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을 가면 '장칼국수'를 파는곳이 많은데요.
장칼국수는 된장,고추장,막장등으로 간을 낸 칼국수로
된장+고추장, 막장+고추장을 섞어서 진하게 우린 멸치국물에 풀어 넣은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인 음식입니다.
여기에 강원도 특산품인 감자를 푸짐하게 넣어서 먹으면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잘 어울리는 한끼식사 되겠습니다.
시원하고 구수하게 '장칼국수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칼국수면300g, 감자(중)1개, 호박 1/2개, 맛느타리버섯 2줌, 대파 15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진한 멸치&다시마국물 1200ml
* 진한 멸치&다시마 국물 1200ml = 맹물 1300ml + 국물용왕멸치 15마리 + 5x10cm 다시마 1장
* 제가 사용한 호박은 말린 호박써서 모양이 남달라요~. 이웃님들은 애호박을 사용하시면됩니다.
▣ 양념장재료(밥숟가락) : 된장2, 고추장1, 소금 조금
* 깍아담은 1숟가락입니다. 수북히 담으면 짜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맛느타리 버섯 : 익으면 작아지므로 두꺼운 것만 찢어주세요.
▣ 감자 : 0.7cm 두께로 길쭉하게 채썰어주세요.
▣ 호박 : 0.5cm 두께로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대파, 청양고추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 된장+고추장 : 그릇에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국물용멸치,다시마를 넣고 약불에서 20분간 끓여주기 => 다시마, 멸치 건져내기.
*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액체가 나와 지저분하니10분만 끓여 건져내주세요.
▣ 둘째 - 뜨거운 멸치&다시마국물을 된장,고추장에 넣고 곱게 풀어주세요.
▣ 셋째 - 멸치&다시마 국물에 '된장+고추장'을 넣어주세요.
* 집된장은 오래 끓이면 맛이 좋으니 처음부터 넣고, 마트된장은 짧게 끓여야하니 나중에 넣으세요.
▣ 넷째 - 여기에 감자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한소끔 - 펄펄 끓어 오르기 시작할때까지)
▣ 다섯째 - 감자가 반쯤 익었을 때 호박,버섯을 넣어 주세요.
*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자부터 익힌 후 무른 호박은 나중에 넣어 익혀주세요.
▣ 여섯째 - 칼국수를 국물에 넣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헹구워 날밀가루를 제거해주세요.
* 칼국수면에 붙은 날밀가루를 그대로 넣으면 국물이 걸쭉하고 텁텁해요. 털어내거나 흐르는 물에 헹궈 낸 후 요리하세요.
▣ 일곱째 - 면이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익혀주세요.
▣ 여덟째 - 거품은 제거해주어야 국물맛이 깔끔합니다.
▣ 아홉째 - 면이 다 익었다면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추가간 하시고 청양고추,대파를 넣고 불을 꺼주세요.
구수한 국물맛이 좋은 '장칼국수'입니다.
된장,고추장을 풀어 짤것 같은데 찌개라기보다는
된장국에 밥 대신 면발을 넣어 구수한 맛이 나는 칼국수입니다.
장칼국수는 조개나 고기국물이 아니라 멸치국물을 진하게 우려서
시원한 맛에 먹어야 맛있어요.
된장,고추장만 풀었을 뿐인데
왠지 시골에서 할머니가 그냥 뚝딱 끓여준 추억의 맛이 생각나네요.
요즘같이 쌀쌀한 날 간단한 한끼식사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장칼국수입니다.
✔ 댓글이 개 있습니다.