 후 => 불을 꺼주세요.
▣ 넷째 - 마지막으로 참깨를 뿌려주세요.
국물없이 바싹 볶은 '애호박 오징어볶음'입니다.
국물이 없다보니 양념이 오징어 몸통에 착~ 달라붙어 양념맛이 더욱 진한데요.
미리 재우지 않았더니 수분을 머금고 있어 오징어가 통통하고 야들야들합니다.
오징어, 낚지볶음 할때 잘 어울리는 채소 중의 하나가 호박인데요.
말캉하게 씹히면서 단맛이 입안에 퍼져서 매콤한 맛을 잡아줍니다.
국물이 없어 밥에 비벼먹는 즐거움이 없다고요?
양념은 그대로 있잖아요~
오징어 볶음 한숟가락 밥에 올려 슥슥 비벼도 맛있는 비빔밥이 됩니다.
바싹 구운 오징어볶음 한접시..... 소주 한잔 생각나시죠?
저도 그랬어요.
3천원짜리 오징어 한마리,,, 애호박 반 썰어 넣어 매콤하게 볶아서
저녁식사 겸~ 술자리겸 알차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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