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라면집에 가면 라면위에 짭조름하게 양념된 돼지고기를 드신 적 있죠?
그 돼지고기요리를 '차슈'라고 부르는데요.
원래는 돼지고기 (보쌈용)에 간장, 맛술,생강, 마늘, 산초를 넣은 양념에 조린 것으로
일본 요리에서는 고명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한국의 보쌈용 고기를 불고기양념한 맛~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늘 구워만 먹던 목살에 '차슈' 비스무레~하게 양념해서 덮밥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먹고 남은 목살로 간단하게 '차슈덮밥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목살 350g, 밥 2인분, 대파 (흰부분) 4cm 한토막
* 보쌈(수육)용 삼겹살을 통째로 양념에 삶아 얇게 썰어먹는게 차슈인데 제목처럼 '먹고 남은 목살 활용하기'라서 구이용 목살을 사용했습니다.
* 대파이외에 양파,생강 등 다양한 채소를 올려 드실 수 있어요.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간장2, 굴소스1, 올리고당2, 다진 생강 1/2, 다진 마늘1/2, 요리술2, 후추 1/6, 물2국자(1국자=8밥수저), 마른 홍고추1개
* 생강, 마늘은 다진 것 밖에 없어 사용한 것이니 슬라이스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간장2, 굴소스1, 올리고당2, 다진 생강 1/2, 다진 마늘1/2, 요리술2, 후추 1/6, 물2국자(1국자=8밥수저), 마른 홍고추1개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밥 : 따뜻하게 데워 주세요.
▣ 대파(흰부분) : 얇게 채썰어 매운 맛을 빼주기 위해 5분간 찬물에 담궈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장을 붓고 목살을 익혀주세요.
* 앞뒤로 양념이 잘 배이도록 뒤집어 주세요.
* 원래는 보쌈(수육)용 삼겹살을 물을 더 넣은 양념장에 푹~ 삶아야합니다.
▣ 둘째 - 고기가 익었을때 양념장을 전부 조리지말고 한숟가락 정도 밥위에 뿌려주세요.
* 덮밥은 양념을 밥위에 뿌려주면 바닥까지 촉촉하고 양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일본식 덮밥은 좁은 그릇에 담아줘서 나중에는 맨밥만 먹게 되는데, 넓은 그릇에 밥을 얇고 넓게 펴는 것이 끝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 셋째 - 양념의 수분이 거의 사라질때까지 조렸다면 불을 끄기 => 고기를 1cm 간격으로 썰어주기.
▣ 넷째 - 밥을 담은 그릇 위에 얇게 썰은 고기, 파채를 올려주세요.
생긴 모습은 일본 라면집의 차슈와는 다르지만.... 맛은 얼추!! 비슷한~~~
먹고 남은 목살로 간단하게 만든 '차슈 덮밥'입니다.
중국 향신료를 넣었다면~ 동파육, 양념의 비율을 좀 달리했다면 한국식 불고기
그리고 일본에서는 차슈!!! 맛이 비슷한것같네요.
짭조름하고 달달하면서 생강맛이 나서 덮밥이 아닌 그냥 밥반찬으로도 좋은데요.
굳이 덮밥으로 만든것은....
덮밥으로 만들면 김치 딸랑 하나만 곁들여도 서운하지 않은데
별도의 반찬으로 놓았다면 왠지 여러가지 반찬 더 꺼내야 할 것 같아
잔꾀를 부려 덮밥으로 만들었어요. ㅋㅋㅋㅋ
솔직히 목살이 아닌 삼겹살로 만든 차슈가 훨씬 맛있는데요.
지방 적은 고기로 먹으려고 사다 놓은 것이 목살 밖에 없었네요.
자주 먹게 되는 돼지고기!!!
제육으로도~ 불고기로도~ 그냥 구워서도 그동안 먹을 만큼 먹었다면
차슈로 살짝 색다르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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