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블로그한지 1년이 조금 넘으니까
즐겨 찾아주시는 단골이웃님들이 계셔서 수다도 떨겸 종종 저의 일상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요리포스팅할때는 정보전달에 충실하도록 사적인 얘기는 아끼는 편이라~
이웃님들!!
제가 집에서 밥만 하는 것같지만 사실 지금은 경주여행 중입니다
경주는 벌써 3번째 여행인데요.
자연도~ 문화유산도~ 맛있는 음식도 많아 늘 즐거운 경주입니다.
혹시 올 가을 경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제가 몇군데 소개시켜 드리면요~
건축가들의 성지!!
자연과 건축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독락당!!!
분명히 다른 곳보다 지대가 낮은데도 절대 집안이 보이지 않은 신비한 곳~
정치 싸움에서 밀려나 감시하는 눈을 피해 조용히 살고 싶은 옛 조상(이언적)의 놀라운 기술?지혜?가 숨어 있는 곳입니다. 그렇게 세상과 등지고 살고자 했으나 막상 독락당 안에 들어서면 이 미로같은 집 속에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
작은 방에 무심히 붙어 있는 현판이 한석봉의 글씨라니...집 자체가 보물과도 같답니다.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불국사!!
수학여행으로 이미 다녀온 곳이라 건너뛰었다면 다시 찾아가보세요.
신발 벗고 불국사 대웅전 안까지 꼭 들어가셔서 화려한 내부장식을 꼭 구경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역사책에서 보던 보물이 넘처나는 국립경주박물관!! 게다가 무료!!!
박물관을 좋아해서 많은 곳을 가봤습니다만 가장 볼만한 것이 많고 신라인의 화려함에 놀라고 또 놀란 곳입니다.
교육적으로나 단순히 구경삼아서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부인 저에게 호사를 누리게 해줄 보문단지의 힐튼호텔!!
경주의 힐튼은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에 룸상태 좋고~ 조식 끝내주니 경주 갈때마다 저에게 선물을 주듯이 쉬다 오는 곳입니다.
남이 차려준 밥이 가장 맛있고 남이 정리해준 방이 제일 편하다는 나는야~~ 가정주부!!
경주의 아름다운 경치보다는 사실 조경이 아름다운 호텔 창가에서 우아하게 조식먹는게 가장 기대가 되네요~~~~
이번 경주여행에서는 산 전체가 유네스코로 지정된 '남산'을 갔다 올 생각인데요.
남산의 여행은 저희 신랑 언젠간 날고 말거야 http://bezzera.tistory.com 에서 재밌게 들려줄 겁니다.
저는 경주의 맛난 음식을 어떻게 만드나~~ 연구해서 포스팅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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